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21. 12. 9. 09:50

주기적으로 가줘야 하는 집.

소....소올찍하게 말해서. 가서 먹으면 맛난건 확실한데, 걸음이 잘 안 떼진다. 나는 얼큰한 국물을 좋아해서.

근데 천만원씨가 이 집을 엄청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가야함.

이 집은 같이 가주는 사람이 없는 모양이다.ㅠㅠ 내가 맨날 청국장집 가자그러면 자주 간다고 또 가기 싫다 그러더만... 나 말고 다른 밥짝꿍이 이집은 싫어하고 청국장집 좋아하나봐.

 

열번을 가도 몰랐는데, 우연히 이집 리뷰들을 읽다가 알게 된 사실.

아침에 일찍 가면 달걀후라이를 주고, 그걸로 비빔밥을 해먹을 수 있다는 거다. 

우와.......

 

그런데 나는 아침에 이 집 갈일이 별로 없어.ㅎㅎㅎㅎㅎㅎㅎ 해장도 점심부터인 인간이라.ㅎㅎㅎㅎㅎㅎ

쳇.

 

여전히 맛있는 오이무침, 여전히 시원한 나박김치, 여전히 끝내주는 북엇국. 

이 집 너무나 사랑한다.ㅎㅎㅎ

특히 요새 식이조절중인데, 밥 대신 두부와 계란만 한 세번 리필해서 먹으면 배도 빵빵히 부르고 탄수화물 섭취도 줄일 수 있어서 더 좋다.

앞으로는 더 자주 가게 될 듯.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8. 5. 18:11

시청 지하 스타시티몰에 있는 집.
누군가 수제비가 먹고싶다고 이 집가자 함. 괜찮은 데 다 놔두고 왜...싶었지만, 수제비는 안먹어봤고, 삼실과 매우 가깝다는 메리트가 있어서 그냥 따라감. 심지어 내돈내먹도 아니니 따라가야지.

전에 돈까스 먹어봤는데, 그냥 돈까스 맛. 귀찮아서 포스팅 안한 정도의 맛.

메뉴판.

수제비집의 국룰, 웰컴보리밥.ㅋㅋ
대부분 고추장이 맛이 없어서 안좋아한다. 보리밥에 초고추장은 머선129.

커다란 항아리에 나와서 퍼묵할줄 알았는데, 1인1항이었다.

후춧후춧후춧훗.
이렇게 뿌려야했음. 후추맛으로 먹게.

감자나 몇알 건저먹고, 국물 좀 먹다 그만둠.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돈까스... 그러나 가격이...

왜 이 포스팅을 쓴걸까. 안 좋은 소리 하면 나도 기분이 안 좋은뎅. 보통은 그냥 안가고 말지.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8. 4. 16:16

국밥 좋아함. 

이미 초딩때 완성된 완벽한 아재입맛.

서식지 주변에 괜찮은 국밥집 몇개 알아놔야 마음이 편한 사람.

새로운 국밥집 생기면 무조건 달려가는 사람.

 

지도보다가 북창동 초입(시청 방향에서)에 국밥집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달려감.

 

 

 

메뉴를 못찍어서 바깥에 간판샷

 

 

 

뼈해장국 좋아하지만, 최근 장터국밥st를 별로 못 먹어봐서 시켰다.

앉자마자 주문. 모든 것이 스탠다드. 

 

 

 

저어보니 내용물은 나름 건실한 편이었다.

 

뭐... 딱히 빼어난 맛은 아니었지만, 가까이 있었다면 그 어느날 해장이 시급할 때 몇번 이용했을 것 같은 맛이었다. 물론 일부러 북창동까지 가서 먹을 맛은 전혀 아니고. 

그럴 기운 있으면 뚝감 가던가, 성원 가서 콩나물국밥 한그릇 하고 말지.

 

맛이야 그런다 치고,

내부에 손님이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혼밥석으로 안내를 받았다. 뭐 혼밥은 생활이라 별 상관 없었는데, 문제는 그 혼밥석에 날벌레가 너무 많았던 것. 

 

손을 내저으며 밥 먹기 넘 힘들었다. 조금만 방심하면 음식에 내려앉는 벌레들. 여기 왜케 벌레가 많지? 싶을 정도로 이상하리만치 벌레가 많은 편이었음.

 

나만 그런가 싶어서 뒷편 좌석들을 살펴봤는데, 딱히 그런 기색은 안보였다. 창가쪽이라 더 심했던건가 추측. 좌석 컨디션이 이렇다면 자리가 있을 땐 그냥 넓은 자리에서 편하게 밥 좀 먹게 해주지...싶어서 맘이 좀 상했다.

 

그 덕에 재방문 의사 뚝 떨어짐. 별도 하나 뚝 떨어뜨림.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6. 24. 16:36

 

가끔 이 곳이 생각난다는 천만원씨.

가성비 좋은 사이공이 있는데, 역시 화려한 맛을 좋아하시는 천만원씨.

 

기다리는 동안 찍어본 메뉴판. 아마도 점심 셋트를 먹는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뭔가 늘 궁금해.

 

먼저 나온 스프링롤. 고이꾸온이라는 본토봘음.... 

근데 얘 접시에 겁~~~~나게 붙는다. 띠어먹는데 짜증나 죽을뻔.

접시랑 얘 놓고 밀당하느라 다 찢어지고 채소 텨 나가고....-_- 번거로워서 못 시킬 녀석이로세.

 

천만원씨가 시킨 구운 양념 돼지갈비와 라이스. 아놔 이름이 어려워서 자꾸 메뉴판 보러 가네.ㅎㅎㅎㅎ 

고기 맛있었음. 갠춘. 내가 언젠가 국물 집착을 버리면 저런 걸 시켜 먹을 날이 오겠지...... 그나마 버라이어티한 입맛의 천만원씨 덕에 가끔 한숫갈씩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제.

 

요게 좀 웃겼는데, 해산물 볶음밥이 떡 나왔다. 나는 해산물 쌀국수를 시켰는데? 

게다가 서버가 왜 인지 모르게 두세번 확인하고 갔는데? 이름으로도 불러주고 메뉴판 손으로도 짚어줬고, 나중에 주문 확인도 했는데?

더 웃긴건, 주문서에는 갈비라이스와 해산물 볶음밥이 들어가있었다. 우리 주문은 갈비라이스+해산물 쌀국수인데.

주문 확인하면서 '해산물 쌀국수'라고 말해서 그냥 그런갑다 한건데, 껌찌엔하이산이 뭔지 내가 어떻게 아냐고. 

다시 만들어주겠다고 들고갔던 볶음밥을 도로 가지고 나오며 '어차피 잘못 만들면 폐기하니까 그냥 같이 드시라'고 한다. 앗싸... 근데 배불러서 다 남김.ㅋㅋㅋ

 

이게 내가 시킨 해산물 쌀국수. 얼큰하고 시원하고 맛있었다. 햐햐햐햐. 해장된다 해장.

뱃살을 빼려면 국물 좀 그만 먹으라고 여기저기서 태클인데, 어떡해... 조절이 안되는 걸..ㅠㅠ 국물 최고야..ㅠㅠ

 

재료도 실하게 들어있다. 맛있었고 자알 먹었다.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6. 14. 15:36

여름. 콩국수 개시.
콩국수 안 좋아하는데 자꾸 먹네. ㅎㅎ

메뉴 참 많은데 먹어본건 꼴랑 두개.

여전히 진한 콩국.

크하하핫. 뚝.딱.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6. 5. 18:19

블로그에서 본 장터국밥이 넘 맛있어보여서.

물그릇. 김치그릇x2

국밥. 오메 뻘개.

오메. 뻘개2
근데, 맛은 하나도 안빨갛다.ㅎㅎ
벌겋고 훙덩해보이는데 , 그다지 안맵고 건더기는 국물 아래 있음.ㅋㅋ

짠. 고기 많징.ㅋ
내스타일은 아니지만 적당히 맛나게 먹음.
조선옥의 대구탕이 떠오르는 맛이다. 딱 그동네 스타일. 그것보단 안 달아서 다행이다. ㅋㅋ

해장 잘 했당. 꺼억.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5. 25. 18:34

짬뽕 유랑기 시절, 가까운 곳에 있던 곳을 개척해보기 위해 감.

이 동네가, 맛린이 뉴비들이 살아남기 힘든 동네다. 그 말은 맛린이 뉴비 업소도 살아남기 힘들다는 뜻.

밥 한끼 맛나게 먹겠다고 눈칫밥도 추가주문해가며 11시반. 11시20분. 11시10분 땡겨가며 뛰쳐나오는 자들로 넘쳐나는 동네,

웨이팅 긴 줄에 옆 식당 아주머니가 '줄 절루 서라'며 남의 손님과 언성 높이는 광경이 생경하지 않은 동네에서

피크타임에 빈자리 눈에 띄는 집은 거르는 게 답이라는 걸 머리로는 안다.

하지만 나는 세상을 신뢰하지 않는 편이고, 어쩌다보니 대중의 입맛과 조금 다르게 되어버려서
일일히 스스로 검증하는 미련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중이니.

그래.
이번 생에는 오지게 실패하자.
맛있는 것도, 맛없는 것도 그냥 많이 많이 다 먹자.

으허허허허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2. 3. 09:00

먹고싶은 것도 없고 가고싶은 데도 없을 땐,
근처 안가본 집으로 무작정 고고.
마침 순두부찌개가 있어서 낙찰.

오. 전을 주시네~~ 전집이라 그런가.
깻잎전과 맛살, 버섯, 두부, 생선 등을 부쳐 내주셨다.

기본찬. 나름 깔끔.

밥은 비벼먹기 좋게 큰 그릇에 내주신다.

한식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

막걸리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