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18. 4. 17. 17:45


내 인생 돈까스집.
일식돈까스임. 비쌈.

코돈부르를 처음 알게 해준 집인데, 코돈부르는 맛이 변했다. 치즈양이 줄었어.
하...얄궂은 녀석. 알려주고 빼앗아가다니..ㅜㅜ

그러나 여전히 등심 안심 생선가스는 수준급이고, 깨소스 뿌린 양배추는 끝도 없이 들어간다.
타르타르소스도 맛있어.

내 코돈부르만 돌려준다면 백점 만점에 백이십 주겠....


Posted by 아 해
bAbYdIArY2018. 4. 17. 03:53
아이가 자다 운다.
악몽을 꿨나, 성장통인가.

남편은 모르는 척 자고, 내가 일어나 아이를 달래다 잠이 깨버렸다.

ㅆ...

지 출근하는데 애 운다고 짜증내던 게 엊그제같은데, 내 출근은 무시하고 쳐자는 거 겁나 짜증난다.

엄마가 옆에 있다. 는 말로도 잘 달래지지 않는 아이의 등을 토닥이며, 나는 내가 느끼지 못했던 온기를 아이에게 주려 애쓴다.

화만 내지 말자.고 했건만, 나나의 평가는 '늘 화내는 엄마'
나도 울고싶다.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4. 16. 18:42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그러자 아무렇지 않아졌다.

그러나 돌아와서 아무렇지 않지 않다.

한마디만 건네보자.
준비한 한마디가 스무개도 넘는데,
한개도 건너가지 못했네.

아니다. 아무렇지 않다.
아무려면 어쩔건데.

너를 잃고도 살아졌는데.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4. 16. 13:24
맛집 블로깅 그만 해야겠다.
점심 시간에 자꾸 줄을 서네....

ㅜㅜ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4. 13. 18:42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지는 계절에 다가가고 있다.
모나카는 목 메어서 싫은데.
근담서 꼬약꼬약 먹네.

그냥 아이스크림만 있는 게 더 좋다. 나는 저 과자 먹으믄 목이 마이 말라...
Posted by 아 해
bAbYdIArY2018. 4. 11. 18:52
퇴근해서 아이 뺨에 내 뺨을 비비며

'아이고. 우리 나나 보고싶어서 혼났어'
랬더니

"엄마. 우리는 가족이니까 보고싶은 게 당연해요. 사랑하니까 그런거죠"란다.

'웅. 맞아~♡ 엄마는 나나 음청 사랑해'

"우린 가족이니까 이해해야해요. 사랑해서 그런거니까"

'? 으응? 응...그래...'

"그럼 솔직하게 말해봐요. 누가 엄마 혼냈어요?"



아....
엄.....

음....

5세 아동에게 혼났다는 걸 설명하느라 뻘뻘...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4. 10. 14:02


오늘은...

이상은 - 'to mother'
Posted by 아 해
IntErEst2018. 4. 5. 13:13

세상에나 마상에나 마상묘기하네.



렉걸림.
탈출 ㄱㄱ.

리니지엠 접음. 과금압박을 못견디겠더라.
검은사막이 더 재밌기도 하고...
Posted by 아 해
bAbYdIArY2018. 4. 3. 07:55
배고프다는 아빠의 말에

"아빠는 뜬금없이 배가 고프다고 해?"

아이가 쓰기는 어려운 단어아닐까...뜻을 알고 하는 이야긴가. 남편과 짧게 대화하는데.

"아빠는 맨날 나보고 그랬잖아. 뜬금없이 뜬금없이. 뜬금없이 말한다고, 뜬금없이 뭐 한다고"


ㅋㅋㅋ
'그거 나쁜말 아닌데.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불쑥.뭔가 나오면 그걸 뜬금없다고 한건데. 나나는 그게 나쁜말인줄 알았어?'

"응. 아빠가 맨날 '뜬금없이(아빠 억양을 흉내내며)' 그런다고 나나 혼내는 것 처럼 이야기했잖아"
'그래서 아빠한테 복수한거야?'
"응"

ㅋㅋㅋㅋ

열심히 학습하는 오세아동.ㅋ
Posted by 아 해
mYcOOk2018. 4. 2. 08:26

2단계할까 3단계할까 하다가 2단계 치킨만 더한 3단계상으로..ㅋㅋ

아..소원 풀었다ㄱ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3. 29. 14:37
너의 목덜미에선 쿠키 냄새가 났다.
끌어안고 네 눈꼬리에 입을 맞추면,
세상 갈 데 없던 마음들이 그리로 와 쉬는 기분이었다.

그래서였겠지.
비만 맞으면 네게로 가 따뜻한 우유를 찾던 습관.

이제 봄이라는데
나는 아직도 따뜻한 우유 없이는
잠이 들질 않아.

오늘은...
이상은 - 'mysterium'
Posted by 아 해
mYcOOk2018. 3. 27. 16:55


늘 그렇듯이 나으 가장 큰 주류 후원자이신 아주버니 협찬 공부가주, 연태고량.

새조개가 달다며 연신 감탄하는 분들 덕에 즐거운 시간이었제.

돌나물 초무침까지 싹싹. 냠.


요건 조개탕이 아니라 샤브샤브 육수다. 음하하하하
단골집에서 육수용으로 챙겨준 조개와 오만둥이가 이만큼~ 음하하하하.

즐거운 음주 후 또 동백에서 출근했다.
...... 울 시누님이 올케살이 하는 듯.ㅋㅋ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8. 3. 26. 18:02
20180425 사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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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맛있음.
밑반찬도 맛있음.

손 맛은 좋은 것 같은데, 그 위에 다니던 백반집에 비해 밥이 좀 별로다.

그래도 요새 윗집의 반찬이 점점 부실해져서 이 집에 가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생선구이는 동대문 골목보다 나은듯. 동대문 생선은 데워주는거라 좀 뻣뻣한데 여기 고등어는 진짜 촉촉하니 끝내준다.

생선구이는 당분간 이 집만 믿고 간다.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8. 3. 19. 13:57

개취로는 평양냉면 중 제일.
다른 평양냉면집에 비해 기본간이 있는 편이라 그런가...
평양냉면 입문용으로 좋다.

식초없이 연하게 겨자만 풀어, 겨자향과 육향 감도는 슴슴한 국물을 들이키자면 오장육부의 묵은 때가 다 벗겨지는 기분마저 든다.

리필하지 않고는 못베기지.

만두 자체를 즐기지 않지만 한 두알 쯤은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수준.
잘하는 평양냉면집들이 으레 그렇듯 제육은 황홀.

나도 면 안자르고 목 메이게 꾸역꾸역 먹는 걸 즐기는 데, 오늘은 사랑니 발치한 자리가 너무 욱신해서 좀 잘라 먹었다.

냠.
Posted by 아 해
mYcOOk2018. 3. 19. 13:50


아재개그....

죽에 표고버섯은 정말 킬링파트인 듯.

...맛있긴 한데 죽은 왠지 싫다. 아플때 먹어서인가...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8. 3. 15. 07:17
2018년 6월, 호호스프 영업 종료인듯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호호스프가 스프없이 돌아왔다.
아침메뉴 스팸무스비와 에그샌드위치로.

먹어보고 싶은데 계속 이가 아파서 아직 시도는 못하고 있다.

통증이 가라앉는대로 달려가야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월5일 에그샌드위치 접수완료.

음.....
음..

술 깨고 다시 먹기로...

딴 말이지만, 여사장님과 저 케릭터 똑같이 생겼다. ㅋㅋ 귀여우심.

아 근데 스프...ㅜㅜ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8. 3. 15. 07:13
사랑니를 뽑았다. 매우 충동적.
병원에 전화했더니 바로 뽑을 수 있대서 잠깐 당황.
결심한 김에 실행.

쏘옥 뽑힌 사랑니는 온전한 이의 형태. 생각보다 작고 귀엽더라.ㅋ
달라고 할까 잠깐 망설였는데, 살점 붙은 괴기스러운 모양은 차치하고라도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불필요한 짐을 줄이려고 하는 중이라 포기했다.

오래 고생했는데. 앓던이 빠진 기분 느끼기엔 발치후 통증이 넘 커.ㅜㅜ

그래도 자상하고 부드러운 치과의사 덕에 좀 괜찮다.

그 김에 홍보.(손님이 너무 없어서 망할까봐 무섭다. 호호스프처럼..ㅜ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 cj건물 맞은편 레이킴치과.

거즈를 가는 사소한 것들도 원장님이 직접 해준다. 친절하기도 하지만 제일 좋은 건 원장님 손매가 부드러워서 아프거나 겁나지 않다는 것.
뭐든 귀 기울이고 들어준다.

직장동료들도 소개해줬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과잉진료도 없는듯.
금액은...사랑니 뽑는데 2만얼마면 평균인가? 그건 모르겠다.

아직 안양에서 괜찮은 치과를 찾지 못해서 치과치료를 다 여기서 하는 중.

근데 손님이 별로 없어..ㅜㅜ
망하면 안돼. 또 치과유목민이 될 수 없어!
어서들 찾아와!
Posted by 아 해
mYcOOk2018. 3. 11. 08:31


적은 용량의 공기튀김기를 쓰다보니...
또띠아가 다 들어가지 않아 부득불 오목한 접시형 피자가 된다.

또 그러하고 보니 시카고피자처럼 토핑을 듬뿍 담을 수 있다.

또띠아를 구겨 깔며 오목하게 모양을 다듬고 토마토소스를 적당히 부은 후 올리고싶은 토핑을 잘잘히 깐다. 나는 버섯, 저민 소시지, 양파, 피망, 베이컨 정도로만.
치즈는 아직.

공기튀김기에서 180도 10분가량 돌린 뒤, 피자치즈를 듬뿍 얹어 5분가량 더 돌린다.
처음부터 치즈까지 얹으면 치즈가 타거나 육가공식품이 덜익더라.

냠냠.
아무래도 소스와 토핑이 듬뿍이라서 진하고 육덕진 맛이 난다. 내 스타일~♡

또띠아피자는 담백한 맛으로 먹지만, 공기튀김기 덕에 오븐은 봉인이라...ㅜㅜ
Posted by 아 해
IntErEst2018. 3. 11. 08:19
아직도 간간히 정주행하고 있는 TIG의 원사운드 겜툰.

매 정주행마다 한숨쉬며 장탄식하게 하는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이 에피는 백미.

2005년도에 그린건데, 여전히 소름끼치게 똑같다.



내가 막피를 당해서 그런것만은 아니야.
ㅜㅜ
Posted by 아 해
mYcOOk2018. 3. 1. 19:47

날마다 남편이 데워준 우유를 한잔씩 마시고 있는데

안그래도, 날마다 우유 데워달라기 미안하기도 하고

탈지분유처럼 고소함도 없고 해서

스킴 밀크를 찾던 중 요런 것이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그리 많이 달지 않고 괜찮다. 그러나 기대한 고소함도 조금 부족한 듯.

자판기용 우유를 벌크로 판다던데.. 그걸 사야하나...

아니면 겨울 다 지났으니, 데워주는 우유로 만족하고 살까나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