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21. 11. 30. 12:02

데헷. 오랜만에 걍 한번 포스팅 해 봄.

찬.

나는 늘 내장탕.
언제 먹어도 만족도 높은 한끼.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9. 8. 11:32

근처에 은행골이 있는지 몰랐음. 생긴지 그리 오래된 건 아닌 것 같음.

햐.. 은행골.... 언제적 은행골이여....ㅎㅎㅎㅎㅎ 추억의 은행골. 생각난 김에 가봄.


다 먹고 싶구려. 뭐 일단 모듬 함 먹어볼건데. 직장인 점심 2만...... 어휴.... 체해. 체해.

그나마 이 날이 휴가가기 전날이어서 큰 맘 먹고 특선초밥으로. ㅎㅎㅎㅎㅎ 호호호호홋.


깔아주는 우동. 흠.... 국물이 좀 달았는데, 그냥 왜인지 입에 착 감기는 맛이라 리필해서 두번 먹었다.
근데 면은 땡땡 불고 풀어져 있었음. 아마 면까지 넣어서 끓이고 있다가 요청하면 걍 퍼주는 모양.
면은 마음에 안들었는데, 밥짝꿍이 면을 대신 흡입해줘서 맘 편하게 국물만 마실 수 있었다.

역시 내 밥짝꿍!! ㅋㅋ

특선초밥.

오우. 여전히 맛있구려. 내가 광어를 좀 안좋아해서 그렇지 맛은 나쁘지 않았다.
이가 약한데, 광어를 먹으면 그 쫄깃한 근육때문에 자꾸 이에 끼어서 불편하다. 늙으니 어느순간 활어가 부담스러워짐.
차라리 세꼬시는 씹어라도 먹겠는데, 덩어리지고 쫄깃한 활어 씹으면 이 불편감이 도드라져.ㅠㅠ

그러나 연어는 살살 녹았고, 생새우도 살살 녹았다. 장어야 뭐 바닷장어 식감 별로 안좋아하긴 하는데, 양념맛이 좋아서 양념맛으로 먹었다. 맛있었음.


간만에 오니 옛날생각도 나고 좋았다. 가성비 끝내주는 초밥집이었는데, 요새 왜 이렇게 조용할까.
밥 먹으며 곰곰히 생각하니 십여년 전 은행골 찾아 다닐때엔, 그다지 맛있고 저렴한 초밥집이 없었다. 가성비 어쩌고 찾아서 서울 시내를 뒤지고 다녔던 때인데, 맛과 가격은 어쩜 그리 비례하던지.
그 와중에 퀄 좋고 저렴한 은행골의 등장에 초밥 마니아들이 환장하고 달려갔제.

이제 주변을 보니 가성비 괜찮은 작은 초밥집이 많이도 생겼다. 나도 동네마다 괜찮은 초밥집 한두군데는 알고 있으니까. 그러다보니 관심이 좀 식은 게 아닐까.

은행골은 변한 게 없지만, 주변에 괜찮은 초밥집들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관심이 분산된거.

그렇더라도 저 가격에 유부, 초밥새우 없이 저정도 나오는 걸 보면, 여전히 좋은 집이다.

광어초밥 좋아하는 사람 있으믄 같이 가자. ㅋㅋㅋ 내꺼 광어 먹어줭.

소주력 ☆☆☆☆
해장력 ☆☆(우동님)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9. 1. 18:06

가기 싫었는데 끌려간 어느날.

메밀국수 먹기 싫어서 비빔메밀을 시켰다.

나는 요집하고 잘 안맞는갑다.

이말하니 사람들이 막 머라하는데,

아니, 나 하나라도 안 가면 줄 안 서고 좋은 거 아닌가. 츠암내.

그래도 쯔유맛은 봐야지.

쩝쩝. 나는 하루소바 쯔유가 더 좋습니당.


메밀전병. 요건 맛있다 ^^♡

며칠 후 요집 막국수 먹으러 가자셔서 약속있다고 하고 다른데로 도망감.ㅋㅋㅋ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6. 24. 16:36

 

가끔 이 곳이 생각난다는 천만원씨.

가성비 좋은 사이공이 있는데, 역시 화려한 맛을 좋아하시는 천만원씨.

 

기다리는 동안 찍어본 메뉴판. 아마도 점심 셋트를 먹는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뭔가 늘 궁금해.

 

먼저 나온 스프링롤. 고이꾸온이라는 본토봘음.... 

근데 얘 접시에 겁~~~~나게 붙는다. 띠어먹는데 짜증나 죽을뻔.

접시랑 얘 놓고 밀당하느라 다 찢어지고 채소 텨 나가고....-_- 번거로워서 못 시킬 녀석이로세.

 

천만원씨가 시킨 구운 양념 돼지갈비와 라이스. 아놔 이름이 어려워서 자꾸 메뉴판 보러 가네.ㅎㅎㅎㅎ 

고기 맛있었음. 갠춘. 내가 언젠가 국물 집착을 버리면 저런 걸 시켜 먹을 날이 오겠지...... 그나마 버라이어티한 입맛의 천만원씨 덕에 가끔 한숫갈씩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제.

 

요게 좀 웃겼는데, 해산물 볶음밥이 떡 나왔다. 나는 해산물 쌀국수를 시켰는데? 

게다가 서버가 왜 인지 모르게 두세번 확인하고 갔는데? 이름으로도 불러주고 메뉴판 손으로도 짚어줬고, 나중에 주문 확인도 했는데?

더 웃긴건, 주문서에는 갈비라이스와 해산물 볶음밥이 들어가있었다. 우리 주문은 갈비라이스+해산물 쌀국수인데.

주문 확인하면서 '해산물 쌀국수'라고 말해서 그냥 그런갑다 한건데, 껌찌엔하이산이 뭔지 내가 어떻게 아냐고. 

다시 만들어주겠다고 들고갔던 볶음밥을 도로 가지고 나오며 '어차피 잘못 만들면 폐기하니까 그냥 같이 드시라'고 한다. 앗싸... 근데 배불러서 다 남김.ㅋㅋㅋ

 

이게 내가 시킨 해산물 쌀국수. 얼큰하고 시원하고 맛있었다. 햐햐햐햐. 해장된다 해장.

뱃살을 빼려면 국물 좀 그만 먹으라고 여기저기서 태클인데, 어떡해... 조절이 안되는 걸..ㅠㅠ 국물 최고야..ㅠㅠ

 

재료도 실하게 들어있다. 맛있었고 자알 먹었다.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5. 17. 08:30

근방서 유명한 뼈해장국집. 갈때마다 줄섬.
삼실에서 거리가 좀 있어 더 일찍은 못가는디.

뚝배기감자탕이라네. 무튼 시킴.

오. 양 많다. 고기도 실하다.
우거지는 없지만 감자가 있고 깻잎이불이 꽤 두텁다.
척척해진 커다란 깻잎은 싫어서 이불 걷고 먹음.
은근 편식쟁이.

맵게 해달라면 고추기름 양념을 쭉 짜주신다. 매워지긴 하는데, 뭐랄까 오히려 살짝 맛이 반감되는 느낌.
매운 음식 좋아하는 편인데, 굳이 맵게 할 필요를 못 느낄 정도.

완뚝~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