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20. 12. 4. 15:51

또갔다.

또또갔다.

하아.. 예술이다.

집에서 사골국물에 황태와 새우젓으로 비슷하게 만들었다. 괜찮더라마는 역시 오리지날에 미치진 못하는고만.

마지막 사진 찍은 날에는 두번 리필(긍까 세그릇)의 기염을 토했다.

천만원씨 깜놀.ㅋㅋㅋㅋ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1. 11. 16:14

웨이팅 쩔.
사무실에선 거리가 좀 있어서, 11시 10분에는 나가야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다.
흐미, 진짜 경쟁 치열한 곳이여.

기본 전투장비.

나는 내장탕. 나는 당면순대를 싫어하므로.

요래 말아져나온다.

완뚝.

한 십 몇여 년 전인가.
여의도에 살 때, 유명한 집이라고 하여 이 집의 여의도 본점에 가 본 적이 있다.
나는 그날의 기억이 또렷하다. 순댓국에서 누린내가 좀 났고, 설익었는지 미끄덩거리는 내장은 도무지 씹어넘기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근데 웃기다. 그 또렷한 기억 속의 순댓국 맛 그대로다.
그런데 늙은 나는 이것이 참으로 맛있게 느껴진다.
누린내는 좀 나지만 정작 먹을 땐 거슬리지 않고, 내장은 부드럽게 씹힌다.

이 한그릇을 먹기에는 너무 어렸나.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반주로 마시는 소주 또한 참으로 달았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23. 10:36

르메이에르빌딩 지하의 콩나물국밥집.
전날 과음으로 지친 속 달래러.

6천원짜리 국밥. 수란도 주고, 가성비 갠춘.
국물 쫙쫙 마셨지만, 속이 쓰려서 밥 많이 남겼다. 그래서 완뚝샷 음슴.ㅜㅜ

내가 환장하는 수란.
좋아하는 날달걀에 좋아하는 김에. 좋아하는 육수 섞어 먹는데 싫어할 리가.
수란으로 주면 나도 정준하처럼 백개는 먹을지도.ㅋㅋ

사람 많더라. 실내가 넓은데도 웨이팅까지 있더라.
콩나물국밥 6천원, 돌솥비빔밥 6천원.
나쁘지 않은 겉절이와, 오징어젓갈, 조미김에 수란까지 갖추고 이 가격이니, 메리트 상당하다.

뭐. 진짜 전주의 콩나물국밥보다야 부족한 감도 없진 않지만
종로 한복판에서 6천원에 이만한 퀄이면 나는 종종 가려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6. 17:49

드뎌 가봄.
매장 꽤 컸는데, 11시 40분에 입구컷당했다. 웨이팅 시작.

날이 쌀쌀해서인지, 죄 여기 계신 듯.ㅋㅋ

국수는 생각보다 두꺼웠는데, 잘 익었고 쫄깃했다.
싫어하는 두께와 질감인데, 희한하게 잘 먹었다. 재료들의 합이 좋은듯.
양송이가 듬뿍 들어가있었는데, 간이 잘 밴 상태여서 맛있었고, 파도 덩달아 맛있게 느껴졌다.
고기 또한 평소 버거워하는 두께였지만, 질기지 않고 고소하니 술술 잘 넘어갔다.

요약하자면, 평소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들이 듬뿍이었는데, 매우 조화로워서 싫어한다는 것도 의식 못하고 잘 먹었다.는 것.

심지어 애호박도 맛있어.


김치는. 마늘 듬뿍. 맛있을 것 같긴 한데, 익은 정도가 묘해서 그다지. 생김치도 익은 김치도 아니어서 화장품냄새 나는 딱 그맘때의 맛.
나중에 왔을 땐 익든 안익든 둘 중 하나는 분명히 해주세요.

크아. 국물은 말간것이 개운하게 넘어간다.

국수값 11000원. 비싸지만 흡족한 식사가 있다.

모두가 극찬하는 18000원짜리 전골국수는, 월급날 먹으러 가기로.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9. 9. 18:18

십여년 전 딱 한번 가본 곳.
왜 인지는 잘. 걍.. 내가 명동 갈 일이 없어서겠지.

기억 속 칼국수보다는 맛있었다. 김치도, 면도, 만두도, 국물도.
갠춘.

완국.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8. 7. 22:24

벼르고벼르고벼르다 가봄


그 유명한 들기름막국수.
왜 인기인줄 알겠다.
오묘하면서 땡기는 맛. 생소하면서도 짐작은 가능한 중의 제일 맛있는 맛.

비빔 물 들기름 모두 시켰는데, 들기름이 최고였다.
나중에 육수붓기 비추. 그냥 컵에 따라 한 잔 마셨다.

어린이 막국수. 쯔유를 부은 거였다. 쯔유맛 갠춘.

수육도 수준급. 근데 양이 넘 작다. 한주먹에 19000원. 두접시도 먹을듯.

완국.ㅎㅎ

갠적으로
들기름>어린이막국수>비빔>물>

또 가고 싶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