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cOOk2021. 6. 4. 14:46

인터넷으로 시켜본 육회.
양념맛을 보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
역시 무쳐보니 오, 양념이 다 했네.

나나꺼 육회.
나나가 심어오고 내가 물줘 키운 무순이를 올려놓음.

우리는. 육회비빔밥.
금주중이었으므로, 육회만 먹다가는 폭동이 일어날 것 같아서 육회비빔밥으로.

비벼봐씀다.
맛있었씀돠.

요 며칠 요리도 잘되고 맛도 좋아졌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칼이 잘 들어서인 것 같다.

채소들 채 고운거 보이나.

ㅋㅋ 10년 넘게 야매로 갈던 칼날을 드뎌 들고나가서 갈아왔다.
칼가는 아조시가 갈아주심.
근데... 막칼이야 갠춘한데, 내 비싼 쌍둥이칼에 무자비한 흠집이 나서 맴찢. ㅜㅜ

예전에는 수입칼은 얼마 더 받고 조심히 갈던 분이 계셨는데..오데가셨나요.

게다가 칼 두자루 가는 데 2만원이나 달라며..헐.

다시는 거기서 안갈래용. 갈 데가 없어도 이고지고 다른데 갈래용.

Posted by 아 해
mYcOOk2021. 3. 21. 11:33

딸꾹,
낮술은 싫어하지만

아침술은 모르겠다.

Posted by 아 해
mYcOOk2021. 3. 19. 11:17

먹어보지도 않은 영등포 대한옥 소꼬리찜 흉내.
ㅋㅋㅋ 그냥 사람들 평과, 대한옥 레시피라고 하는 것들을 살펴보고 대강 만듬.

히쓰니가 갑자니 소꼬리가 생겼는데 해먹을 줄 모른다며 찾아와 토스하고 갔다.

이러시면 크나큰 오예입니다.

살 많은 애들은 꼬리찜했고, 남은건 곰탕끓여서 얼렸다.
후훗. 뽀땃해라. 땡쿠땡쿠.


요래요래 술도둑.
맛있네.

소주력

아차. 내껀데 습관적으로 별 줄뻔.ㅋㅋㅋ

그래봐야 식당 평가하던 기준으로 하자면 별 세개밖에 안돼~ㅋㅋㅋ

Posted by 아 해
mYcOOk2020. 4. 4. 18:07

라면에 달걀 푸는거 싫은데,
오래 집을 비우느라 못먹은 달걀이 상하기 직전.

그냥 통달걀 익혀도 되잖아.
남편에 항의해봐야, 흩어진 달걀이 뭉쳐질리 없지.

반만 먹음.

맛없는 거 못 참는 것도 병이다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12. 18. 12:31

비빔밥.

야매 똠얌꿍


색감 좋아서...섬초 무침.

갑자기 급처리 해야하는 문어가 생겨서...문어 초우면

무근본 조식. 감자스프 ㅈㅁㅌ. 그래도 브로콜리스프가 더 좋아.

잡채

굴전. 으흐흐

잊을만하면 찾아와 잊지 마라탕.

김장날. 붕어찜 시래기에 밥 두공기 먹었는데, 그렇게 먹는 건 짜구도 안난다.

맛있응께 확대.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12. 12. 17:30

냠.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12. 10. 09:06

하다하다 별짓을 다 한다.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12. 10. 09:05

단골집에서 몽땅 사옴. 다 손질해줘서 편했다.
사장으로 보이는 아줌마는 그날따라 눈치 엄청 줘..흥.

꼬독꼬독 해삼.

탕탕 산낙지

오우. 오도독 전복

오늘의 주인공 호래기. 싱.싱.싱.싱

서비스로 준 홍합으로 끓인 홍합탕.
챙겨준 전복내장도 같이 넣고 끓였다.

옆집서 산 과메기.
기름기 많지 않아서 안비리고 맛있더라.

나는 시장이 너무 좋아!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11. 2. 22:09

근본없는 또띠아쌈.

어쩌다 생긴 생햄을 기뻐하며 미친듯이 해 먹어제낀 베이글샌드위치.

어쩌다 생햄이 생긴 계기.
달팽이 김밥을 싸봤다.

정확한 맛평가를 지향하는 우리집 전자렘지(6)는
'치즈가 많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고 혹평했다.

다신 안싸. 그냥 '밥이랑' 넣고 주먹밥이나 합시다.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10. 22. 00:07


먹고살기.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9. 21. 07:59


요래요래 튀겨먹기.
튀김가루 잘 나온다. 그냥 섞어서 튀기기만 해도 바삭바삭바삭 하다.


요래요래요래 끓여 먹기.
꼽데기 닦기 넘 힘들었다. 맛이야 뭐..



고량주 콸콸을 부르는 맛이지.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9. 21. 07:55


완벽한 달걀반숙을 올린 크림카레우동이라니..
내가 해놓고도 완벽하다.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8. 25. 11:32


마라탕.



마라탕탕



마라탕탕탕.



마라탕 한입



마라샹궈.



건두부무침.


도무지 외식비가 감당 안돼 해먹기 시작한 마라탕.
소스만으로도 안정적인 맛을 내니, 자신있게 도전들 해보시오.

크아아.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8. 25. 10:59

무쇠팬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던 차, 냄비를 새로 살 일이 있어 폭풍검색 중 무쎄'라는 곳의 코팅주물 제품을 발견했다.

요약하자면 국산 르쿠르제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코팅 주물 제품이라는 거다. 코팅 방식은 다르겠지만.

롯지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설거지 후 말리는 작업이 영 귀찮았던거라.
살림이 인덕션으로 바뀌며 불구움도 여의치 않게 되자 코팅주물이 눈에 들어온거다.

사용기(를 빙자한 그놈의 '소정의 원고료' 쳐 받은 홍보들)를 살피며 크기를 가늠해 적당한 구성으로 구입.

오. 롯지보다 살짝 가볍고 설거지가 간편하네. 특히 세제를 사용해 설거지하고, 불에 말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빈정상함 주의.

뚝배기를 나름 잘 사용하다가 팬을 꺼내든 순간부터 짜증이 솟구친다. 달걀후라이 하나 구웠다가 걸레짝이 됐다. 심지어 스팸도 들러붙었다. 당근을 볶자 당근누룽지가 생긴다. 표면을 보니 코팅상태가 뚝배기와 사뭇 다르다. 제품이상이다 싶어 as에 문의하기로 했다.

as에 전화했다가 '무쇠냄비 사용법' 강의를 들었다. 10년 넘게 쌩무쇠를 썼다는 내 항의는 묵살당했다.
무쇠는 특별하게 다뤄야한다는 류의 설명을 다섯번쯤 듣고나서 '이제 알았으니 그래도 안될땐 어떡해야 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더불어 코팅상태가 의심된다고 이야기하며 사진을 찍어보냈다.
사진을 본 as측은 사진의 얼룩을 짚으며 이전 요리 후 팬에 남은 찌꺼기로 팬이 눌어붙을 수 있다고 한다.

말이 안 통할 것 같아서 일단 후퇴.
혹시 그런 이유일까 싶어 시킨대로 베이킹소다로 뽀독뽀독뽀독. 설거지했다.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뒷날 보면 븅신같다)
될리가.

다시 전화. 다시 설명. 다시 강의. 다시 버럭.
버럭 할때마다 '무쇠팬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기계적인 대답뿐이다.
아니, 그럼 10년 넘게 쓴 나는 무쇠의 뭘 알고 쓴거야...
원체 화를 내서인지, 상담원이 '이렇게 안내하도록 매뉴얼에 나와있다'고 토로한다.
'애초에 상품 불량이라는 건 고려사항이 아니냐. 제조 공정상의 실수가 1퍼센트도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느냐'고 했다가 제조, 코팅방식에 대한 강의를 세번쯤 또 들었다.
아 나 보살인듯.

나 클레임이 아니라 견학한 줄.

여기 as 매뉴얼이 시급하시다. 전화했다가 혈압터지는 줄 알았다.

'나는 5개의 물건을 샀고, 5개를 잘 사용하고 싶다는 게 그리 큰 욕심이냐'는 말에 상담원은 상의후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고 잠시후 '왕복 택배비를 부담하면 교환해드리겠다'고 연락해왔다.

어처구니가 훨훨 날았으나 여차저차 무료로 교환받았다. 이틀동안 싸운 결과다.

겁나 반지르르한 녀석이 왔다. 달걀후라이를 해보니 조르르 미끄러져다닌다. 전이며 감자채볶음도 잘 됐다.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허탈한 마음 추스리며 연락하던 번호에 사진과 함께 '이건 잘 된다'고 문자를 보냈다. 씹혔지만.

양품이다. 조리도 잘 되고, 설거지도 쉽다. 첫인상이 이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여러모로 아쉬운 as 대처에 정 떨어질 일 없이.

그래도 물건은 괜찮네 싶던 어느날.
달걀찜을 하려고 꺼낸 뚝배기에서 녹을 발견.
코팅 이가 빠져있는 부분인가보다.

...as에 전화할 엄두가 안난다. 나는 더이상의 견학은 싫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제품일 수도 있다.
끝없는 가르침을 참고 견디며 교환의 열매를 따먹는 일이 쉬운 사람에게는 조심히 추천한다.

여태 뽑기 운이 좋았다고 자부했던 지난 날을 반성하며, 나는 그냥 as를 포기하련다. 너무 기빨려.

그럼에도 '후관망'이 붙은 건, 이 일을 계기로 as가 개선된다면 물건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두고두고 마감은 정말 아쉽다. 좋은 물건이 그저 '뽑기운'으로 주어진다는 사실이 화가 난다.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8. 1. 15:04


고구마순 김치



고구마순 고등어 조림.

냉면그릇으로 퍼먹었다.

까기 귀찮은 마음이 한방에 날아가는 맛. 시컴해진 손으로 퍼묵퍼묵.ㅎㅎ

소주력 지뚫각입니다.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7. 8. 09:49
벼르고 벼르던, 마라샹궈.
건두부와 푸주, 꽌펀도 사왔다.
이 날을 위해 아껴둔 비싼 어묵도 함께 볶았다.
이 날을 위해 진짜 애껴둔 연근은.... 곰팡이 슬어 있더라.ㅜㅜ 애석.


일단 볶볶.
향 죽인다. 매우면 어쩌나, 짜면 어쩌나, 혹 재료가 너무 많아 싱거우면 어쩌나.
모든 걱정이 단숨에 날아가는 맛.

햐.



건두부 산 김에 무침도 해봤다.
남편은 처음 먹어본다며 좋아했다. 자주 해달란다.
이 영광을 신길동 양꼬치집 언니에게 바친다.
현지화 안된 얄짤없는 중국요리를 맛보여준, 매서운 손놀림과 현란한 독설로 나를 양꼬치 굽는 기계로 키워준. 그 언니.


나나는 재료를 조금씩 나눠 볶다가 달걀찜으로 만들어줬다. 이거 좋은 방법이었다. 새우만 골라먹으려다 혼났지만 ㅋ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6. 9. 09:27
작은 집들이.


많다고, 덜어내고 구우라더니
결국 두번 굽게 만든 양고기.



처음 해본 공심채볶음. 밥도둑이시네요.
밥이 있었어야 하는데 없어서 짰음



대야에 무친 잡채. 저걸 다 먹네.... 순삭이었쯤.



요건 잡채하고 남은 표고인데 어찌나 맛있던지, 다 구워먹었다.

간만에 즐거운 시간.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6. 1. 20:38


닭발은 해먹는 게 진리.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5. 30. 19:57


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음식.

미역 사러 가야겠다.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4. 29. 16:35

전라도 하나로 마트 만세.
이렇게 좋은 육회라니..
힘 넘치는 낙지까지..(시댁에는 횟집 산소공급기가 있다! ㅋㅋ 넣었더니 낙지가 막 기어나옴.)

내가 한건 조사버리기 뿐.ㅋㄷ

완전 이 것들...술됴둑♡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