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21. 11. 17. 17:23

오앙. 오아앙. 갈비 먹으러 왔당.

어르신들 따라다니며 누리는 이 기쁨. 햐햐햐

 

밑반찬. 이제 제대로 보는 거 같다. 맨날 고기만 보느라..^^;

 

구워져 나온 고기. 뼈가 두개인 걸 보니 2인분. 나중에 1인분 더 추가해주셨다. 역시 재력! ㅋㅋㅋ

여기 고기 참 맛있는데, 진짜 넘 비싸요....;ㅂ; 

 

국밥. 내 입에는 그다지 안 맞지만..... 쨌든 비싼 고기, 그닥 배부르게 먹지도 못하니 이거라도 꼭꼭 담아줘야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 있으니까. 허허헛.

되게 엄살 떨었지만 진짜 못먹을 만치 비싼거 아님. ㅋㅋㅋㅋㅋ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8. 27. 11:45

국밥을 위해선 어디든 가는 국밥忠.

맛만 있다면 어디든 가겠는데, 문제는 맛있는 곳이 별로 음슴.

 

누군가에게 아무리 인생국밥이어도, 내 입에 맞아야 내 인생국밥도 되는거지. 

뭐 결국은 발품이여. 발품.

 

 

입구. 이 날 뭘 먹을까 고민이 길어져 점심이 늦어졌다. 가끔 그런 날이 있다. 뭐 먹을지 도무지 결정나지 않아서 대충 나서 길거리를 헤매다가 똑. 마주치는 밥집으로 들어가는 날.

 

아니 그래도. 아무리 내가 일일이 먹어봐야 안다 해도. 오피스 밀집지역 점심 피크 타임에 손님이 없으면 순간 뒷골이 땡기고 쭈뼛 서거등.

 

일단 여기는 점심 피크를 살짝 비껴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잠시 안도.

 

 

 

국밥 주세요. 

 

 

 

전투태세. 특이하게 깍두기가 젓갈통st 유리자에 들어있다. 관리만 잘 된다면 뭐, 보관병이 문제겄어.

 

 

 

드뎌 나옴. 보글보글보글보글....

 

 

 

음.. 건더기도 실허고 국물도 맛있음. 쪼아!

순댓국의 정석 같은 맛이다. 해장 지대로 했음.

 

 

크어어 오늘도 완뚝!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8. 24. 14:43

나능야, 중냉 마니아.

약 15년 전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야근한다고 팀 전체가 저녁을 먹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다들 야근에 대한 한풀이인지 막 비싼 걸 시키더란 말이지.

아니 나는 뭐. 그렇다고 삼선 어쩌고 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해서 쭉 메뉴를 읽는데, 중국식 냉면이라는 것이 계절 특선이라고 뙇. 적혀 있더라고.

뭔지 모르지만 신기하니 한번 시켜보자... 해서 시켰다가 반해서 15년 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여름이면 중국냉면을 먹고 산다지. ㅎㅎㅎ

작년에 삼실 근처 몇군데 갔다가 다 실패했다. 올해는 좀 본격적으로 뒤져보자 해서 뒤져봤다.


짜사이와 단무지. 거의 손 안대는 것들.ㅎㅎ 짜사이 잘 무친 곳에 가면 세접시씩 먹는데, 여긴 아니었음.


나왔다.
첫인상은..... 머시여.... 변신 합체 해서 먹어야 하는거였구먼......

다 넣고 휘적휘적 해서 먹었음. 겨자호 듬뿍 휘휘휘 쳐서 먹었음.

나쁘진 않은데, 이름을 날릴 만큼인가는 잘 모르겠다. 가끔 이름 날렸대서 찾아가보면 평범해서 잘 모르겠던데 알고보니 그 맛의 표준을 널리 알린 집이었다. 뭐 이런 게 있긴 하지만. 여기도 그런건가?

내 입에 육수가 살짝 싱거웠다.


고명 확대샷. 장육 넘 찌깐한디....... 장육 뿌스래기...ㅋㅋ

단골이라면, 그리고 중국냉면 마니아라면 접시를 보고 알아채주세요!!!!

있어야 할 무언가 없다. ㅎㅎㅎ 아 왜 난 가죽나물 안줘.


군만두. 걍 빠삭빠삭빠삭빠삭.

큰 기대 안했지만, 큰 실망까진 아닌 정도. 휴. 다행이다. 기대했으면 실망할 뻔.

고량주력 ☆☆
해장력 ☆☆☆(난 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8. 19. 18:13

뭐.
명동교자 칼국수를 내가 감히 평가해도 될까.
ㅎㅎㅎ

맛도 맛이지만, 팬덤이 어마무시해서 맛없다카믄 뚜딜겨맞을지도.

비빔냉묜맛이 나는 비빔국수. 마이쩡 마이쩡.

십년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진가.
십년만에 다시 먹고는 완전 홀릭되어부러써.

만두도 꽤 맛있다. ^^ 냠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6. 25. 10:34

죽겠다. 죽을 것 같다. 이런때는 무조건 콩나물국밥인데, 괜찮은 집이 도통 없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괜찮다는 데 가봐도 별 거 없다. 시무룩.......

그러던 와중, 함흥냉면 먹으러 가는 길에 힐끔 보인 '콩나물국밥' 간판
유레카!!!!!!를 외쳤으나 실제 찾아가는 데에는 꽤 시일이 걸렸다.
이유는 매우 간단. 술쳐먹고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 명동까지 기어가는 건 힘드므로......ㅎㅎㅎㅎㅎㅎㅎㅎ

기어갈 힘은 남아있도록 마신 어느날, 정말 느릿느릿 기어가듯 기어이 찾아감

심플한 메뉴. 국밥주세용~ 흐흣

김치 2종. 맛이 괜찮음. 열무 조금만 더 익으면 맛 미칠듯.

국 없는 콩나물국밥 상. ㅋㅋㅋ 수란 넘나리 좋은 것. 김이 조미김이 아니라 생김이어서 초금 그랬지만, 그래도 크게 맛을 좌우하진 않는다. 물론 나는 조미김으로 콩나물 싸먹는 거 좋아하는데.ㅠㅠ

드뎌 나온 콩나물국밥. 햐..... 맛있당!
얼크은하면서도 담백한 그 맛이 쵝오!!!!
땀을 쭉쭉쭉 빼면서 크아크아 하면서 마시고 있으니, 없던 식욕도 살아나고 막 얼굴에 피 돌고 막 혈색 돌아오고 막.ㅋㅋㅋ

맛있는 콩나물국밥이다. 아주 좋다! 앞으로 콩나물국밥은 여기다!

갔을땐 할머니 한분과 엄청 할머니 한분이 계셨다. 엄청 할머니는 연세가 굉장한 느낌이었는데, 매우매우 느린 걸음으로 주방과 계산대를 오가셨다.

'계산이요!' 하면 주방에서 오시는데, 체감 5분 걸림. 나는 할머니들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천천히 움직이시는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게 좋았다.
그 연세에도 일하러 업장에 나와계시다는 게 얼마나 좋아.
다만 어르신들이 계신 곳이라 응대가 느리다.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함.

그리고 되게 구석지에 있고, 리뷰도 거의 없어서 반신반의하며 갔는데, 입소문은 났는지 사람이 많았다. 한두팀의 웨이팅도 생기고.ㅎㅎㅎㅎ
전주콩나물국밥이라 써있는데, 성원식당으로 검색해야 정보가 나옴. 흥하세요. 흥!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5. 31. 07:57

요새 원조논란으로 뜨겁던 남산돈깟.
아마도 이집은 논란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
원조도 아니고 남산도 아닌데? ㅋ

스프.
초점도 말아먹음.

후추가 초점 데려옴.

아마 매운돈까스.
무난하고 안정적인 맛.

맥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5. 12. 18:31

늘 칼국수만 먹다가 호기심에.
물론 나는 A 잘하는 집에서 B 시키는 악취미도 있다.

오옹. 맛있는데?
비빔장이 국수양념이 아니라 냉면양념맛과 느낌이다. 맛있게 먹었쯤.

사이드 맨두. 냠.

글구 사이드 국물로 칼국수 육수를 줘서 좋았쯤. 칼국수 못먹은 갈증이 덜해지자네.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