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에 해당되는 글 174건

  1. 2019.10.10 배영. 성공.
  2. 2019.10.10 베트남 나짱
  3. 2018.12.19 시티팝 feat 혜은이, 선우정아
  4. 2018.11.28 20181128
  5. 2018.11.14 잔나비
  6. 2018.10.24 20181023
  7. 2018.06.11 좋은 노래 발견. 윤기타 '서점에 갔다가'
  8. 2018.05.28 20180528
  9. 2018.04.26 아롱아롱
  10. 2018.04.24 강릉서 출근
  11. 2018.04.16 20180414
  12. 2018.04.16 쫒겨난 돌.
  13. 2018.04.13 태극당 모나카
  14. 2018.04.10 제주.
  15. 2018.03.29 20180329
  16. 2018.03.15 20180315 사랑니
  17. 2018.01.14 20180114 2
  18. 2017.11.24 20171124
  19. 2017.08.17 170817
  20. 2017.05.04 유미의세포들
mOnOlOgUE2019. 10. 10. 15:42


콩나물 시루같던 수영장을 벗어난 김에, 물에 좀 떠보자 싶었다.
물에 뜨는 요령 등을 되뇌이며 물에 눕는다. 몇번 물을 먹다가 마침내 성공.
오후에는 프라이빗풀로 돌아와, 해달처럼 손짓 발짓으로 움직여본다.
오오.
오오. 재밌다.ㅎㅎ
메인풀에 가서 더 크게 움직이고 싶었는데, 아무도 안 간대서...ㅜㅜ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9. 10. 10. 15:29


나 혼자 모닝 쓰어다.
아침마다 고즈넉히 물 보며 마시는 커피, 참 좋더라.


오전에 하는 요가 프로그램을 위해 일찍 나왔다.
바닷가 옆 잔디밭에서 하는 요가는, 정말 기분 끝내준다.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12. 19. 17:23
우연히 디깅클럽서울을 알게 되서 짬짬히 시청중
딱히 관심도 없던 시티팝. 듣다보니 나쁘지 않네 싶은데.
왜인지 윤수일과 혜은이의 재발견 느낌?
혼돈하게 떠다니던 음악들이 뭔가 캐비넷에 착착 들어가는 기분이 들어서 흥미롭게 듣고 있다.

그러던 중.
두둥.
선우정아의 '천국은 나의 것' 노래를 발견. 듣는 내내 전율이 인다. 뮤비보니 소름끼치게 좋아.
근데 원곡이 또 혜은이?
허얼...

당분간 이 곡에 눕겠음.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11. 28. 15:34
딱 한 명이라도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11. 14. 16:52


잔나비-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그땐 난 어떤 마음이었길래 
내 모든걸 주고도 웃을 수 있었나 

그대는 또 어떤 마음이었길래 
그 모든걸 갖고도 돌아서 버렸나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 품 없지만 
또다시 찾아오는 누군갈 위해서 남겨두겠소

다짐은, 세워올린 모래성은 
심술이 또 터지면 무너지겠지만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 품 없지만 
또다시 찾아오는 누군갈 위해서 남겨두겠소 

그리운 그 마음 그대로 영원히 담아둘거야 
언젠가 불어오는 바람에 남몰래 날려보겠소 

눈이 부시던 그 순간들도 
가슴아픈 그대의 거짓말도 
새하얗게 바래지고 
비틀거리던 내 발걸음도 
그늘아래 드리운 내 눈빛도 
아름답게 피어나길 

눈이 부시던 그 순간들도 
가슴아픈 그대의 거짓말도 
새하얗게 바래지고 
비틀거리던 내 발걸음도 
그늘아래 드리운 내 눈빛도 
아름답게 피어나길 

눈이 부시던 그 순간들도 
가슴아픈 그대의 거짓말도 
새하얗게 바래지고 
비틀거리던 내 발걸음도 
그늘아래 드리운 내 눈빛도 
아름답게 피어나길


최근의 무한반복 밴드.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10. 24. 08:38


나도 가고싶었는데...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6. 11. 15:41

서점에 갔다가

             -윤기타

서점에 갔다가 한참을 둘러보다가

네가 읽던 책이 놓여 있는 코너에서

툭 발걸음을 멈췄어

책 표지만 봐도 마음이 일렁이는 건

아마 그 때 마주했었던 너의 표정과

책 넘기는 손길 그 모든 게 생각나서

오늘도 그 날로 되돌아가네

참 좋아했나 봐 알던 사실이지만

잊으려 했던 노력들이 무색해졌어

겨우 정신차리고 다 잊어버리려

사람 많은 곳에 왔지만

사려했던 책은 잊고

툭 발걸음을 돌렸어

책 표지만 봐도 마음이 일렁이는 건

아마 처음 말을 걸었던 그 순간이

너무 따뜻했었고 그 모든 게 그리워서

오늘도 그 날로 돌아가기에

참 좋아했나 봐 알던 사실이지만

잊으려 했던 노력들이 무색해졌어

겨우 정신차리고 다 잊어버리려

사람 많은 곳에 왔지만

사려했던 책은 잊고

툭 발걸음을

툭 발걸음을 돌렸어


--------------------------------------------------------------


"만약에 나중에 우리 헤어져도, 네 오른팔은 나줘. 그 팔로는 아무도 팔베개 해주면 안돼"

"ㅋㅋㅋ 그래. 알았어. 그럼 난 니 오른쪽 가슴!ㅋㅋ"


노래를 듣자, 잊고 있던 건과의 대화가 떠올랐다.

10여년 전쯤인가, 몇 년만에 울린 전화를 부러 받지 않았는데, 

며칠이 지나 그게 녀석의 '결혼 소식'이었음을 알게 됐었다.


'결혼 소식인 줄 알았으면, 전화 받을 걸 그랬네. 

오른손의 주박을 풀어줄께. 잘 살아'


쿨한 척. ㅋㅋ 


나는 아직도 이렇게 노래 하나로 자주 절룩이는데.

그런데 노래 정말 좋다........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5. 28. 17:37


왜인지 올해는 녹록지않구나.
큰 부침은 아니지만 사소하게 낮게 지속되는 리듬.

큰 결정을 앞두고 겁을 내려는 나에게,

너는 늘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갔단다.

조용히 뇌어주는 꽃.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4. 26. 15:53


3주째 주말여행으로 기절직전.
제주도에 광주에 강원도까지.

나 왜 안죽냐. 왜 쓰러지도 않냐.
왜 코피 안나냐.
그냥 소리없이 휙 갈랑갑다.

안그래도 물먹은 솜마냥 몸이 축축 처지는데, 여행다니며 먹부림을 부렸더니 살까지 올라서 더 무겁다. 발목관절이 시큰시큰..ㅜㅜ

아..개짜증.ㅜㅜ

이번주는 벼룩시장에 가야할듯 하고, 다음주는 어린이날이며 그 다음주는 엄마 병원에 가야할테니...

아... 나 5월에는 죽을란갑다.
흐규흐규다.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4. 24. 16:56


20180424
강릉발 7시30분 열차. 1번칸 1번석.
강릉서 동대문 출근 실화냐.
ㅋㅋ

죽을 것 같은데 안죽는 게 신기하다.
코피도 안나.

그래도 비오는 강릉은 운치있고 좋더라.
비 맞으며 노천욕한 기억은 평생 갈거야...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4. 16. 18:42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그러자 아무렇지 않아졌다.

그러나 돌아와서 아무렇지 않지 않다.

한마디만 건네보자.
준비한 한마디가 스무개도 넘는데,
한개도 건너가지 못했네.

아니다. 아무렇지 않다.
아무려면 어쩔건데.

너를 잃고도 살아졌는데.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4. 16. 13:24
맛집 블로깅 그만 해야겠다.
점심 시간에 자꾸 줄을 서네....

ㅜㅜ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4. 13. 18:42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지는 계절에 다가가고 있다.
모나카는 목 메어서 싫은데.
근담서 꼬약꼬약 먹네.

그냥 아이스크림만 있는 게 더 좋다. 나는 저 과자 먹으믄 목이 마이 말라...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4. 10. 14:02


오늘은...

이상은 - 'to mother'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3. 29. 14:37
너의 목덜미에선 쿠키 냄새가 났다.
끌어안고 네 눈꼬리에 입을 맞추면,
세상 갈 데 없던 마음들이 그리로 와 쉬는 기분이었다.

그래서였겠지.
비만 맞으면 네게로 가 따뜻한 우유를 찾던 습관.

이제 봄이라는데
나는 아직도 따뜻한 우유 없이는
잠이 들질 않아.

오늘은...
이상은 - 'mysterium'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3. 15. 07:13
사랑니를 뽑았다. 매우 충동적.
병원에 전화했더니 바로 뽑을 수 있대서 잠깐 당황.
결심한 김에 실행.

쏘옥 뽑힌 사랑니는 온전한 이의 형태. 생각보다 작고 귀엽더라.ㅋ
달라고 할까 잠깐 망설였는데, 살점 붙은 괴기스러운 모양은 차치하고라도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불필요한 짐을 줄이려고 하는 중이라 포기했다.

오래 고생했는데. 앓던이 빠진 기분 느끼기엔 발치후 통증이 넘 커.ㅜㅜ

그래도 자상하고 부드러운 치과의사 덕에 좀 괜찮다.

그 김에 홍보.(손님이 너무 없어서 망할까봐 무섭다. 호호스프처럼..ㅜ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 cj건물 맞은편 레이킴치과.

거즈를 가는 사소한 것들도 원장님이 직접 해준다. 친절하기도 하지만 제일 좋은 건 원장님 손매가 부드러워서 아프거나 겁나지 않다는 것.
뭐든 귀 기울이고 들어준다.

직장동료들도 소개해줬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과잉진료도 없는듯.
금액은...사랑니 뽑는데 2만얼마면 평균인가? 그건 모르겠다.

아직 안양에서 괜찮은 치과를 찾지 못해서 치과치료를 다 여기서 하는 중.

근데 손님이 별로 없어..ㅜㅜ
망하면 안돼. 또 치과유목민이 될 수 없어!
어서들 찾아와!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1. 14. 00:59
심장이 없이도 잘 살아가겠지.

떠나, 멀리도 왔다.

뭐.
살아지네.

이 정도면 됐지 뭘...


오늘은.
선우정아 - '그러려니'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7. 11. 24. 12:34


날이 스산한 데도
마음이 따뜻해져요.

왜죠.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7. 8. 17. 14:52
나도 예쁜 것 좀 사고싶다.
예쁘고 쓸 데 없는 것.
주머니에 넣어두고 종일 만지작거리다가 한번씩 꺼내보며 즐거워 할 그런 거.

예전에는 텐바이텐이나 펀샵 같은 데 즐찾해두고 눈팅하다가 한개씩 사고 그랬는데, 가본지 백만년은 된 것 같네.

애엄마의 삶이 다 그런거라고 하지만. 모든 슬픔은 슬픔의 주인에게 제일 무거우니까.

사고싶은 커트러리도 생겼는데.
결혼 전에는 향신료 써본다고 10만원어치씩 지르고 그랬는데.
옴쭉달싹 못하는 기분....

우울하니까 오늘은
타블로 - 'airbag'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7. 5. 4. 11:34

보다 울었다.
한참을 들여다봤다.

다시 정주행을 시작했다.

이 웹툰을 그때 알았더라면,  나는 그렇게나 망가지지 않았을텐데...

자기애를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 세련되고 위트있어서 매번 감탄중. 그리고 나도 모르게 피규어를 찾아 뒤적이고 있다.

저 녀석들과 있으면.  나도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갈 자신이 생길 것 같아서.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