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19. 3. 28. 10:01


오랜만에 다녀옴.
조개젓은 더 맛있어졌고,
왜인지 감자탕 국물은 조금 말갛다. 자극적인 것보단 나은 거라고 위안.

여전히 고기는 푸짐하고 맛있다.
감자가 평범한 건 겨울이어서겠지.

방아다리 다시 한번 가봐야지.
나는 늘 변절할 준비가 돼 있는 소비자니께.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2. 28. 11:02

가끔 가는 곳.
요 근처에서 함박은 이 집이 괜찮은 듯.
냉샐러드파스타가 없어지고 샐러드와 토마토소스 함박으로 분리됐다.
근데 토마토소스 안좋아해서 먹을 날이 있을까.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8. 10. 19. 19:46

으아으아으아. 국물이 끝내준다.
깔끔하고도 확실한 멸치육수!
라지만 좀 심심한가 싶었는데, 양념장을 타니 취향저격. 취향직격.
국물리필까지 하고도 원샷.해부렀다.

면도 괜춘.
면 쪽은 전문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칼국수집에서 국수 댓젓가락 먹고 국물로 배 채우던 내가, 국수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나로선 만족.

국물 칭찬, 면빨 칭찬, 양념장 칭찬.
그 중에 겉절이 겁나 칭찬.

칭찬이라기엔 이상할 지 모르나, 울 엄마 겉절이랑 진짜 똑같다.
엄마 컨디션 좋을 때의.ㅋㅋㅋ

어디 어디에서 이전해 재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검색해봤더니...
가봤던데네.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인간적으로 스아실
충무로에는 끝내주는 칼국수집이 많다.

줄서는 칼국수집이 블럭에 하나씩은 있으니.

그래도 이 멸치국물은 자주 생각나겠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8. 9. 3. 18:45

오..생선구이 시작했네.

사실 대구탕 좀 비싸서 자주 먹긴 부담스러웠는데...생선구이가 생겨서 다행이다.

근처 생선구이집보다 천원이 비싸고, 밑반찬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김과 멍게젓갈이 있으니까. 그 정도면 괜찮은 균형이라고 생각해.

생선도 괜찮게 구워졌고.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8. 3. 26. 18:02
20180425 사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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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맛있음.
밑반찬도 맛있음.

손 맛은 좋은 것 같은데, 그 위에 다니던 백반집에 비해 밥이 좀 별로다.

그래도 요새 윗집의 반찬이 점점 부실해져서 이 집에 가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생선구이는 동대문 골목보다 나은듯. 동대문 생선은 데워주는거라 좀 뻣뻣한데 여기 고등어는 진짜 촉촉하니 끝내준다.

생선구이는 당분간 이 집만 믿고 간다.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8. 3. 19. 13:57

개취로는 평양냉면 중 제일.
다른 평양냉면집에 비해 기본간이 있는 편이라 그런가...
평양냉면 입문용으로 좋다.

식초없이 연하게 겨자만 풀어, 겨자향과 육향 감도는 슴슴한 국물을 들이키자면 오장육부의 묵은 때가 다 벗겨지는 기분마저 든다.

리필하지 않고는 못베기지.

만두 자체를 즐기지 않지만 한 두알 쯤은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수준.
잘하는 평양냉면집들이 으레 그렇듯 제육은 황홀.

나도 면 안자르고 목 메이게 꾸역꾸역 먹는 걸 즐기는 데, 오늘은 사랑니 발치한 자리가 너무 욱신해서 좀 잘라 먹었다.

냠.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7. 11. 30. 11:17

겁나 자극적이고 얼큰한 양선지해장국집.
술 마신 다음날 짬뽕류로 해장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해장국일듯.

근데 난 늙어서인지 요샌 매우면 속이 부글거려잉.ㅜㅜ

그래도 간혹 생각나는 진하고 얼큰한 국물.
특히 선지가 마치 연두부처럼 보들보들하다. 오바 좀 하자면 푸딩식감. ㅋㅋ

요 바로 옆집의 대구탕도 죽여주는데 사진을 못찍네. 크흡.ㅜㅜ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7. 10. 25. 15:21
서울에 올라온 지 어언 15년. 서울에서는 뼈해장국을 먹는 게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뼈해장국은 집에서 끓여먹고 있다.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고, 먹는 사람은 나 혼자뿐이라 한번 끓여 먹고나면 물려서 서너달은 생각도 안나더라.

그러나, 이제 사 먹을 수 있겠다.
함께 간 미식 동료, 천만원 씨가 흡족해하며 일주일 내내 먹을 수 있겠단다. ㅎㅎ
미식 동료 천만원 씨는 미각도 좋지만 특히 취향이 나와 잘 맞아서 점심 시간마다 나와 식도락 여행을 기꺼이 나서주는 고마운 분이다.

나는 하소연하듯 말했다. 내 고장에서 이런 뼈해장국을 먹다가 서울의 뼈해장국을 먹자니 내 얼마나 힘들었겠느냐고.
흑흑큭큭.


무려 국내산 돼지뼈. 넉넉한 양으로 고기먹다 배부름.
국물이 좀 말간 편. 조미료 맛이 덜하다. 양념 범벅으로 잡내를 가릴 필요가 없기때문으로 보임.
 
한알 수줍게 들어간 감자마저 맛있어서 박박 긁어먹고 배 터질 뻔.

다만 밑반찬이 좀. 조개젓이 맛있어서 잘 지은 밥에 얹어먹는 것은 좋았지만 높은 확률로 껍데기가 씹히니 조심.
그리고 콩나물 무침, 겉절이, 열무김치의 맛이 똑같음... 식감따라 먹을 뿐.....
아무리 담백해도 고깃국인데 중간중간 입을 개운하게 해줄 잘 익은 김치가 아쉽다.

그러나 그 모든 걸 감수하고 먹을만한 빼어난 뼈해장국 한그릇이었음.
자주 갈 듯.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