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21. 8. 2. 18:12

냉묜 머꼬 시포요.
라고 하니, 오토네비게이션이 이 집을 가리킨다.

여기 사람들... 냉면전문점.이 아니라 냉면만 팔면 다 되는거여써.
나는 비빔냉면 한그릇 먹을라고 시청역에서 명동역까지 달려가는데!



일단 먹고싶으니 방법이 없다. 가는 수밖에.


오오. 꼬기랑 셋트로 주는구낭. 점수 뿅뿅 업.♡


맛도 뭐. 상상할 수 있는 인스턴트 냉면 중 괜찮은 맛이었다.
이미 십여년 전 쯤 다시다와 황설탕과 식초만 있으면 다 만들 수 있다는 그 냉면 비법을 들었지만, 입에 맛있으면 다 용서해야지.ㅋ

꼬기도 줬는데 뭐. 어째.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7. 16. 08:08

술 마신 다음날.
코...코.....콩나물국밥...
하고 털썩 쓰러짐.ㅋㅋㅋ
질질 끌려 제일 가까운 콩나물국밥집으로.

콩나루콩나물. 콩콩집.
맛집포스다. 맛집포스여. 이 비주얼은 진짜 전주콩나물국밥서 나오는 거여. 맛 없으면 사기여.

반찬구성도 콩나물국밥집.

수란. 옴뇸뇸.
수란 국밥에 넣으시는 분들 보면 내가다 아까움.
그러나 나는 지성인이므로, 다 이해한다는 미소를 띠며 참기.

흐흣 국밥 비주얼 보이나. 그러한 맛이다.
술이 과해 콩나물은 남겼으나, 국물은 모두 쪽 빨아먹고 생명유지를 하였다.
맛있구마.

단촐한 메뉴.
가까웠으면 자주 갔을텐데.

총평 ☆☆☆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7. 15. 15:46

순댓국이 먹고 싶어서.

사실 길 건너에 있는 유명하다는 집에 가보고 싶었는데, 

엉덩이 무거운 여의도 사무실 분들께서는 밥 먹으러 길 건너지는 않으신다.

 

진주집 이야기 했더니 '그런데가 있느냐?'고 묻는 분들이시니 뭐... -_-;;; 

여의도 뉴비들 아니심.ㅋㅋㅋ 2년 가까이 근무중이심.ㅋㅋㅋ

 

무튼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순댓국밥집인갑다. 순댓국 이야기 하니 이 집으로 가는 걸 보니.

메뉴만 말하면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는 자동 네비게이션 시스템...

 

 

뭐. 쏘쏘한 밑찬. 

 

 

순대를 좋아하지 않으므로 나는 내장국밥으로.

내장, 오소리감투, 머릿고기 이런 거 좋아함.

국물 맛을 보니 오호. 나쁘지 않은데?

 

 

안을 휘휘 저어보니 내장도 꽤 들어있다. 내장의 구성이 나쁘지 않다. 순댓국에서 고기만을 시키면 머릿고기로 나오는걸까? 궁금해짐. 

대체로 콩팥과 곱창이 주를 이뤘는데, 콩팥 좋아해서 잘 먹었다.

 

 

뚝따라닥딱. 

크어~ 잘 먹었다.

 

총평 ☆☆☆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7. 13. 18:14

말해 뭐해. 유명하디 유명한 집.

와..우와...이 줄 실화냐.
내 앞 300명.ㅋㅋㅋㅋ 그것도 11시 30분도 되기 전에.

아마 이 날이 여름의 초입이어서 그랬던 듯.
울 나라 사람들, 때맞춰 제철음식 먹는거 느무 좋아해.ㅋㅋ

여름의 제철음식, 콩국수.
맛있다.

진주회관과 비교하자면 내 입에 콩물의 간은 진주회관이 더 낫다. 근데 김치는 진주집이 더 낫다.

그.러.나.
콩국수에 김치 한 점 올려 먹으면 자기들끼리 엄청 어울림.
긍까, 나름 잘 맞는 조합을 찾으셨더란 이야기.


여긴 만두가 있어서 시켜봄.
꽤괜.

요거이 진주집의 김치.
보쌈김치다.
이 집, 수육까지 팔았으면 우주대맛집 될 뻔. 후욱후욱.
잘 참으셨습니다. 점심에 대기 천명 볼 뻔.

묘하게 진주회관보다 콩물의 질감이 더 부드럽다.

이 곳의 콩물은 소프트아이스크림 느낌.
진주회관은 젤라또 느낌.

물론 질감일 뿐, 농도는 둘 다 매우 진함.
크아아아.

총평 ☆☆☆☆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