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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6.24 [을지로3, 4가/대림상가] 대림국수, 야끼국수
rEstAUrAnt2021. 6. 24. 16:23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하이에나처럼 뒤지고 다니는 중.

그러다 포착된 이 곳. 후후후

 

대림국수. 꼬치가 메인인 거 같고, 점심엔 국수를 한다.

냉면이 맛있다고 가게에 써붙였던데, 일단 초행이라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다.

 

메뉴. 야끼도리들 메뉴, 구미가 당긴다. 특히 연골과 목살, 닭껍질 등 내가 좋아하는 특수부위들이 있네.

스읍..... 한잔 생각이 간절해지누만.

 

천만원씨랑 방문했기에, 온면+꼬치, 비빔면+꼬치를 시켰다. 기다리는 동안 두리번 두리번. 곰표 맥주를 엄청시리 늘어놨다. 여기저기 곰표 곰표. 아직 못먹어봤는데.... 아흐... 진짜 한잔 생각 간절.

 

천만원씨꺼 비빔면. 음... 솔직히 양념장이 넘나 특색이 없었다. 좀 싱겁기도 했고, 그냥 뭔가 전체적으로 심심...

쫄면인건지 탱글한 면발은 좋은 편이었으나 양념...ㅠㅠ 양념....ㅠㅠ 그리고 양이 심하게 적어서 당황했다. 유난히 국수 배가 적은 나도 먹고나선 아쉬웠으니. 평소 다른 국수집 가면 배 터지도록 우겨넣고 한젓가락 더 우겨넣어도 남기기 일쑤였는데...

 

내꺼 온면. 이것도 뭐. 쏘쏘. 명동교자 생각하는 국물에 쥐똥고추가 동동 떠다녀 조금 더 매콤하다 뿐.

쫄면같은 면은 찰랑찰랑해서 한 젓가락에는 '으음~' 했다가 또 한 젓가락에는 '으음?' 싶었다. 오락가락한 매력. 

비빔면보다는 나은 축에 속했지만, 빼어나게 괜찮다는 생각은 잘 안들었다.

 

꼬치는 맛있더라. 내가 좋아하는 목살과 연골! 그냥 꼬치만 열개 시켜서 먹을 걸 그랬나..ㅎㅎㅎㅎ 확실히 꼬치쪽이 강하시군요. 그렇더라도 꼬치는 조그마한 거 두개라. 적은 면과 꼬치 두개 먹고 좀 허전했음.

 

그렇게 말하고 딱딱 비우기 있긔, 없긔? 

나는 있긔. 나는 물에다 다시다만 잘 배합해 타도 맛나다고 먹을 인간이라 -_-;;; 국물 한정 어쩔 수 없는 막입이니까. ㅎㅎ

소주력 ☆☆☆(꼬치의 힘)

해장력 ☆☆☆(국물의 힘)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