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19. 10. 13. 09:03


어... 간판샷 어디갔어... 분명 찍었는데... ㅜㅜ

동네 시장에 새로 생긴 챔취집.

저는 챔취마니압니다. 리얼휘시 알라뷰.


저.중.고가, 세 종류의 참치회가 있었고(오빠머시기, 스페셜머시기, 비싼거머시기) 초밥메뉴가 있었다.
포장 전문이지만 작은 홀에 테이블도 있었다.

첫 방문이므로 중간에서 시작. 3만9000원짜리 스페셜로 주문했다. 저가는 2만4000원이던가? 고가는 5만 후반대 찍었던 기억.
아악! 사진 어디간거야!

'저가도 중가도 중량 300그램이며 부위의 차이다, 두분이 술안주 할 양이긴 하지만 적다고 느끼실 수 있다'고 설명하셨다. 일단 맛이나 보자.


곁들이는 넉넉히 주셨다. 챔치 중량대비...
도시락 김도 5개, 오픈기념인지 음료수도 (쌕쌕) 두캔.

호불호 극명할 게 뻔하다.
요약하자면 '가성비'의 문제가 제일 크겠다.

3만9000원이면 보통 참치횟집의 중가 1인분을 상회하는 가격이다. 1인 구성을 노리신 듯 하다. 남편과 방문했는데 양이 적을 수 있음을 어필하셨으니.(회 26점이면 확실히 2인분은 아니겠지. 나만 그런거야?)
1인분이라고 계산한다면 여간 비싼게 아니다. 2인분 7만8천원인데, 차라리 횟집에 가면 더 많은 곁들이 음식을 준다.

물론 횟집에 두 사람이 가서 1인분만 시킬 순 없다. 양 적은 사람이 참치 횟집에 가는 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차라리 여기서 하나 시켜 알뜰하게 나눠먹는 게 나을지도.

아니면 저가 2인분 시키던가. 말이 저가지 그래도 5만원이 넘는데..

질 좋은 상품을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려는 건 알겠는데, 이런 곳은 대게 타겟층이 확실하다. 그리고 그 타겟층이 너무 얇다.
이렇게 비싸고 질 괜찮으며 호불호 갈리는 소량의 술안주를 자주 사먹을 일이 있을까. ㅋㅋ 
아.. 나 짠해라.

일대 재개발이 끝나고 안정되면 수요가 늘지도.

다음엔 저가로 가봐야지.

소주력 ☆☆☆ (배꼽살이 질겨 껌처럼 씹다 뱉었다. 네 점 모두)
해장력 .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