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21. 7. 6. 18:02

이직 후 멀어져서 쉽게 오기 힘든 최애 냉면집.
천만원씨가 차 가지고 왔다며 델꼬가주심. 오예.

냉면 1만2천원 실화입니까.ㅜㅜ
만두 1만2천원은 또 무슨 일입니까.ㅜㅜ

점점 멀어지네예.

덜덜 떨리는 차림표. 제육,수육 양대륙은 엄두도 못내겠다.

그러나 너그러운 천만원씨 덕에 맨두 영접 가능.
크흐흐.

받자마자 육수를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욱. 들이키고 리필 한번 받고 시작.

콩디숑 좋은 날에는 먹다가도 추가하는데, 오늘은 맨두님 계시니까 오바하지 않기.

맨두님. 맛이 있긴 한데, 몸값은 심히 의심스러운 맨두님. 솔찌, 나라면 안 사먹는데 천만원님 챈스니까.
감삼돠!

푸후훗. 완냉.

쫌만 싸지면 좋겠지만, 1만2천원짜리 파스타들 꼬라지보면 막 비싼것도 아닌거 같고.

그냥 사이좋게 좀 싸지면 안될까?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7. 22. 16:48

알흠자운 자태.
아 션해 션해.

희한하게, 분명 이게 내 간인데. 왜 나는 조금 심심한 필동면옥에 더 끌리는걸까.

육수 리필은 기본이지요.

평냉 처음 자신 분하고 한 테이블에 앉았는데, 나를 겁나 희한하게 보심.ㅋㅋㅋ
본인은 못 먹고 있는데 혼자 후룩후룩먹고 리필까지 하니 뭐.

제육. 아껴먹음. 괜찮은데, 특색은 없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 30. 08:23

평냉러버들과 회동.
받자마자 육수를 들이키다 보니...

으어어. 너무 많이 마셨다.

육수 리필 요청. ㅋㅋ 한강물 됐다.

간간하고 육향 진한 육수, 구수한 면발, 흠 잡을 데 없는 제육과 편육, 잘 어울리는 무채까지.
정말 맛있는 한 그릇이었다.

분명 딱 내 간인데... 희한하게 이보다 조금 슴슴한 필동면옥이 살짝 그리운 이유는 뭘까.
조만간 필동 한 번 다시 가서 정체를 확인해보겠다.

간판 참 정겹고 좋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8. 1. 15:11


웰컴 닭무침. ㅋㅋㅋ
맛 변한 건, 내 느낌 뿐 입니까.



초계탕.
그나마 시원. 평양냉면도 시켰는데, 에러였다. 초계국수와 먹는 평냉은 너모나도 싱겁. (잔인)



만두피, 내 스타일이다. 맛있다.



녹두전은 녹두전 맛.



전에 왔을 때, 그닥 맛있게 먹질 못했다.
임신해서 입맛이 변했나 싶어 다시 찾았는데, 그때보단 낫지만 큰 차이는 없다.

수락산역 근처에 있던 초계탕집이 그립더라.



그나마 육수는 내 스타일인걸로...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8. 1. 15:01


평냉계의 신흥 강자.
워낙 냉면 쟁쟁한 동네에 있다보니 굳이 찾아갈 이유를 몰랐는데,
천만원씨가 한번 가보잔다.


간간하고 육향나는 맑은 육수.
더 할 것도 뺄 것도 없는 한 그릇.



녹두전도 시켜봤다. 맛있더라.



평양냉면의 교과서다.
다르게 말하자면,
유명한 다른 집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안정적이 맛이라고 해두자.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8. 10. 11. 03:46

벼르고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가봤다.

허어..... 참....

가격이 좀 비싼데, 양이 많다. 미리 사리를 시켰는데 배 터질 뻔.

그간 먹은 평양냉면 중 간이 세다.

겉절이인지, 기름배추인지. 참기름인지 들기름인지 향이 진동했고, 심지어 그 기름의 맛이 매우 진해서 거슬림.

간기 있는 육수에 기름범벅 겉절이는 좀 힘들었다. 부디 그날만 그랬길..(다른 글을 봐도 그런 언급은 없는 걸 보니 맞을 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과 육수는 맛있게 먹었다.

어...근데... 개취로는 필동면옥이.....으어..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8. 3. 19. 13:57

개취로는 평양냉면 중 제일.
다른 평양냉면집에 비해 기본간이 있는 편이라 그런가...
평양냉면 입문용으로 좋다.

식초없이 연하게 겨자만 풀어, 겨자향과 육향 감도는 슴슴한 국물을 들이키자면 오장육부의 묵은 때가 다 벗겨지는 기분마저 든다.

리필하지 않고는 못베기지.

만두 자체를 즐기지 않지만 한 두알 쯤은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수준.
잘하는 평양냉면집들이 으레 그렇듯 제육은 황홀.

나도 면 안자르고 목 메이게 꾸역꾸역 먹는 걸 즐기는 데, 오늘은 사랑니 발치한 자리가 너무 욱신해서 좀 잘라 먹었다.

냠.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