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21. 6. 4. 14:33

새로 생긴 감자탕집.
부디 맛있어라 얍.

메뉴. 감자탕백반. 뼈해장국이 아니군.
가격 맘에 듬.

나왔다.
근데, 김치 담은 데가 앞접시란다.ㅋㅋ
글쿤요.

첫인상은. 뚝배기가 넘 작오.

냠냠.
고기는 부드럽고 야들하다. 근데 붙은 고기양이 좀 적은 느낌.
우거지나 시래기는 없고 감자 한알.
걸쭉하기보다 맑은 느낌. 들깨가루도 안 들어있고.

흠...어디서 먹어본 느낌인데..하며 뇸뇸하다보니.

삼풍집이네.

이 느낌 삼풍집이여.

맑은 국물은 얼큰하기보단 개운한 느낌이다. 해장에 좋을 듯.
그치만 뼈 애호가로서, 고기 부족한 뼈를 힘껏 쫍쫍대기 힘들었심.ㅜㅜ

다그닥 닥닥.ㅋ

갠춘~
삼풍집보단 양이 적다만, 이 동네에서 이 가격으로 살아남으려면 별 수 없지 싶다.

그래도 가까우니 갈 일 자주 있을듯.

뚝감이 딱인디, 멀어.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6. 2. 10:33

동원집 다녀오고 데미지 경감도 되기전에 삼실에서 감자탕을 소환.
하아..

뭐. 늘 그렇듯 티니타이니한 영향력의 쪼렙은 그냥 키링처럼 달려다닌다.

기본 반찬.
떡은 걍 먹어도 되는데 난 걍 감자탕에 부어먹음.

감자탕. 시래기 많아서 좋다. 깻잎 겁나 많아. 밭소유주신가.

보글보글. 시래기 푸짐.

정작 등뼈는 좀 퍽퍽해서 먹다보면 목이 메인다.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도 어디엔가는 있겠지만, 일단 나는 아니다.

그치만 여긴 시래기가 맛있고 국물이 좋으니까. 등뼈는 한개쯤 먹고 시래기 건져 먹는 것만으로도 갠춘허다.

볶음밥도 있는데, 어르신들은 그냥 국물 흥건할때 밥 두어공기 시켜서 죽처럼 말아 끓이는 걸 더 선호하신다. 먹어보니 나도 그 편이 나은듯.

고기만 야들거리면 별 한개 추가되겠고만.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5. 24. 18:12

얼마전 공사하는줄도 몰랐던 곳에 뜬금 동원집 분점이 뙇!!
원래 낙지집인가 그런 해물집이었는데.
왕..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네.
무튼 가까운데 드뎌 먹을만한 뼈해장국이 생긴 것을 기뻐하며 달려감.

웨이팅이 좀 있던걸 본 적이 있어서 살짝 느즈막히 가봤다.

한칸씩 비싸네요.
그리고 맨날 감자국이라고 하시더니, 이제 정체성은 버리신건가요.

진심 앉자마자 나옴.
근데...
훅 끼치는 누린내.... 뭐지?

그리고 을지로 본점과 비주얼도 사뭇 다르다.

흠... 그래도 일단 혀를 담가보자.

허미.. 얼마나 끓였는지, 뼈 바르는 수고 없이 드는 족족 뼈만 쏙 빠진다. 그냥 뼈만 쏙 정도가 아니라 뼈 마디마디가 절로 3단 분리되며 쏵 빠짐.

돼지 누린내도 심하거니와, 된장향이 왜케 강한지. 국물에 콩알이 다글다글 굴러다닌다.
그 와중에 간은 심심..헌거이. 결국 순댓국용 다진양념을 넣어 먹었다.

와...왐마.... 본점은 알고 있는거겠지? 프렌차이즈 사기 당한거 아니겠지? 본점도 이렇게 된거라면?

어쩐지.. 먼저 다녀온 사람들 말수가 적더라니...

조만간 일부러라도 을지로3가 본점에 가봐야겠다.

아 글구, 이 동네 뼈해장국 없는 게 소문난건지 한꺼번에 해장국집이 몇개 생겼더라.
명동에 광화문에 원정다니는 사이, 근처가 재정비되심.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