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19. 11. 22. 12:33


해장이 필요하던 차, 이집 동태탕을 기억해냄.
메뉴판샷. 단촐하고 눈에 확 들어옴.



밑반찬. 심플.



회덮밥...이라고 이름붙인 양배추비빔밥.
샐러드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실듯.
나는 돼지터리안이라, 풀떼기 초장무침 느낌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스시정 회덮밥에 이미 혀를 버린 몸. 다른 데서는  이제 회덮밥 못 먹겠구나..하고 슬퍼함.


딸려나온 콩나물국. 깔끔하게 잘 끓인 맛이다. 맨입에.
근데 회덮밥과 먹으면 싱거울 거라는 걸 알면서도 왜 간을 더 하지 않는걸까. 나트륨 섭취가 걱정되서? 소금 더 치면 이 맛 유지가 안돼서?
초장에 혀가 적셔지면 이후 국물은 맹물 마시는 느낌이 든다.
그나마 콩나물 향기라도 맡으려면 벌컥벌컥 한번에 들이키는 수 밖에...


동태탕은 괜찮은 편. 고추장의 감미가 살짝 나긴 했지만 가끔 해장할 땐 고춧가루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으니 이정도는 괜찮다.
동태도 괜찮고 국물도 괜찮고 가격대비 알과 이리도 괜찮게 들어있다.


밥을 다 먹을 때 쯤 내주신 누룽지. 맛있었다.
후식 커피, 차도 직접 타 마실 수 있는데 종류가 다양해 좋다. 나는 숙취로 메롱이라 한방차를 마셨쯤.

외부 입간판.
다음에는 초밥 먹어봐야지.

회덮밥은 제외하고 동태탕만 매기자면.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10. 13. 09:03


어... 간판샷 어디갔어... 분명 찍었는데... ㅜㅜ

동네 시장에 새로 생긴 챔취집.

저는 챔취마니압니다. 리얼휘시 알라뷰.


저.중.고가, 세 종류의 참치회가 있었고(오빠머시기, 스페셜머시기, 비싼거머시기) 초밥메뉴가 있었다.
포장 전문이지만 작은 홀에 테이블도 있었다.

첫 방문이므로 중간에서 시작. 3만9000원짜리 스페셜로 주문했다. 저가는 2만4000원이던가? 고가는 5만 후반대 찍었던 기억.
아악! 사진 어디간거야!

'저가도 중가도 중량 300그램이며 부위의 차이다, 두분이 술안주 할 양이긴 하지만 적다고 느끼실 수 있다'고 설명하셨다. 일단 맛이나 보자.


곁들이는 넉넉히 주셨다. 챔치 중량대비...
도시락 김도 5개, 오픈기념인지 음료수도 (쌕쌕) 두캔.

호불호 극명할 게 뻔하다.
요약하자면 '가성비'의 문제가 제일 크겠다.

3만9000원이면 보통 참치횟집의 중가 1인분을 상회하는 가격이다. 1인 구성을 노리신 듯 하다. 남편과 방문했는데 양이 적을 수 있음을 어필하셨으니.(회 26점이면 확실히 2인분은 아니겠지. 나만 그런거야?)
1인분이라고 계산한다면 여간 비싼게 아니다. 2인분 7만8천원인데, 차라리 횟집에 가면 더 많은 곁들이 음식을 준다.

물론 횟집에 두 사람이 가서 1인분만 시킬 순 없다. 양 적은 사람이 참치 횟집에 가는 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차라리 여기서 하나 시켜 알뜰하게 나눠먹는 게 나을지도.

아니면 저가 2인분 시키던가. 말이 저가지 그래도 5만원이 넘는데..

질 좋은 상품을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려는 건 알겠는데, 이런 곳은 대게 타겟층이 확실하다. 그리고 그 타겟층이 너무 얇다.
이렇게 비싸고 질 괜찮으며 호불호 갈리는 소량의 술안주를 자주 사먹을 일이 있을까. ㅋㅋ 
아.. 나 짠해라.

일대 재개발이 끝나고 안정되면 수요가 늘지도.

다음엔 저가로 가봐야지.

소주력 ☆☆☆ (배꼽살이 질겨 껌처럼 씹다 뱉었다. 네 점 모두)
해장력 .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