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22. 1. 24. 12:51

헐..   한달 다 되가는데 정보 없는 거 시롸냐.

헛걸음 함.ㅜㅜ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2. 1. 11. 10:50

남편이 노래를 부르던 인도음식. 근처에 제대로 된 음식점이 없어서 그냥 생깠는데 점점 한계에 다다라서 별 수 없이 갔다.

 

입구

 

메뉴. 간단히 먹고 싶었는데, 벼르다 간 거라 그런지 매우 욕심꾸러기처럼 메뉴를 탐해서 셋트C를 시켰다.

아 구성 별론데..ㅠㅠ

 

치킨티카. 그나마 괜찮았던 메뉴. 탄두리 향이 좀 나긴 났다. 

 

시푸드샐러드.라고 해놓고는 샐러드 위에 냉동 해산물믹스를 볶아서 올려놨다. 비린내가 작렬..;;; 뭔가 마리네이드라도 하던지... 좀 좋은 걸 쓰던지....;;; 이게 뭔 구성이여.

 

피클 삼총사.

 

커리. 아마 머튼마살라 쯤 그 비슷한 걸 시켰던듯. 코코넛밀크로 하이라고 쓴 게 귀여웠는데....ㅋㅋㅋ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하아...'라고 읽히는 건 그냥 내 마음상태를 반영한거겠지?

 

플레인+강황밥. 비스마티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고슬고슬했다.

 

개 중 가장 인도와 비슷한 맛을 냈던 갈릭난.ㅋㅋㅋㅋ

 

사모사. 뭐 딱히 빼어난 맛은 아니었다. 그냥 투박한 맛. 향신료맛이 거의 나지 않아서 심심.

 

라씨는 사진을 안찍었다. 라씨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희석시킨 맛.

여기서 더 뭔가 먹고싶지 않았는데, 남편은 내가 마살라짜이를 좋아한다며 꼭 시켜 마시자고 했다. 뭐.. 예상대로 그냥 희미한 향의 밀크티가 나왔다. 

 

안양에 맛집 없는거 유명하긴 한데, 참... 

남편을 에베레스트에 한번 데려가긴 해야겠다. 이걸 평균의 맛으로 알고 자꾸 가자고 해서 내가 너무나 난감하다.

 

맥주력 ☆

해장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2. 1. 11. 10:39

사무실 근거리에 있는데 뭔가 살짝 숨어있는 느낌이라 존재감이 희미한 집.

멀리 가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근처만 보다가 어째어째 발견하고 가봤는데, 은근 사람 많더라.ㅎㅎㅎ 우리만 모르는 집이였숴.

 

쌈밥에 나온 제육. 제육맛

 

김치찌개. 김치찌개맛.

 

다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가마솥밥으로 주는 건 마음에 드네. 

밥을 덜어내고 다들 물 붓고 있는데, 나는 김치찌개를 부었다. 사람들이 먹잘알이라고 칭찬했다. 부끄럽고 자랑스럽다. ㅋㅋㅋㅋ 나는 넘나리 진심!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2. 1. 11. 10:35

예전에 어디선가 밥을 먹고 있는데, 옆테이블에서 밥을 먹으며 다른 밥집 이야기를 한다.

먹을거에 진심인 민족.ㅋㅋㅋ 나는 또 그걸 좋다고 귀 기울여 들으며 정보를 냠냠 주워듣고 있지.

그 중 한 집이 이집이었음. 여기 생태탕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벼르다가 찾아갔다.

 

조금 굽이굽이 들어와야 했지만, 어려운 길은 아니었심.

 

생태찌개 주세용.

 

밑찬. 오이고추 무침이 맛있었다. 

 

나온 비주얼! 헐! 허걱! 미나리산! 대박!

 

바글바글 끓여서 숨이 죽으면 요렇게.....

알도 많고 고기도 괜찮고 얼큰한 국물에 샤브샤브 해먹는 미나리 맛이 매우 좋았다. 

다만, 모르고 들어갔는데 먹다 보니 생태가 일본산이었음...... 잠시 놀랐으나, 뭐 일단 입에 들어간거 게워내고 나와야 하나 싶어 그냥 먹었다.

알고도 선택할 순 있겠지, 개인의 선택이다. 나는 마음이 조금 불편해졌다. 

 

소주력 ☆☆☆☆(뭐... 명태는 죄가 없겠지)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2. 1. 6. 09:51

"치즈가 찌이이이이익 늘어나는 피자가 먹고 싶어요" 라는 나나를 위해

세상에 존재하는 치즈피자를 다 갖다 바쳤건만, 배달오는 피자는 전부 식어서 그다지 찌이이이이익 늘어나지 않아 슬펐더랜다.

오븐이 있으면 내가 만들었을텐데.... 그니까 오븐 사자고 오븐.. 오브으으으은!

 

치즈가 듬뿍 올라간 피자를 찾다가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어 방문한 명동피자. 심지어 피자 이름도 치즈 끝판왕이야.ㅋㅋㅋㅋㅋ

이름 그대로 치즈 끝판왕이었다. 치즈가 쭈우우우우우욱 늘어났다. 아이는 너무 즐거운 표정으로 피자를 쭉쭉 늘려가며 식탁에 거미줄을 쳤다. -_- 네 이놈. 

애가 두개나 먹었다.

 

어른도 뭔가 씹을거리가 필요해서 시켰는데, 애 엄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애도 먹을만한 불고기 듬뿍 피자를 시켜야 했다. 만수르 피자라니... 이름 너무 부내나잖아.ㅎㅎㅎㅎ

좀 매콤한 거 먹고 싶었는데..ㅠㅠ 핫소스 찍찍 짜가며 그냥 먹음. 

 

'스테이크가 없어도 안심 파스타' 후아. 여기 이름 다 왜이런가요.ㅎㅎㅎㅎ 아니 뭐 재밌어 재밌어.

그냥 한번 시켜봤음. ㅋㅋ 무난한 맛. 소스가 갠춘했던 기억.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가격도 뭐.. 배달피자만 봐와서 그런지 나쁘지 않아보였다.

입 짧은 사람들 듬뿍하고 갔는데, 다행히 싹싹 긁어먹음.ㅋㅋㅋ

일부러 찾아갈 '맛집'은 아니지만 피자가 먹고 싶다면 선택지에 둘만은 할듯. (그러나 나는 경일옥이 지척에 있다!!!!)

 

맥주력 ☆☆☆

해장력 .(절레절레)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2. 1. 5. 16:43

이 전 회사에서도 가까운 곳. 오장동 다니면서 자주 본 곳이었는데 한번도 갈 생각은 못했다.

왜? 갈비는 비싸니까.

그런데 시청에 와서 이 집을 가다니.. ㅎㅎㅎ 그것도 걸어서 왔다 걸어서 가다니....... 허허허허. 

 

돼갈 먹습니다. 돼갈. 뭐... 가격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ㅎㅎ

 

치이이이이이.... 아직도 귀에 선한 소리.

 

깔아져 나오는 건 이러함. 뭐... 쏘쏘. 묵은 두번쯤 먹었던 것 같다. 파절이도 괜찮았던 기억.

 

아주머니께서 다 익혀주셔서 편하게 먹음.

구워주시며 대화하는데, 가게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하심. 사장님인 줄. 여쭤보니 그냥 종업원이시라고. 

 

시켜서 조금씩 나눠 맛 본 물냉면

 

시켜 나눠 조금씩 맛 본 갈비탕 

 

시켜 나눠 조금씩 맛 본 비빔냉면.

후식 중에는 갈비탕이 그나마 갠춘했던 듯.

이 날은 어르신 찬스로 돼지갈비를 먹었지만 혼자온다면 냉면+갈비탕으로 구성된 세트를 먹을 것 같다.

그.러.나. 주머니 사정이 괜찮다면 꼭 돼지갈비를 먹어야 한다.

옛날 무슨무슨 가든에서 먹던 돼지갈비 맛 그대로다. 추억에 너무 젖어서 응애할뻔. ㅎ

빼어나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추억 속 맛 그대로여서 다른 의미로 감탄하며 먹었다.

 

소맥력 ☆☆☆☆

해장력 ☆☆☆(갈비탕 국물 갠춘허다)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2. 1. 3. 11:24

내장탕 좋아하는 사람. 짐승 내장 좋아하는 사람.

내장탕 여행기를 꿈꾸며 첫발을 내딛어 봄. ㅋㅋㅋ

내장탕은 특성상 단독으로 있기 힘들어서, 고깃집의 점심특선 등을 잘 살펴야 한다. 그래도 근처에 몇 군데 있는 것 같으니 한번 떠나봅시다.

 

우일집. 사실 칼국수로 유명한 것 같은데, 나는 칼국수보다 내장탕을 먼저 접하게 됐구만.

다소 좁고 북적이는 내부. 나는 옆으로 따로 난 다락방(2층)으로 안내받았다. 

오.. 이런 분위기 좋앙.

 

앉자 마자 시키고, 머잖아 나온 내장탕. 반찬들 괜찮다. 특히 내장탕에 오이고추무침이 매우 상큼했다. 오이부침이나 가지무침은 평이한 맛이었다. 김치도 직접 하신 것 같은데 내 입에는 조금 싱거웠다. 그래도 김치를 직접 담그셨다니, 칼국수도 꼭 먹으러 와야겠다.

 

레츠 테이크 어 클로져 룩! 

잘 안보여서 건졌다. ㅎㅎ

내장이 큼지막하게 듬뿍 들어가 있었다. 

아.. 하드하다. ㅎㅎㅎㅎ 덩어리가 커서 씹기 힘들었다. 뭐 그건 전적으로 내 개인사정이고 듬뿍 든 건장한 내장이 사뭇 탐스럽고 맛있었다. 하하하하

국물은 생각할 수 있는 정도. 살짝 조미료 들어간 녹진하고 진한 맛. 

 

완뚝! 크어~ 든든한 점심이었다.

가끔 생각날 것 같다. 뭐 이전에 다른 내장탕집들 한바퀴 돌아야겠지만.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2. 1. 3. 11:15

남푠 생일 기념 만찬.

마라탕과 훠궈를 좋아하는 녀석을 위해.

 

아... 죽계열은 다 못먹겠다. ㅎㅎㅎ 넘 달앙. 

 

마라탕과 토마토탕. 둘다 갠춘했다. 마라탕에 부유물 걷어줄까 말까 선택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냥 두시라 했음. 나중에 좀 후회함. 

 

요것저것 시킨 것들이 나오기 시작

 

이쪽도 이것저것 깔리기 시작

 

평소같으면 안먹었을텐데, 생일이니께 

원하는 대로 시켜라~ 했더니 이것도 먹고싶대서.

고기도 얇은거 말고 덩어리고기도 시켜봤다. 근데 그건 좀 질겨서 별로. 역시 사람은 먹던 거 먹어야 돼.ㅎㅎㅎ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고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적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흡족한 식사 비용으로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7만 얼마쯤 나왔음)

많은 것들이 인상적이었지만, 가장 극강은 역시 서비스!

 

특히 우리 테이블 담당은 내 눈빛만 변해도 뭘 원하는지 다 알고 해줘서.ㅎㅎㅎㅎㅎ 진짜 미친눈치였음.

눈빛만 희번득.하면 '토마토탕 더 만들어드릴까요?' 오른쪽 보면 '고무줄 드릴까요?' 아래 보면 '숟가락 이쪽이에요' 

막 전율오고 행복했심.ㅋㅋㅋㅋ

 

넘 흡입하느라 자세한 사진이 없다.ㅎㅎㅎㅎ 

 

칭따오력 ☆☆☆☆(별 하나는 직원을 위해!)

해장력 ☆☆(토마토 탕이면 가능할지도?)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2. 9. 10:06

어쩌다 이 집을 발견하게 됐는지 모를일이지만, 우연히 보고 가보고 싶었음.

대만여행을 가려던 찰나에 코로나가 터졌고, 이후 앓듯이 대만음식들을 찾아 먹으며 열심히 예습이나 하고 있음.

 

인현시장 끄트머리에 있는 집. PJ호텔 바로 앞. 황평집 맞은편.ㅎㅎㅎㅎ

 

유리틈새로 보이는 불빛이 심상찮다.

 

오래된 다방같은 느낌의 입구. 덩그러니 샹들리에가 이질적이면서도 어울리는 느낌.

 

룽키가 용기라네. 

우육면을 미셴쌀국수로 시켰고, 루로우판과 감자고로케도 시켰다.

루로우판은 예전에 딱 한번 먹어봤는데, 맛이 넘나리 개판이라서 그다지 인식이 좋지 못했다. 그래도 구색맞춰 시킨건데, 결과적으로 잘했음.

 

주문하고 두리번 두리번. 양념통

 

주문하고 두리번두리번2. 홍콩&타이완st 인테리어의 특징인 조잡+빈티지+적청의 눈뽕 조명.

엇..왕페이 언니, 우육면 그릇 들고계시네요.ㅎㅎ

나왔다. 우육면.

국수가 되게 쫄깃함. 뭐랄까..쌀떡을 가늘게 밀어 칼국수 두께로 만든 느낌이었음. 맛있었다. 

육수도 꽤 진하고 좋았다. 전날 음주의 흔적이 한번에 날아가는 맛.

 

루로우판. 그간 못된 루로우판에 당한 마음을 치유받는 느낌.

간장에 졸인 반숙달걀이 넘 맛있었고, 죽순 특유의 오독한 식감과, 양념 잘된 고기의 조화가 좋았다.

우육면 하나, 루로우판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둘다 너무 좋아서 다음에는 인당 우육면 하나씩 시키고 루로우판을 사이드로 시킬려고.

 

사이드 마니아 천만원씨를 위한 감자고로케. 진한 우육면 육수와 단짠한 루로우판 덕에 세밀하게 맛을 못느꼈지만, 부드럽고 뭔가 씹히는 거이 나쁘지 않았음. 다음에는 이거 먼저 먹을까보다.ㅎㅎ

 

완뚝샷. ㅎㅎㅎㅎ 

쪼금만 가까웠어도 좀 더 자주 갔겠고만....ㅠㅠ 잉

음식이 맛있어서 후식으로 밀크티도 시켰다. 나쁘지 않은 맛이었지만, 개취로 나는 진한 걸 좋아해서 그냥 그랬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2. 9. 09:50

주기적으로 가줘야 하는 집.

소....소올찍하게 말해서. 가서 먹으면 맛난건 확실한데, 걸음이 잘 안 떼진다. 나는 얼큰한 국물을 좋아해서.

근데 천만원씨가 이 집을 엄청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가야함.

이 집은 같이 가주는 사람이 없는 모양이다.ㅠㅠ 내가 맨날 청국장집 가자그러면 자주 간다고 또 가기 싫다 그러더만... 나 말고 다른 밥짝꿍이 이집은 싫어하고 청국장집 좋아하나봐.

 

열번을 가도 몰랐는데, 우연히 이집 리뷰들을 읽다가 알게 된 사실.

아침에 일찍 가면 달걀후라이를 주고, 그걸로 비빔밥을 해먹을 수 있다는 거다. 

우와.......

 

그런데 나는 아침에 이 집 갈일이 별로 없어.ㅎㅎㅎㅎㅎㅎㅎ 해장도 점심부터인 인간이라.ㅎㅎㅎㅎㅎㅎ

쳇.

 

여전히 맛있는 오이무침, 여전히 시원한 나박김치, 여전히 끝내주는 북엇국. 

이 집 너무나 사랑한다.ㅎㅎㅎ

특히 요새 식이조절중인데, 밥 대신 두부와 계란만 한 세번 리필해서 먹으면 배도 빵빵히 부르고 탄수화물 섭취도 줄일 수 있어서 더 좋다.

앞으로는 더 자주 가게 될 듯.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2. 7. 16:05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던 경일옥.

사무실 어른께서 늘 화덕피자 노래를 부르셔서 그 어느날 큰맘 먹고 가봄.

나는 정말 콧노래를 부르며 갔다. 가다가 마음 바뀌실까 조마조마조마 해감서. ㅎㅎㅎㅎㅎㅎ

 

마르게리따. ..... 흐윽...ㅠㅠ 여윽시요. ㅠㅠ 마이쩡

 

디아볼라는 저번에 먹어봤으니 패스하고 알트로 베르데. 루꼴라가 듬뿍 올라가서 진짜 먹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는데, 어르신들은 좀 표정 별로이심. ㅎㅎㅎㅎㅎㅎㅎ

내가 가자하고 나만 막 흡입하고 있고, 어르신들은 좀 뜸하게 드시니 쪼끔 죄송하긴 했음.

근데 맛있다고 하셨다. 맛있는건 알겠는데, 나이먹은 사람들은 한번 맛 본걸로 만족하신다며 돌려까심. -_-;;

 

네 뭐 그러시군요...... 얼굴은 되게 안되고 죄송하다는 표정이었으나 손은 넘나리 신나서 흡입하고 있었다.ㅋㅋㅋ

이날은 어르신들이 사시는 거라서 맥주도 사주심. 최고에요. ㅋ

 

아마트리치아나.

저는 오늘 죽어도 좋습니다. 맛난걸 다 먹어서요.ㅎㅎㅎㅎㅎ

어르신들 죄송합니다. 꼭 제가 이용한 것 같잖아요. ㅠㅠ 다음에 맛있는 감자탕집 물어갈께요. ㅎㅎㅎㅎ 

 

맥주력 ☆☆☆☆☆

해장력 ☆☆☆(할꺼야. 할꺼야. 어떻게든 하고 말꺼야)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2. 7. 15:56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차돌짬뽕.

그리고 점점점 늘어가는 줄....ㅡ.,ㅡ;

 

날이 추워지며 대부분의 이동을 을지로 지하상가를 통해 하고 있는데, 다니며 볼수록 여긴 줄이 길어지는 듯. 여기랑 타마고. ㅎㅎㅎ 김밥집들과 컵밥집, 샐러드가게들도 손님이 꽤 있다. 

좋구나. 좋아. 여긴 호황이구나.

 

밀가루 소화가 점점 힘들어지는 나는 참퐁밥. 아잉 마이쪄.

 

이건 천만원씨의 차돌짬뽕.

음... 사실 꼭 안찍어도 되는데, 내 음식을 찍고 있으면 천만원씨도 두손 모으고 기다리며 자기꺼도 찍으라 해서.ㅎㅎ 귀여워서 찍음. ㅋㄷㅋㄷ

 

구색맞추기 탕슉. 탕슉은 그냥 그렇습니다.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기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1. 30. 17:12

서촌에서 자주 언급되는 맛집. 

서촌은 사무실에서 좀 먼 편이라 각오를 좀 해야한다.

정말 정말 강하게 원해야 출발 가능. 그리고 그런 날이 오긴 왔음.

 

어유. 입구 시끄러워라.ㅎㅎㅎㅎㅎ

 

일단 주문을 하고 앉자 내 주신 김치.

음... 담근지 오래되지 않았다. 내 입에 맞지 않아서 거의 안먹었다.

 

들깨칼국수. 이집에서 나름 제일 잘나가는 메뉴인가보다. 

들깨육수가 매우 고소했고, 면발도 꽤 괜찮았다. 심지어 가격도 6500원으로 저렴하기까지.

그러나 이 한그릇으로 그간 아리까리 하던 내 취향을 확고하게 판단할 수 있었다.

 

'아... 나 들깨칼국수 안좋아하는구나....'

 

그간 간간히 먹으면서도 늘 남기면서 왜 자꾸 시키는가 싶었는데, 내가 나 자신을 속이고 있었던 듯. 들칼 좋아한다고.ㅎㅎ

느끼했는데, 김치가 입에 안맞아 못먹으니 더 심했던 듯.

그래도 이 집 진짜 괜찮은 편이다. 보통은 남기는 들칼을 다 먹었으니까. (사실 양이 조금 적기도 하고)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1. 30. 12:02

데헷. 오랜만에 걍 한번 포스팅 해 봄.

찬.

나는 늘 내장탕.
언제 먹어도 만족도 높은 한끼.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1. 30. 12:00

추석때 먹은거다. 포스팅 많이 따라잡았다.ㅋㅋㅋㅋ
히쓰니가 와서 점심 먹으러 나갔는데, 식당들이 많이 문 닫아서 먹자거리를 한참 돌다 그냥 문 연 집으로 들어갔다.

반찬. 버섯이 너무 버섯!하고 있네. ㅎㅎㅎ 나 이런 버섯 좋아하는데..ㅋㅋ 양송이였으면 쪼꼼 더 좋았겠지만, 뭐 표고도 갠춘. 전반적으로 반찬이 맛있었다.
그런데 그 맛있음의 기준이 천편일률적인 맛있음이 아니라 재료맛을 이리저리 살리느라 맛이 좀 신기한 맛있음.
설명이 좀 이상한데...ㅎㅎ 기대한 맛이 아니라 살짝 생소한데 그게 재료와 잘 어울려 좋더라~는 이야기.

더덕돼지불고기. 제육볶음맛.

등갈비찜. 등갈비맛. ㅋㅋㅋ
기대 없이 들어갔지만 괜찮은 한끼였다......만 가격대가 좀.ㅎㅎㅎㅎㅎ >_<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1. 25. 17:03

양꼬치가 먹고 싶다고 징징거리는 남편을 위해.

얘는 아플때 생각나는 소울푸드가 마파두부라더니, 마데인차이나여?

무튼 나도 양꼬치 먹은지 오래라 가봄.

 

메뉴판. 

물가는 무럭무럭 자란다.

 

셋트가 조금 더 이득이긴 하지만, 원하는 조합이 없어서 별 수 없이 단품으로 주문함.

 

밑반찬.

짜사이가 괜찮았으며 땅콩의 간이 딱 좋아서 몇번 먹었다.

 

찍먹할 것까지 갖추고 조신하게 기다림

 

돌돌돌....

요거 돌아가는 거 참 편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기름 털털 털어가며 굽던 그 스킬을 뽐내고 싶을 때가 있긴 함.ㅋㅋㅋ

아~ 형제양꼬치 온니 보고 시푸다.

양꼬치는 뭐 양꼬치 맛.

 

옥수수온면... 온면은 쭝꿔음식일틴데, 왜 김치를 이리 많이 넣어서 김치찌개맛을 내셨을까나.

이것도 동북공정의 일환이신가....ㅎㅎㅎㅎ

온면은 별로였음.

꿔바로우도 먹었는데, 사진을 또 안찍었고나. 꿔바로우는 바삭하니 괜찮았다.

 

칭따오력 ☆☆☆

해장력 ☆(온면국물 별로였심)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1. 22. 10:17

삼실 근처 두부요리집. 몇 번 왔는데 희한하게 후기 작성이 안된다.
이번엔 맘 먹고 찍어옴.

밑반찬과 순두부. 맨 아래 순두부는 셀프로 맘대로 퍼다먹을 수 있음. 그게 이집의 가장 좋은 점일듯. ㅎㅎ
다른건 그저 그런데 저 순두부 때문에 가끔 생각남.
근데... 순두부 먹으러 와서 순두부 퍼먹고 있는게 뭔가 묘해서 긍가.... 장점이 또 장점이 아니게 되는 마력.

일단 우리는 정식을 시켰다. 두부와 두부에 두부, 또 두부가 나오는 정식이다.
이건 두부 전골이다. 국물이 참으로 심심하다. 뭐라고 할 수 없는 임펙트 없는 맛.
두부의 심심함을 이렇게 모든 요리에 발현해야 했을까요. 두부 먹는 사람이 다 절간에 있는 건 아니란 말입니다.ㅠㅠ

유일하게 나온 두부 보쌈..... 이게 4인분의 고기니까 인당 약 두점이다.
어르신이 한점 더 집어드셨나... 왜 나 한개만 먹었지..-_-;;;;;;
그러나 고기도 딱히 인상깊지 않은 그냥 고기다. 양이 적어서 맛도 잘 몰랐다.

두부부침.... ㅎㅎㅎㅎ 뭐.. 두부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와서 천국을 느끼세요.
다시는 빵에 가지 않으리란 다짐을 요란하게 하실 분도 오세요.
자극적인 음식에 찌든 저는 찌그러질께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뭐... 취향의 문제일 뿐. 가끔 순두부 땡길때 생각나는 집임. 사람도 바글바글 많음. ^^
전에 짬뽕순두부도 괜찮게 먹었음(그것도 좀 심심했지만)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1. 17. 17:23

오앙. 오아앙. 갈비 먹으러 왔당.

어르신들 따라다니며 누리는 이 기쁨. 햐햐햐

 

밑반찬. 이제 제대로 보는 거 같다. 맨날 고기만 보느라..^^;

 

구워져 나온 고기. 뼈가 두개인 걸 보니 2인분. 나중에 1인분 더 추가해주셨다. 역시 재력! ㅋㅋㅋ

여기 고기 참 맛있는데, 진짜 넘 비싸요....;ㅂ; 

 

국밥. 내 입에는 그다지 안 맞지만..... 쨌든 비싼 고기, 그닥 배부르게 먹지도 못하니 이거라도 꼭꼭 담아줘야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 있으니까. 허허헛.

되게 엄살 떨었지만 진짜 못먹을 만치 비싼거 아님. ㅋㅋㅋㅋㅋ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1. 17. 10:29

오래 먹킷리스트에 남아있는 곳.

뭐... 칼국수를 매우 즐기진 않아서 그럴듯. 인생 칼국수집 외엔 별로 다 흥미 없음. 그래도 일단 먹킷리스트에 있으니 언젠간 가볼 곳, 기회 닿아서 가봤다.

길을 나서자마자 후회했다. 칼국수 먹으러 가는데 날이 되게 쨍쨍하고 더웠다.-_-

아놔 나 음식 먹을때 이 온도...습도...채광.... 다 보는데, 왜 이런날 칼국수집을 픽했을까.

다른데 가고 싶었는데 딱히 생각나는 곳도 없고 해서 정말 머리를 쥐어짜내가며 느릿느릿... 가는데 도착할 때까지 마땅히 생각나는 곳이 없어서 그냥 줄 섰다가 들어감.

 

익히 듣던 셋팅이 완성됐다만. 빨간 바가지 넘나 자의식 과잉이다. 바지락 그렇게 많지도 않더만. ㅎㅎ 그 언젠가는 저 바가지 가득 담기게 바지락을 줬겠지. 세월이 그 바지락을 앗아갔겠지. 

이미 바가지 크기도 줄고 있다는 리뷰도 많이 봐서 딱히 감흥 없었음.

 

근접샷. 맛은.... ..... 대체 왜...? 싶은 맛.

국물도 맹탕이어서 먹다가 결국 양념장 타 먹었다.  해물의 시원함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신기하다. 미뢰가 내 두배는 되는 모양이다.

 

김치는 뭐 그래도 나쁘지 않았음. 익은김치 안익은 김치 준다는데 그런건 아니었고, 요청을 따로 해야했던 듯. 

양념들이 테이블마다 있는 것도 아니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어서 후추 한번 치는데 한참 기다려야했는데, 그나마도 후추 어딨는지 일어났다가 '코로나 테러범' 취급 받았다.(마스크도 끼고 있었음)

기어이 가서 실망을 해야 맘이 편하냐? 나 자신에게 오래 물었던 한끼였음.

다녀온 후, 진심 맛집 혹은 음식점 투어에 굉장히 회의를 많이 느껴서, 한동안 그냥 대충 근처에서 먹었다.

명성에 못미치는 맛, 그러나 사람이 너무 복작거려서 오래 기다리고 안에서 통제 안되는 환경, 그에 지쳐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종업원... 한 두번 겪은 건 아니지만 그냥 이날은 유난히 짜증이 많이 나서 내 자신에게까지 화가 나는 날이었음.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11. 17. 10:11

을지로의 이름난 핏제리아.

이름이 났다는 것만 알고 있지 가봤다는 건 아님.

뭐, 언젠간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그 어느날 갑자기 가봄.

 

경일옥 글자를 찾으시오. (2점)

 

말 많은 메뉴판. 메뉴판이 되게 시끄럽다. ㅎㅎㅎㅎㅎ 뭐 나는 그런거 좋아해서 넘 재미지게 읽고 또 읽었다. 

아자씨 내 꽈신갑다.ㅋㄷㅋㄷㅋㄷㅋㄷ

 

평소 나라면 마르게리따가 1빠일텐데, 같이 간 일행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해서 디아볼라로 시켰다.

매운 고추를 썼다는데 맵지 아니하였음. 매우 맛있었음.

잘 발효된 도우가 좋은 화덕에서 잘 구워진 향기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흐아........ 도우, 두께, 굽기, 토핑, 치즈 모든게 완벽했던 피자. 흐읍....하아...

 

선행학습시 매번 극찬이던 까르보나라. 꼭 시켜야 한다고.

특히 테이블당 두개?까지밖에 시킬 수 없는 제한된 메뉴라고. 궁금증을 안고 시켰는데.

 

오메. 찐이다. 와...... 지힌짜 지힌짜 맛있었다. 일행이랑 눈치싸움 오지게 한듯. ㅋㅋㅋ

다음엔 까르보 두개 시키고 피자 한판 시킬까부다. ㅎㅎㅎㅎㅎ

나는 대인인 척 파스타를 꽤 양보하고, 피자뼈를 남겨서 소스를 훑어먹었따!!!! 하하하하!!!! 내 승리다 이 쩝린이야!!!

 

뭐.... 상대적으로 쭈그러져있던 피클....이라고 하지만 나만 안먹었을 뿐, 일행이 다 먹음.

 

여기 참 맛있다.

그야말로 이탈리아에서 먹던 그 맛이다. 이탈리아에서도 맛없는 식당들은 당근 다 발라버리겠지.ㅎㅎ

 

확인한 바는 없으나 블로그에 떠도는 이야기를 읽어보면, 피렌체 세계 피자대회에서 우승했다고도 하고. 

내가 확인한 바로는(가게를 둘러본 바로는) 어디선가의 우승트로피가 많이 있고, 피렌체의 피자가게에서 오래 일하셨다는 것.

 

을지로 한복판에 이탈리아라니.... 넘나리 찰떡이다....... 사장님 배우신 분....ㅎㅎ

 

맥주력 ☆☆☆☆☆

해장력 ☆☆☆☆☆(아 몰라. 숙취고 지랄이고 이건 먹어야지. 먹으면 깨겠지)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