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22. 1. 11. 10:39

사무실 근거리에 있는데 뭔가 살짝 숨어있는 느낌이라 존재감이 희미한 집.

멀리 가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근처만 보다가 어째어째 발견하고 가봤는데, 은근 사람 많더라.ㅎㅎㅎ 우리만 모르는 집이였숴.

 

쌈밥에 나온 제육. 제육맛

 

김치찌개. 김치찌개맛.

 

다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가마솥밥으로 주는 건 마음에 드네. 

밥을 덜어내고 다들 물 붓고 있는데, 나는 김치찌개를 부었다. 사람들이 먹잘알이라고 칭찬했다. 부끄럽고 자랑스럽다. ㅋㅋㅋㅋ 나는 넘나리 진심!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2. 9. 09:50

주기적으로 가줘야 하는 집.

소....소올찍하게 말해서. 가서 먹으면 맛난건 확실한데, 걸음이 잘 안 떼진다. 나는 얼큰한 국물을 좋아해서.

근데 천만원씨가 이 집을 엄청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가야함.

이 집은 같이 가주는 사람이 없는 모양이다.ㅠㅠ 내가 맨날 청국장집 가자그러면 자주 간다고 또 가기 싫다 그러더만... 나 말고 다른 밥짝꿍이 이집은 싫어하고 청국장집 좋아하나봐.

 

열번을 가도 몰랐는데, 우연히 이집 리뷰들을 읽다가 알게 된 사실.

아침에 일찍 가면 달걀후라이를 주고, 그걸로 비빔밥을 해먹을 수 있다는 거다. 

우와.......

 

그런데 나는 아침에 이 집 갈일이 별로 없어.ㅎㅎㅎㅎㅎㅎㅎ 해장도 점심부터인 인간이라.ㅎㅎㅎㅎㅎㅎ

쳇.

 

여전히 맛있는 오이무침, 여전히 시원한 나박김치, 여전히 끝내주는 북엇국. 

이 집 너무나 사랑한다.ㅎㅎㅎ

특히 요새 식이조절중인데, 밥 대신 두부와 계란만 한 세번 리필해서 먹으면 배도 빵빵히 부르고 탄수화물 섭취도 줄일 수 있어서 더 좋다.

앞으로는 더 자주 가게 될 듯.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0. 6. 16:30

처음 이쪽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 미친듯이 자주 갔던 대원집.
제발 부디 그만 좀 갔으면 속으로 빌었던 대원집.
점심에는 대원집 제육철판, 저녁에는 대원집 냉삼으로 연명하던 시절이 있었다.
대원집 안가면 부민옥....ㅡ,ㅡ;

무튼 암흑같던 시간이 지나고 각개전투를 시작하면서 뜸해진 곳. 어느날 같이 식사하자셔서 갔더니 간만의 대원집.ㅋㅋ


오랜만이니까 간판샷.

우리보다 먼저 와서 앉아있는 제육철판님.
근데 여기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동그란 철판이 불판 위에 너무 위태롭게 올라가 있다. 볶을라고 집게 좀 휘저으면 불판까지 같이 출렁거려서 너무 무서움. 고정 좀 시켜주세요.ㅠㅠ
나는 격하게 팍팍 볶아먹는 사람인데, 여기만 오면 잡채 집듯 세상 조신하게 뒤집고 있음..-_-

원래 여기 월요일에만 삶은 달걀을 하나씩 주셨는데(그래도 울 어르신들은 단골이라 가믄 맨날 주심) 이젠 앞에서 후라이를 인당 하나씩 부쳐서 주심. 따땃하니 너무 맛있었다. 게다가 내가 넘나 좋아하는 반숙노른자! 어르신 옆구리 찔러서 또 달라카믄 주실텐데, 저날 뭔가 쭈뼛거리느라 더 못먹음. 잉

손 잘 안대는 풀떼기들.ㅋㄷ

가끔 손 대는 것들. 호박이 맛있었다.
그래도 간만에 가니 맛있고마.

소주력 ☆☆☆
해장력 ☆(계란있으니까 시도는 해볼만 하지)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6. 23. 18:06

가까이에 있는데 왜 안가봤을까.

짜장 시켜봄. 사실 여기서 짬뽕도 먹어봄.

그냥 뭐랄까. 기본에 충실한 무난한 맛들인듯.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6. 4. 14:33

새로 생긴 감자탕집.
부디 맛있어라 얍.

메뉴. 감자탕백반. 뼈해장국이 아니군.
가격 맘에 듬.

나왔다.
근데, 김치 담은 데가 앞접시란다.ㅋㅋ
글쿤요.

첫인상은. 뚝배기가 넘 작오.

냠냠.
고기는 부드럽고 야들하다. 근데 붙은 고기양이 좀 적은 느낌.
우거지나 시래기는 없고 감자 한알.
걸쭉하기보다 맑은 느낌. 들깨가루도 안 들어있고.

흠...어디서 먹어본 느낌인데..하며 뇸뇸하다보니.

삼풍집이네.

이 느낌 삼풍집이여.

맑은 국물은 얼큰하기보단 개운한 느낌이다. 해장에 좋을 듯.
그치만 뼈 애호가로서, 고기 부족한 뼈를 힘껏 쫍쫍대기 힘들었심.ㅜㅜ

다그닥 닥닥.ㅋ

갠춘~
삼풍집보단 양이 적다만, 이 동네에서 이 가격으로 살아남으려면 별 수 없지 싶다.

그래도 가까우니 갈 일 자주 있을듯.

뚝감이 딱인디, 멀어.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6. 1. 15:08

이전에 먹었던 곰국시가 매우 인상적이어서 전골국수도 도전.
1인분에 1만8천원이라는 가격의 압박이 있으니 실패하면 앙대 >_<

두근두근. 아주머니의 연장 셋팅.

오홋. 끓고 있는 알흠다운 자태.
알아서 끓여주시고 알아서 덜어 담아주신다. 편하당.

내 몫의 셋팅.
흠... 국물은 나쁘지 않았다. 고기도 듬뿍이니 그 가격인 거겠지.

딱히 가격이 아까운 퀄리티는 아니지만, 기대가 컸던 탓인지 살짝 아쉬움도 있었다.만.

누군가 데려가준다면 나는 다시 손을 비비며 냉큼 따라갈거다. 크흐흐

나중에 죽도 추가해 먹었는데 인상적이진 않았음.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5. 25. 18:34

짬뽕 유랑기 시절, 가까운 곳에 있던 곳을 개척해보기 위해 감.

이 동네가, 맛린이 뉴비들이 살아남기 힘든 동네다. 그 말은 맛린이 뉴비 업소도 살아남기 힘들다는 뜻.

밥 한끼 맛나게 먹겠다고 눈칫밥도 추가주문해가며 11시반. 11시20분. 11시10분 땡겨가며 뛰쳐나오는 자들로 넘쳐나는 동네,

웨이팅 긴 줄에 옆 식당 아주머니가 '줄 절루 서라'며 남의 손님과 언성 높이는 광경이 생경하지 않은 동네에서

피크타임에 빈자리 눈에 띄는 집은 거르는 게 답이라는 걸 머리로는 안다.

하지만 나는 세상을 신뢰하지 않는 편이고, 어쩌다보니 대중의 입맛과 조금 다르게 되어버려서
일일히 스스로 검증하는 미련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중이니.

그래.
이번 생에는 오지게 실패하자.
맛있는 것도, 맛없는 것도 그냥 많이 많이 다 먹자.

으허허허허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5. 24. 18:12

얼마전 공사하는줄도 몰랐던 곳에 뜬금 동원집 분점이 뙇!!
원래 낙지집인가 그런 해물집이었는데.
왕..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네.
무튼 가까운데 드뎌 먹을만한 뼈해장국이 생긴 것을 기뻐하며 달려감.

웨이팅이 좀 있던걸 본 적이 있어서 살짝 느즈막히 가봤다.

한칸씩 비싸네요.
그리고 맨날 감자국이라고 하시더니, 이제 정체성은 버리신건가요.

진심 앉자마자 나옴.
근데...
훅 끼치는 누린내.... 뭐지?

그리고 을지로 본점과 비주얼도 사뭇 다르다.

흠... 그래도 일단 혀를 담가보자.

허미.. 얼마나 끓였는지, 뼈 바르는 수고 없이 드는 족족 뼈만 쏙 빠진다. 그냥 뼈만 쏙 정도가 아니라 뼈 마디마디가 절로 3단 분리되며 쏵 빠짐.

돼지 누린내도 심하거니와, 된장향이 왜케 강한지. 국물에 콩알이 다글다글 굴러다닌다.
그 와중에 간은 심심..헌거이. 결국 순댓국용 다진양념을 넣어 먹었다.

와...왐마.... 본점은 알고 있는거겠지? 프렌차이즈 사기 당한거 아니겠지? 본점도 이렇게 된거라면?

어쩐지.. 먼저 다녀온 사람들 말수가 적더라니...

조만간 일부러라도 을지로3가 본점에 가봐야겠다.

아 글구, 이 동네 뼈해장국 없는 게 소문난건지 한꺼번에 해장국집이 몇개 생겼더라.
명동에 광화문에 원정다니는 사이, 근처가 재정비되심.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3. 10. 08:06

새로 생긴 식당에 민감한 사무실.
다니던 길이 아니라 몰랐는데, 국장님께서 인도하심.

메뉴. 가격이 착하시군요. 맛도 착하길.

나온 갈비탕.

기본 밴챈.

들어있는 고기량.

고기 많음. 그러나 깔끔히 손질된 건 아니고 지방이 조금 있음. 살짝 질기지만 작게 잘라둬서 거슬리진 않음.
갈비부위는 아닌 갈비탕.
국물에서 마법의가루맛이 아주 잘 남.
뭐, 오후 컨디션을 보니 먹고 상모 돌릴 정도는 아니었나봄.

저렴한 매력이 있으니, 최소한 메뉴깨기는 도전해볼 만하다.
갈비탕은 먹었으니 재도전 의사 음슴.

위치는 대원집보다 좀 더 들어가면 화환 겁나 많은 곳. 아니면 충무집에서 대원집 방향 보면 화환 겁나 많은 곳.

소주력 ☆☆
해장력 ☆☆(대놓고 국물인데 이 점수면 짠거여)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2. 3. 09:00

먹고싶은 것도 없고 가고싶은 데도 없을 땐,
근처 안가본 집으로 무작정 고고.
마침 순두부찌개가 있어서 낙찰.

오. 전을 주시네~~ 전집이라 그런가.
깻잎전과 맛살, 버섯, 두부, 생선 등을 부쳐 내주셨다.

기본찬. 나름 깔끔.

밥은 비벼먹기 좋게 큰 그릇에 내주신다.

한식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

막걸리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 5. 10:51

아니, 유명하다고 맛있다고만 하고, 비싸다고만 하고,
데꼬가지도 않을껌서! 하던 어느날 데꼬가심.

(된찌에 만원쓰는거 늠 아까웁다)
된찌 내돈내먹 안하는 1인.

네네. 알았어요. 그거 먹으러 왔어요.

밑반찬. 달걀찜 조하요.

엄... 기억 안나는 맛인데 보고 기분 안나쁜거보니 괜찮았던듯. (맛평가 개판인 편...)

김치..보다는 테이블 상태봐라. 세월을 테이블로 맞으셨네.

밥. 적당함. 작아보이는데 그릇 깊다.

그 유명한 만원짜리 된찌.
짜다. 겁내 짜.
함께 주신 빈 대접에 밥 넣고 슥슥 비비니 먹을만하다. 소고기덩어리가 큼지큼직하니 들어서 씹을만 한데, 나중에 턱아팠다.

나는 쏘쏘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주임님이 굉장히 맛나게 흡입하심.

고등어조림. 나는 뭐... 늘 고기보다는 해물파라 이런게 더 낫더라만.
나쁘지 않은 식사였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22. 15:16

새로 생긴 3alley.
저스트텐동과 경양카츠, 을지맥주가 한 공간에 있다.

텐동이 궁금해서 제일 먼저 텐동.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들어가 착석.

기본인 9900원 저스트텐동을 시킴.

아무래도 근처에 있는온센과 비교가 된다.

가격은 2천원 여기가 비싸지만, 여기엔 새우튀김 두마리가 올라간다. 그치만 온센의 가지는 새우와 바꿀만한 맛이지.

소스는 온센이 좀 달아서 별로였는데, 저스트텐동의 간이 내 입에 더 맞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온센 튀김이 넘사벽 바삭함.

온천달걀은 저스트텐동 승.

밥은 옆에서 셀프로 퍼먹을 수 있어서 든든. 그러나 여기 장국 좀 시르다. 장국도 온센 승.

나로선 온센 쪽이 좀 더 좋지만, 온센에 줄설 타이밍을 놓쳤다면 여기도 나쁘지 않은 대안일 듯.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6. 10. 16:04

...
글 쓸 에너지가 아깝...

제육은 좀 먹을만 했는데, 생선은 말라비틀어지고도 식었다.
점심에 팔 걸 미리 다 구워서 쌓아놓은 뒤 데우지도 않고 주는듯. 육즙 쏙 빠진 퍽퍽한 맛.

비슷한 집이 나란히 있는데 모두 실망.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