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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22 [무교동/서울시청] 맷돌로만, 두부정식
rEstAUrAnt2021. 11. 22. 10:17

삼실 근처 두부요리집. 몇 번 왔는데 희한하게 후기 작성이 안된다.
이번엔 맘 먹고 찍어옴.

밑반찬과 순두부. 맨 아래 순두부는 셀프로 맘대로 퍼다먹을 수 있음. 그게 이집의 가장 좋은 점일듯. ㅎㅎ
다른건 그저 그런데 저 순두부 때문에 가끔 생각남.
근데... 순두부 먹으러 와서 순두부 퍼먹고 있는게 뭔가 묘해서 긍가.... 장점이 또 장점이 아니게 되는 마력.

일단 우리는 정식을 시켰다. 두부와 두부에 두부, 또 두부가 나오는 정식이다.
이건 두부 전골이다. 국물이 참으로 심심하다. 뭐라고 할 수 없는 임펙트 없는 맛.
두부의 심심함을 이렇게 모든 요리에 발현해야 했을까요. 두부 먹는 사람이 다 절간에 있는 건 아니란 말입니다.ㅠㅠ

유일하게 나온 두부 보쌈..... 이게 4인분의 고기니까 인당 약 두점이다.
어르신이 한점 더 집어드셨나... 왜 나 한개만 먹었지..-_-;;;;;;
그러나 고기도 딱히 인상깊지 않은 그냥 고기다. 양이 적어서 맛도 잘 몰랐다.

두부부침.... ㅎㅎㅎㅎ 뭐.. 두부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와서 천국을 느끼세요.
다시는 빵에 가지 않으리란 다짐을 요란하게 하실 분도 오세요.
자극적인 음식에 찌든 저는 찌그러질께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뭐... 취향의 문제일 뿐. 가끔 순두부 땡길때 생각나는 집임. 사람도 바글바글 많음. ^^
전에 짬뽕순두부도 괜찮게 먹었음(그것도 좀 심심했지만)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