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숲'에 해당되는 글 720건

  1. 2013.05.07 이사. 1
  2. 2013.03.17 소원염주가 끊어졌다.
  3. 2013.02.13 룰더스카이에서
  4. 2013.01.26 20130126
  5. 2012.11.24 20121124
  6. 2012.11.02 계산
  7. 2012.11.01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8. 2012.10.24 구절초차
  9. 2012.10.24 20여 년만의 놀이공원 출정기념 도시락
  10. 2012.10.24 가을의 두물머리
  11. 2012.09.13 RED
  12. 2012.08.21 위해
  13. 2012.08.21 샤프링
  14. 2012.07.11 세븐일레븐
  15. 2012.07.05 강박
  16. 2012.06.22 블레이드앤소울
  17. 2012.06.07 방문
  18. 2012.05.29 20120529
  19. 2012.05.29 유감
  20. 2012.05.15 디아블로3을 해봤습니다.
mOnOlOgUE2013. 5. 7. 10:02


미아를 떠나 평촌으로 왔다.

데이터를 정리 중이다.

아날로그 데이터들도 정리하고 있다.


'과거 흑역사의 산 증거들'이라며 삭제하고 있지만

매번 눈물투성이로 잠이 들고 만다.



한번도 들춰보지 않은 동영상들을 재생시키고는

모니터를 쓸어내리며

목울대가 째지도록 눈물을 삼킨다.



간직하고 싶지만, 볼 때마다 이렇게 마음이 베일거라면

삭제가 낫겠다.



기록이 점점 사라져간다.

 ....

상관 없겠지. 



오늘은
스타러브피쉬 - '미안'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3. 3. 17. 10:47



3년을 하고 다니던 소원염주가 끊어졌다.

문득,
대체 내 소원은 뭐였던가.싶다.

모든 걸 다 버리고, 내려놓는거?



모든 희망을 버렸을 때.
그 찰나 끊어져버린 바보염주.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3. 2. 13. 16:37
좀비섬의 좀비도
미니게임 좀비가 뜨면

좀비를 피해서 도망다닌다.

.....뭐니?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3. 1. 26. 13:55

루시드폴의 4집 앨범을 듣다가 든 생각.

벼꽃과 고등어...


유학생활 중에 쌀밥에 고등어 구이가 먹고 싶어서 만든 노래였을까?




루시드폴은 고등어 구이를 먹을때,
눈을 바라보며 고맙다고 말할 것 같다. 


오늘은
루시드 폴 - '고등어' '벼꽃'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2. 11. 24. 00:32

시나위의 김바다를 들으며
새삼 목소리 참 좋았구나.. 생각하며
미중년 감상할 겸 검색을 돌렸는데

나비효과의 첫사랑을 김바다가 불렀었다고라?
으헉?
으헉?
으헉?

노래방 애창곡 중 하나인데
왜 몰랐을까나?

'시나위', '나비효과', '더레이시오스'를 거쳐 현재 '아트오브파티스', 프로젝트밴드 '소년'의 보컬.이라는 검색결과.



이건 마치,
진짜 진짜 잘 어울릴 것이라고 호들갑 떨어서 나가본 소개팅에
고딩어때 독서실 같이 다니던 심남이 뙇! 하고 앉아 있는 기분?
친해져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보니
초등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다가 어느날 편지 한 장 남기고 전학가버린
첫 애정행각의 주인공이기까지 했다는 망스멜 스토리?

헤....

근데 내가 아는 오빠랑 진짜 닮았다.
친구가 엄청 좋아라했던 오빠였는데...

아들 낳고 잘 살고 있는 그 친구는 김바다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아.. 근데 나는 왜 오늘 이렇게나 주절거리는거지?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2. 11. 2. 08:56
어느 순간.
나도 계산을 하고 있다.

마음을 베풀어봐야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이럴땐 그냥 매정하게 대하자고.




그러나 내 매정한 태도조차
알아채지 못하니

다시 상처받는 건
나로구나.



오늘은
가을방학 - '이브나' 


"넌 절대 결단코 수백 날이 지나도 나 밖에 모르는 바보는 안 될 거야
유채꽃 금목서 활짝 핀 하늘 아래 나 하나로 듬뿍한 바보는 안 될 거야"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2. 11. 1. 16:56


사진에는
숨막힐 듯 뜨겁던 공기가 안찍혀있으니
고즈넉해보이지.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2. 10. 24. 16:49


맑은 수색보다 더 눈길을 끌던
처연한 차찌꺼기.

간만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었어. 
Posted by 아 해
mYcOOk2012. 10. 24. 16:45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줄 서는 시간이 더 길었지만,

줄을 서 있는 그 시간도,
나는 행복했어요.



20년 만에 처음으로 놀이공원에 갔거든요.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2. 10. 24. 10:55


약속한 외출.
비바람이 불자, 영 나가기 싫은 눈치다.

그래도 다독이며 나선 길.


앉아서 차라도 한잔 마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벼르고 별렀던 곳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

눈으로 보는 것이 더 예쁘지. 뭐. 사진따위...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2. 9. 13. 16:46

RED

밤새 머릿속에서 경고등이 돌았다.

아니.
아니.

이미 몇개월전부터 울리던 경고음이다.
알면서도  모른척 한게 더 커진게지.


물 새는 잠수함에 앉아서 고민하는 꼬락서니다.

'잠수함을 버려야하나, 내가 죽어야 하나'
 

진짜, 경고등 끌어안고 울고 싶다. 울고 싶어. 




오늘은
이현우 - '비가 와요'

목소리 좋다.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2. 8. 21. 09:33


혼자두지 말랬잖아. 
난 또 먹히고 있어.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2. 8. 21. 09:31
피로도가 극한에 달했다.

그럴수록 나는 내 안으로 침잠해,
내가 원하는 바를 응시해야한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샤프링처럼. 

열 개의 손가락으로 촘촘한 그물을 만들고
마음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내 욕망을 가늠한다.


그러나 결과는 늘 다르다.
어제는 못 먹어도 고, 였던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에 눈을 뜨니, 다 시시해졌다.

솔직하지 못한 탓이다.
내가 마주한 내 욕망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탓이다. 



요즘은
koxx - 소음속에 사라진, take me far from home.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2. 7. 11. 17:09
 


사진 속의 그는 더 없이 행복한 표정이고나.

그녀는 그를 위해 그 모습으로 카드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스케치를 하다가,

나는 요런 (사소한)재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누굴 기쁘게 해주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짝거리는, 사랑스런 그녀다운 생각이다.

내가 덩달아 행복해진다.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2. 7. 5. 09:14
10분 밖에 남지 않은 시간.
주어진 약 5분의 화장과 머리손질 시간.
누렇게 바랜 드레스, 그것도 군데군데 찢어지거나 길이가 맞지 않는.
하수로 위에 배를 띄워 타고 습지를 지나가야 나오는 예식장.
오지 않는 나를 기다리다 지쳐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는 하객들.
누군지 도무지 얼굴이 보이지 않는 신랑.
조율 안된 피아노로 울리는 웨딩마치.
술이 덜 깨서 울렁거리며 입장을 기다리는 나.
신혼여행은 무인도로.

결혼에 관한 꿈을 꾸면 대체적으로 저런 풍경들이 나온다.

심리적 압박을 느낄 때면 꾸는 꿈.

한동안 잠잠했다 싶었지...




오늘은
페퍼톤스 - '검은산' 
Posted by 아 해
IntErEst2012. 6. 22. 18:37
1. 접속 해서 30분 동안 커스터마이징을 한다. 찍어둔 이름을 짓고 서버를 골랐다.

2. 접종후 L의 계정으로 접속해서 30분 동안 커스터마이징을 했다. 찍어둔 이름을 짓고 1의 서버를 보니 마감.

3.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최신서버로 보이는(아까까지 못봤던) 서버를 고르고 접종.

4. 다시 내 계정으로 접속해서 20분동안 커스터마이징을 한다. 이름을 지으려니 중복 안됨...ㅅㅂ....

5. 아까 그 서버에 가서 케릭을 지우고 10분동안 커스터마이징을 하고 이름을 짓고 3의 서버..가 또 마감!!!

6. 일단 커스터마이징 한게 아까워서 또 새 서버를 선택해서 생성.

7. L놈의 계정으로 다시 들어가서 5분동안 커스터마이징 후 서버를 보니 또 마감!!!!!!!!!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결국 L과 나는 아직 이산플레이어.


아직까지는 재밌어보인다. 상용화 이후가 더 중요하겠지.
디아블로는, 환불하기로 했다.
한달이 넘었는데 40넘긴 케릭이 없었다는 것이 더 슬프다.

재미가 엄쪄 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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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의 케릭을 L의 모습으로 꾸며줬다.  그래도 심하게 미화야!
보자마자 닮았다고 좋아하더라.
미화라고 미화.

나중에 스샷도 올려야지...ㅎㅎ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2. 6. 7. 16:35
주기적으로 꿈으로 찾아와 말을 거는 너.

잊고 살아도, 잊지 못하고 살아가도.
때가 되면 찾아와 넋두리를 늘어놓고 돌아가는 너.

꿈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너의 숨소리가 들리면,
나는 옴팡 긴장해버리지.

그래도 넌 아직 불행했으면 좋겠다. 그러니 힘든 푸념이었으면 좋겠다.
아냐 이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러니 조잘조잘 새처럼 노래부르듯 떠들었으면 좋겠다.
상반된 마음을 양 손바닥 위에 조심히 올리고 가늠하듯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느샌가 너와의 대화가 시작돼.

도란도란,
그 곳에 앉아서 한참을 이야기했지.
이야기가 끝나면 너는 어이없게도 홀가분한 표정으로
너의 삶으로 돌아가더라.

처음에는 반가웠다가, 할 말만 하고 돌아가버리는 네가 미웠다가,
어쩔땐 널 데리러 온 그 여자와 함께 돌아가는 널 죽여버리고 싶었다가...

진짜 그렇게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어.
정말 그렇게 좋은지, 정말 그렇게 힘든지, 정말 그런 일로 피곤한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알고싶진 않아.

그치만 가끔 이렇게 찾아와서 소식을 전해주는 거.
너도 알고 있는지.
그건 궁금하더라...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2. 5. 29. 15:10
서른 다섯의 연애는,
덜어내고 버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내가 더이상 빛나는 존재가 아니며,
사랑스럽던 청춘의 기억도 희미해졌다는 사실을
양 손에 꼬옥 쥐고 출발해야한다.

내가 추레하다는 것을 상기하자는 것이 아니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던 사랑의 주체가 아니라는 것 뿐.
사랑을 주고 받기 위해선
어릴때보다 조금 더 노력해야한다.

오랜 독신생활과, 점점 익숙해져가는 사회생활로
단단해진 아집의 틈새를 비집는 일은 갈수록 어렵다.
그 작은 틈새를 벌리고 새로운 사람을 집어 넣는 일은 더 어렵더라.
지난 연애들의 관성 또한 그 틈새를 벌리기 힘들게
한 땀 한 땀 바느질되어있다.

그렇기에 어릴적 연애와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상황에 당황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럼에도 연애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구나,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고.

어린 날의 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뒤채였다.
잠이 오지 않는 아침마다,
마음의 길을 짚어보며 나에게 타이른다.

이제 어른의 연애를 시작해보자고.
더 큰 행복을 위해 '노력'해보자고.

이 길이 아니어도 괜찮아.
어른은 길 위에서 울지 않아.

아니야, 아니야. 어른도 길 위에서 울기도 해.
전부 다 처음의 마음으로
시작해보는거다.

연애를 처음하는 것처럼.
이제 갓 어른이 된 것처럼.

Posted by 아 해
IntErEst2012. 5. 29. 12:29
벼르고 벼르던 디아블로였는데, 왜 손이 안가는 것일까나...
디아2와 다를 게 없어서인가...
그게 그 스킬 같아서 6개 버튼만 누르면 되는 단순성 때문일까나
그냥 싱글플레이만 해서일까나...

나름 아기자기한 스토리모드와 퀘스트를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단지 그거 하나로 지도를 죄 누비고 다니자니 재미도 없고...

새로운 게 없다 새로운 게.
차라리 와우를 하고 말지....

인페르노 디아 잡았다고 자랑하는데, 나는 아직 노멀도 못 깼을 뿐이고...
디아보다 술 마시러 나가는게 좀 더 즐거울 뿐이고...

블레이드앤소울 오베일정이 잡혔던데, 일단은 그때까지만 달려봐야지.

술>>>>>>>>>>>디아>>>갤노트

장난감은 많은데 손 가는게 없구나.....

Posted by 아 해
IntErEst2012. 5. 15. 15:17
5월 15일 자정이 되자마자 디아블로3에 접속해봤습니다.

그래픽을 봅니다.
퀘스트를 해봤습니다. 음성으로 퀘스트가 재생되는것이 재밌습니다.
용량이 크다 했더니 음성파일이 절반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쉴새없이 조잘댑니다.
직업에 따라 마나구슬의 이펙트가 다른 것이 제일 귀엽습니다.
 
아직 빼어나게 재밌는 건 아니고
화려해진 그래픽의 3D 디아블로...라는 느낌이 강한데..


시계를 보니 읭??
왜 시계가 막 돌아가있지????????

멋진 게임입니다.
마법사를 플레이 했더니 제가 마법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타임워프 말이죠. -_-;


아.. 오늘 친구들과 술약속이 있는데,
술약속이 이리 야속한건 처음인듯......ㅠㅂㅠ

게임할 때 배경 어두운 거 진짜 싫은데,
두근두근하면서 다니는거 잼나다. 프하하......

당장 하고싶다!!!!!!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