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21. 10. 19. 17:21

볶음밥도 많고, 쌀국수도 은근 많지만 도무지 트라이할 엄두가 안난다. 이 집의 국물을 넘나 사랑하기 때문.

햐..... 제발 딱 한번만 눈 감고 돼지고기볶음밥이나 소곱창 쌀국수 좀 먹어보자.ㅠㅠㅠㅠㅠㅠㅠㅠ

메뉴봐. 저렇게 많은데, 하나만 먹고 있다니...... 

 

기본 장비. 

 

내가 시킨 양지쌀국수. 흐읍..... 상상만 해도 벌써 코 끝에 향신료 냄새가 맴돌며 행복해지기 시작한다. 

안되겠다. 내일 쌀국수 먹으러 가야겠다. 으흣

 

이건 천만원씨가 과감하게 시켜본 해산물볶음면. 

나쁘지 않았다 했다. 

사실 나는 초기에 이 집서 볶음면을 먹어본 적이 있다. 그때 넘 맛없어서 다시는 안시키는데...ㅎㅎㅎ 근데 천만원씨가 특이하고 나쁘지 않다함. 흐음.. 나아졌나?

 

몇번이고 시켜보고 싶었으나, 기회가 닿지 않은 파인애플 볶음밥. 천만원씨 덕에 사이드로 시켰다. 으흣.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양이 많아보이지만..

 

요렇게 옆에서 보면 사실 양이 별로 안된다. 대신 볶음밥을 다 먹으면 밑받침을 가지고 가서 후식 파인애플로 썰어내주신다. 그게 좋음.(크기가 미묘하게 다른 것 같은 건 안비밀)

가능하면 쌀국수 두개에 사이드로 볶음밥 하나가 좋겠다. ㅎ

 

아 침고여. 내일 쌀국수 고고.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0. 19. 17:13

종로 5가 약 사러 가는 길. 가는 김에 광장시장서 뭘 좀 먹자 싶어 기웃거리다가 발견.

3대천왕은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을 출연시켰길래 가는 데마다 출연가게인건가.

 

무튼 받아든 접시. 참치덮누드김밥+잡채+고추장아찌+어묵+어묵국물.

 

김밥 싸는 걸 보면 진짜 되게 대충 싸신다. 먹다보니, 그래, 김만 여물어 있으면야 그 안에서 뭔 일이 일어났든 한 입에 들어갈텐데 나는 왜 그렇게 예쁘게 말기에 집착했나 싶었다. ㅎㅎ

정말정말 대충 쌌지만, 그래도 영점조정은 하시는지 밥이 동그랗게 감싸고는 있다. 그 위에 참치는 좀 느끼했지만, 고추장아찌를 얹어먹으니 환상의 궁합이었다.

잡채는 좀 불었지만, 먹을만큼 불어서 그냥 그냥 먹었다. 별 수 없다. 그다지 맛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다 먹었다.

 

어묵은 퉁퉁 불어있었다. 나는 퉁퉁 불은 어묵을 더 좋아한다. 흐물설컹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또 갈까? 하면 당장은 '먹어본 걸로 됐다' 하겠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한번쯤은 또 먹을 것 같다.

저렇게 셋트가 3500원이다. 가성비로는 꽤괜.

 

소주력 ☆☆☆

해장력 ☆(혹시 어묵국물이?)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0. 13. 17:13

어르신께서는 피자가 드시고 싶다고 하셨다. 나는 냉큼 근방의 피자집을 수소문해 찾아다 바친다. 근방에는 괜찮은 피자집이 없어서 한참 찾았다. 

나중나중에 경일옥을 알게 됐고, 그 나중나중에 어르신을 모시고 갔는데 반응 별로.-_- 맛은 있는데 또 올 것 같진 않다나... 아니 내 최애 피자집을.... -_- 

여긴 어떠셨는지 나중에 여쭤봐야겠다.

 

의미 없는 기본셋팅. 사진 찍기 전 사진찍기 워밍업쯤이려나.

 

나에게 결정권이 있다면 안시켰을 것 같은 샐러드. 그러나 어르신이 사신다고 시켜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땡큐땡큐. 리코타치즈와, 무화과가 매우 맛있었다. 심심할 때쯤 씹히는 사과와 견과류도 나쁘지 않았다.

 

아마 미트러버같음. 고기고기한게 좋으시다길래 시켰는데 나중에 짜다그러심......

물드세요.-_- 물요.... 맛있는 고기는 다 짜요. -_- 나는 그냥 슈퍼슈프림이 제일 좋은데. 그래도 비싼거 먹이고 싶은 어르신의 맴을 알기에 고분고분 다 먹음.

 

파스타도 시켜야 한다셔서 오븐스파게티. 맛있었음.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다 맛있었다. 옆 테이블은 심어놓은 사람인지(그럴리가), 표현에 적극적인 블로거인지(혹시?), 그저 에너지가 입으로 몰린 분들인지,

이 근방에서는 여기만큼 맛있는 피자가 없다고 열변을 토하셨다. 

네... 뭐..피자집 자체도 근처에 별로 없긴 해요....;;; 

그 정도인지는 비교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무튼 내 테이블 위에 올라온 요리들은 만족스러웠다는 거.ㅎㅎㅎ

 

맥주력 ☆☆☆☆

해장력 .(크림소스 있다면 생각해보겠음)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9. 25. 18:23

드디어 먹었다아아아아

아아아아 나 성공해따아아아.

스읍. 침고이는 반찬.
처음 온 전라인은 매우 흥분.


병어님. 1인분에 통으로 한마리. 토막도 아니고 고스란히 통으로 나와서 크기 등 가늠하기 좋음.
완전 물 좋아♡♡♡♡

감자도 짤없이 반으로 갈라 앞에 놔주심.
ㅋㅋ


다 먹을즈음 소주 한병 더 까자 민어탕을 조금 내주심.
다른데 가려다 도로 눌러 앉아서 냠냠.

캬.
완전 남도인의 정모장소다. 오지게 맵짜고, 생선조림 끝판왕, 인심 후후후한 곳.

자주 오게 돈 마니 법시다.
이제 이집서 민어만 먹으믄 된다. 캬캬캬.

소주력 ☆☆☆☆☆ (오마이갓 병어님)
해장력 ☆☆☆☆☆ (오마이갓늬스 민어님)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8. 20. 13:04

이전에 한번 다녀온 집. 근처로 확장이전 하셨다.

여전히 긴 줄. 애매하게 갔다가 기다림.

어르신들, 가본 식당 웨이팅은 싫어하시지만, 안가본 곳은 호기심 탓인지 좀 기다려주심.ㅋㅋ 대다나다.

이름쓰고 기다리는 중. 주변이 웅성웅성.

밑반찬. 근데, 그 사랑스럽던 삶은댈걜은 사라지고, 비닐봉다리 달걀찜이 나옴.

요새 저래주는 집이 종종 보인다. 환경호르몬맛이 을매나 꿀맛인지.ㅜㅜ

봉다리 모양 선명히 살아있는 달걀찜을 최근 벌써 두번이나 먹음.

집된장 국물.

시그니쳐 부글부글 끓는 제육볶음.

양이 좀 줄었나? 살짝 아쉬워했는데, 어르신께서 일찍 숟가락을 놓으신 덕에 간신히 양 차게 먹었다.

먹을만하네~ 하심.

아..나는 맛있으면 호들갑떠는 류의 인간인데, 왜 내 주변은 맛표현이 이리들 짤까.ㅋ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8. 13. 17:33

뚝배기집. 

마침 먹킷리스트에 있는데, 삼실 어른께서 가자하심. 오예입니다.

 

 

입구. 전에 웨이팅이 있는 걸 봤는데, 오늘은 시간을 절묘하게 왔는지 웨이팅이 없었다. 우리가 들어가자 곧 생겼지만.

 

 

 

메뉴. 

이집에서 가장 비싼걸로 주세용. ㅋㄷㅋㄷㅋㄷ 

 

 

 

앉자마자 전광석화처럼 나옴.

오오.. 반찬이 뭔가 많다. 밥도 넉넉하게 나오고. 첫 인상 갠춘함.

 

 

 

한켠에 무생채와 고추장은 상시비치 돼 있다. 

김치찌개 등 다른 메뉴를 시켜도 비벼먹을 수 있겠구나.

 

 

 

곧 나온 우렁된장.

막 지인하고 그런건 아니었지만, 나름 나쁘지 않은 정도의 된장찌개이었음.

우렁도 좀 들어있었고, 채소도 많았고, 간도 적당했고.

또 된장찌개안에 달걀 한알이 들어있었다. 꺼내서 비비면 좋을 반숙달걀~ 아주 맘에 들었다.

 

 

 

비비려다가 전체샷이 없어서 아차, 하고 찍음. 조금씩 비벼먹느라 지저분해서 비빔샷은 안찍었다.

가끔 이런 음식 먹고 싶으면 한번씩 갈만한, 가성비 좋은 곳이었다.

마음에 들었음.

혼밥도 가능한데, 합석을 시키는 것 같았다. 합석을 좋아하지 않아서(비위 약한 편) 혼밥하러는 좀......

 

소주력 ☆☆☆

해장력 ☆☆(비빔을 포기한다면야)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5. 28. 08:16

국장님 최애집.
평소엔 미역국인데, 경사가 있어 크게 쏘심.

돌게, 전복, 새우가 있던 장 시리즈.
전복이 갯수가 안맞아서 눈치싸움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건 기억나는데 그래서 몇개였는지가 기억 안나.ㅋㅋ

코다리.
좋아하는 편이나 대부분 넘 달아서 걍 손 안대는 편.

여긴 기억 안남. 사실 먹을게 넘 많아서.
그니까 포스팅 좀 미루지 맙시다.ㅜㅜ
몇달전에 먹은거라 기억이 안난다고.ㅜㅜ

가자미랑 뭔 생선.
좋아하니 뼈까지 다 씹어먹었다.
묵혔다 쓰는 포스팅의 유일한 장점이라면, 맛있거나 맛없음의 강렬한 어떤 코어 기억만 남게 되니 절로 한줄평이 된다는 거.

드뎌 미역국.
나로 하여금 새로운 미역국맛에 눈뜨게 한.
크아. 마시면서 해장되는 그 맛.

전체샷.
나중에 알밥도 나왔는데, 국장님의 원탑총애자인 내가 독차지했다. 크하하하하.

뻥이지. 설마.ㅋㅋㅋ.
그냥 나 먹으라고 주셨는데 비벼서 한숫갈씩 노나드림.

여름에 물회도 먹었는데, 이집 뭐든 평타 이상은 치는듯.

소주력 ☆☆☆☆
해장력 ☆☆☆☆

생각해보니 점수 후한 이유가, 내 돈 내고 먹은적이 없어서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내 돈 마이너스 얼마..를 계산해보니 소주력에서 별 반개는 빼도 될듯.ㅋㅋ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5. 21. 08:27

짝꿍과의 이별을 앞두고는
짝꿍이 좋아할 음식들로 찾아다님.

어린 아해들이 좋아한다는 낙곱새 이야기를 했더니, 역시 좋아함.

밑반찬. 일반적인 구성

보글보글보글.
끓여서 대접에 넣고 비벼먹음.
분명 나쁘지 않은데, 왜 선뜻 발걸음은 안가는걸까.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5. 21. 07:07

떡볶이 마니아 짝꿍을 위해 발굴해낸 집.

구불구불 먼 길을 찾아 도착.
이 일대가 재개발 공사중이라 혼잡하다.
그리고 밥집이 수시로 없어진다.

메뉴선택권 위임. 짜장 택함.

보글보글보글보글.
딱 즉떡맛.
나중에 밥도 볶았는데, 사진 없네.ㅋㅋ

나쁘지 않으나 일부러 찾아올 맛은 아니었다.
그래도 짝꿍은 그 근래에 제일 많이 먹긴 했다.

떡알못이 보기엔 심오한 떡볶이월드.ㅋ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2. 23. 08:19

카레가 먹고싶어 광화문까지 기어갔는데, 그집 망함. 홧김에 반대편으로 무작정 걷다가 마침 '먹킷리스트'에 있는 대련집 발견.

나는 왜 이런가.

나는 왜 자주 이러나.

혼자 뻘쭘하게 앉아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 칼국수.

결국 분주히 다니는 여사님들에게 아이컨텍 시도.

한분이 어여삐 여기시어 주방으로 달려가서 왜 안나오느냐 묻는 소리. 대화 내용을 보니 내 칼국수는 다른곳으로 갔단다.
칼국수를 다시 만들어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린다는 이야기도.

하아.
나는 주문 누락의 아이콘인가. 아니면 모든 혼밥족의 운명인가.

30분을 기다려 받아든 칼국수는.
나쁘지 않았지만, 광화문 다녀온 삽질과 여기서 기다린 30분을 합하니 점심시간이 모두 소진돼 다 먹지 못하고 일어서야했다.

빼어난 맛은 아니어도 가격 저렴하고, 적당히 괜찮고, 김치도 기억 안나지만 둘 중 하나는 입에 맞아 잘 먹었다.

기다린 게 짜증나지만, 미안해하는 여사님에게 뭐라 할 수도 없고. 그냥 재방문 의사는 없는 걸로.

뭐. 나 하나 안간다고 티 안나겠지만.

소주력 ☆☆(별하나 빠진 건 화풀이)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23. 10:36

르메이에르빌딩 지하의 콩나물국밥집.
전날 과음으로 지친 속 달래러.

6천원짜리 국밥. 수란도 주고, 가성비 갠춘.
국물 쫙쫙 마셨지만, 속이 쓰려서 밥 많이 남겼다. 그래서 완뚝샷 음슴.ㅜㅜ

내가 환장하는 수란.
좋아하는 날달걀에 좋아하는 김에. 좋아하는 육수 섞어 먹는데 싫어할 리가.
수란으로 주면 나도 정준하처럼 백개는 먹을지도.ㅋㅋ

사람 많더라. 실내가 넓은데도 웨이팅까지 있더라.
콩나물국밥 6천원, 돌솥비빔밥 6천원.
나쁘지 않은 겉절이와, 오징어젓갈, 조미김에 수란까지 갖추고 이 가격이니, 메리트 상당하다.

뭐. 진짜 전주의 콩나물국밥보다야 부족한 감도 없진 않지만
종로 한복판에서 6천원에 이만한 퀄이면 나는 종종 가려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15. 10:05

막내횟집서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웨이팅 있는 집을 발견.
뭐하는데여..기웃기웃하고 와서 검색해보니, 갈치조림이 맛있단다.

뭐. 맛이야 이것저것 다 있다는데, 주머니 사정 필터가 눈에 껴 있어서 갈치조림 밖에 안보임.ㅋ

런치에 민어 병어 가능?
난 쌉불가. 쭈구리....

동태탕은 가능하것다.

근데 갈치가 나았음. 이유는 나중에.

김치 삼 종(갓, 파, 김장김치)과 아스라히 보이는 생김, 간장.
김치 겁나 익어서 윙크하며 먹었다.
아 라면 땡겼다.

고등어 김치조림과 가지무침, 갈치속젓, 양념게장.
다 맛있었다. 조림김치가 너무 취저여서 다른 김치 못먹음. 양념게장도 입맛에 딱. 가지마저 맛있다. 갈치속젓에 김싸먹는데 밥이 모자라.

깻잎절임도, 시금치도, 앗. 오이무침 안먹어봤네.
무튼 다 입맛딱.

정말, 냄비까지 딱딱 긁어먹은 갈치조림.
도톰한거 인당 두 토막씩. 무우는 넉넉.

더도덜도 아닌 전라도 손맛이다.
그래서 내 취향이었던 듯.
반찬이 하나같이 달지않고...짜.ㅋㅋㅋㅋ

간이 짠건 아닌데, 원래 짠반찬들이 많아서 밥이 부족했다. 그렇다고 더 먹으믄 힘들고...

맘 같아서는 공깃밥 세그릇에 반찬 다 긁어먹고 싶더라.

자주 갈 집.


참. 우리 양 옆테이블은 병어조림과 민어탕을 시켰다.
와~~ 재력 무엇. 함. 근데...ㅋ 우리 다 먹을 때까지 양쪽 다 안나오더라.

주문과 동시에 조리 들어가는 것들이라며. 다음에는 예약하고 오라고.

결국 나오면서 실물들 보긴 했지. 겁나 맛나보여.ㅜㅜ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