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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2022. 6. 24. 10:01

찾았다.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1. 8. 6. 09:38

https://youtu.be/cl9_Nl2bbgA

 

잠든 너의 맨발을 가만히 보다

왠지 모르게 벅차올라 맺히는 마음

방 안 가득 달큰한 호흡 모든 너의 모든 곳에 입 맞출 수 있어

끈적하게 달라붙은 너와 나의 살에 새벽내내 이슬을 묻혀

저 바깥 바람은 틈만 나면 껴들어 춥게 해

조금 더 안을래 가까이 세상에서 제일 가까이 있잖아

난 너를 아직도 사랑해 시간이 낡았고 모든 게 변했어도

있잖아 우리는 그냥 이대로 살자 대단치 않아도 둘이서 매일을 조그맣게 그림 같은 집을 짓진 못했지만

It’s not romantic to clean the bathroom, is it? Hon’

맘껏 뒹굴거릴 수 있으니까 여긴 완전한 둘의 세계야

저 바깥에서는 감춰 숨겨두었던 모든 것 조금 더 알을래 가까이 너만 느껴지게 가까이

있잖아 난 너를 여전히 사랑해 후회할 리 없지 함께 걷는 이 길을

있잖아 우리는 그냥 이대로 살자 대단치 않아도 둘이서 매일을 조그맣게 우리 한 집에 같이 우리 하루를 같이

우리 여기에 같이 우리 이 길을 같이 우리 한 집에 같이 우리 여기에 같이 우리 하루를 같이 우리 이 길을 같이

 

-----------------------------------

 

아직도 가끔 생각한다.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어떤 누군가를, 그렇게나 사랑했을까... 혹은 너 없는 세상에서는 사랑도 없이 살았을까....

 

그 세상에서 나는, 숨은 쉬고 살겠지. 꿈은 안 꾸고 살았으면 좋겠다. 

 

잠 안오는 밤도 무섭지만, 이젠 꿈꾸는 밤도 무섭다. 

 

넌 어떻게, 20년동안 꿈에 나올 수 있니. 지독한 녀석.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1. 6. 4. 08:10

의심 품는 자들을 보호해야 한다.
그 의심이 해소되도록.

그리고 그 의심이 어느 선을 넘지 않게.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1. 4. 24. 00:35

모든 아이템 5천원.
아싸.

그러나 이걸 사러 다니는 통에 점심 굶었다.
뭐..밥값으로 티 두장 더 산 셈 치자.

5천원 내복이 눈에 아른거린다.
주말에 옷정리하고 재고파악 후 몇 벌 더 사러갈끄나.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11. 25. 08:15

겨울겨울 하고나.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11. 23. 18:00

요새 핫한 식물원카페.
야외에도 멋진 공간이 많았으나 늦가을이라 황량.
실내 식물원공간은 따뜻하고 호젓하니 좋더라.

아메리카노는 그닥. 카푸치노는 갠춘. 핫초코는 쏘쏘.

이른 시간에 갔더니 사람도 별로 없고 됴아써.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11. 13. 13:59

꿈에서 너를 안았다.
포근하고 꽉 차는 느낌에, 그리움과 설움이 함께 밀려와 함께 안겼다.

너를 안으면 안을 수록 정말이지 꿈 같아서
곧 올 상실의 시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두 번, 세 번을 안았다.
부비고 부벼, 너를 내 안에 비벼넣을 태세였다.

왜인지 우리의 추억이 있는 옷가지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너 없던 시간을 모두 보상해주는 포옹이었다.

그러나 오래전 잃어버린 퍼즐 조각처럼, 맞았으되 맞지 않았다. 너는 내 사람이 아니고 나는 네 사람이 아니다.

다시 네가 뽑혀나간

껍데기같은 나는,

허위허위 유령처럼 돌아와야 했다.

그래도 좋았나.

예정된 상실이라도. 정말 짧은 일별이라도.



응.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8. 21. 00:55

나는

잠 안오는 밤.

이 제일 무서워.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8. 16. 20:18

녀석을 닮았던 연예인.
한동안 뜸하더니, 요새 티비에 계속 나오더라.

웃는 모습을 보니, 그 시절의 녀석이 생각나.

웃는 입매가 참 닮았었지. 녀석 본듯, 연예인의 웃는 모습을 넋놓고 보고있다.

실없다.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7. 24. 08:30

오래 걸려서 찾아간 해변.
이제 걷기만 하면 돼.
너와 함께 걷고 싶어서, 돌아돌아 왔어.

가자.

왠지, 망설이는 녀석.

서둘러야 해. (왜 조급했을까)
어서 가자. 어서 걷자고.

모래는 새하얗게 질려가고, 뙤약볕은 점점 뾰족해지고 있어.
바닷물도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어서 가자고.

한발 뒤에서, 망설이는 녀석에게 분통을 터뜨리려던 순간.
잠에서 깨버렸다.

알람을 끄고 마른 세수를 하며.
그 해변. 참 예뻤는데... 그 길 걸으며, 네 손을 잡고 싶었는데...

서러워서 눈물까지 나려했어.

나 요새 자꾸 앓네...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7. 17. 16:35

여름 구름은 없지만,
본격 여름하늘.

공기의 채도가 높아졌다.
들큰하고 습습한 느낌이다.

여름은 술 취하기 쉬워서 위험해.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7. 7. 08:30

아인슈페너는 무슨 맛인가요.

궁금하지만, 뜨아 외엔 좀처럼...

뜬금없이 짜이 마시고 싶다. ㅎㅎ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7. 7. 08:27

가슴에 구멍 뚫릴 때마다, 뭐든 집어 박아넣고 괜찮은 척했지. 아무거나 쑤셔박았더니, 구멍만 점점 커지지만.

인생의 절반을 지옥에서 살았고, 남은 중의 절반은 고통 속에서 살았더니.
뭐. 곁에서 버텨줄 만한 사람도 없고.

술이 친구인가. 약이 친구인가.

확실히 친정 없고 친구 없이 마흔줄을 살아내려니, 속이 썩어 문드러지기는 한데.

그래도 원체 없이 살아놔서 그런지 이 정도면 나름 찻잔 속 천국 정도는 아닌가 싶다.

요샌. 가을만 잘 버티면 그럭저럭 괜찮거든.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7. 2. 20:25

작고귀여운 요금제를 쓰며, 와이파이를 찾아 산기슭을 헤매이던 나.

드디어 오억년전 노트오가 한계에 다다른 덕에, 쌔폰 샀다.

북새통같은 매장에서 주섬주섬 유심 바꿔꽂기도 그렇고, 한적하게 세팅하고 싶기도 하고 해서 개통만 새로한 채 고대로 노트오 사용중인데.

으아니.
으아니.
으아아아.

그간 지하철 특정 구간에서 와이파이가 안터져서 멍때리거나, 작고 소중한 내 데이터를 써왔는데.
무제한 요금 되고나니 뻥뻥 터진다.
샤발라발라..

구린 노트오. 그대로다.
몇년째 와이파이 먹통구간도 그대로였다.
요새 들어서 스크 와이파이 빵빵하게 떠도, 나는 접속이 안된다 했더니 입구컷이었니. 내 요금제가 티니타이니해서.

와하....
무제한 되니 무제한 쓸일 없구나. 지하철 프리패스네. 빵빵.

아. 욕나와.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5. 13. 08:58

사랑.

폭죽처럼 터뜨렸던.

모든걸 담아 터뜨렸기에, 미련도 없고 아쉬움도 없다고 큰소리 쳤는데,

피냐타처럼 평생 색종이 조각을 줍게될 줄은 몰랐네.

조각이 형형색색인 걸 보니, 그리움 하나는 아닌 것 같아.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3. 24. 15:32

오랜만에 쓰려니. 날짜가 낯설다.

구부정 기운 생을 부축하며 살다보니, 좀처럼 글 쓸 짬이 안난다.

음식점 포스팅이라도 이어가며, 써재끼는 습관을 놓지 않으려 하지만. 어차피 글 축에도 속하지 않는 거라 뇌 없이도 쓸 수준이지.

코로나로 인해 혼자 오롯하게 지낼수 있는 얼마간의 시간이 생겼다.

하루분의 휴식을 다 마시고 나면, 하루는 시댁합가 프로토 버전으로 기어 들어가야 하지만 나는 한잔의 술을 위해 한잔의 쓸개즙을 감내할 수 있다.

조금만 더 이대로 살면 좋겠다. 흫.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3. 17. 22:40

그대 나의 작은 심장에 귀 기울일 때에

입을 꼭 맞추어 내 숨을 가져가도 돼요

 

저무는 아침에 속삭이는 숨

영롱한 달빛에 괴롭히는 꿈

네 눈을 닮은 사랑, 그 안에 지는 계절

파도보다 더 거칠게 내리치는

 

오 그대여 부서지지마

바람새는 창틀에 넌 추워지지마

이리와 나를 꼭 안자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내일로 가자

 

내가 너의 작은 심장에 귀 기울일 때에

입을 꼭 맞추어 어제에 도착했습니다

 

오 그대여 부서지지마

바람새는 창틀에 넌 추워지지마

이리와 나를 꼭 안자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내일로 가자

 

그대여 부서지지마

바람새는 창틀에 넌 추워지지마

이리와 나를 꼭 안자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내일로 가자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9. 11. 2. 22:01
생일기념 혼여행.

가을길이 너무 아름다운 곳.

곳곳이 모두 매력적. 두어번은 다시 가볼듯.

자주 가기엔 멀다... 버스로 두시간....토 나와.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9. 10. 30. 00:58
마왕...
나이를 먹으면, 정말 화해가 되나요.
강물 위로 꽃구름도 흐르고 그러나요.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9. 10. 18. 15:51
가을 타는지.
네가 너무 그리워서.
꿈에라도 한번 나오지 싶었다.

결국 꾸긴 했는데...
그런데 그런 꿈은 좀.....

늙으니 애틋한 것도 쉽지 않고나.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