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2018. 1. 14. 00:59
심장이 없이도 잘 살아가겠지.

떠나, 멀리도 왔다.

뭐.
살아지네.

이 정도면 됐지 뭘...


오늘은.
선우정아 - '그러려니'
Posted by 아 해
mYcOOk2018. 1. 11. 15:59
홍콩면이라고 써 있는 에그누들로 쵸우면 만들어먹기.
인도에서 맛있게 먹어서 재현하고 싶었는데...한 85퍼센트밖에 안되는 것 같다. 그나마 에그누들을 구해서 그 정도인듯.
쵸우면에 쓴 소이소스가 궁금하다.



떡볶이 해먹을 때마다 허전해서 끓이는 어묵탕인데, 떡볶이에도 어묵을 듬뿍 넣다보니 맛이 겹쳐 늘 남는다.
별수없이 어묵국수로 환생. 우동면 좀 사놔야하는데...



신경쓴 나가사끼 짬뽕라면.



어느날은 짜장면이 땡겨서.
면은 그냥 스파게티를 푹푹 삶으면 대충 비슷하다. 알 덴테 앙대요.




버림받은 새우전. 쪼꼬만 생새우로 부쳤더니 나나는 수염이 따끔거린다며 거부. 같은 이유로 남편도 거부.
줘라. 나 먹게. 흥.




남편이 다이어트식을 먹고싶대서 김장하는 기분으로 대량생산한 토마토마리네이드.
일주일을 대접에 푹푹 퍼먹었다네. 나중에는 아보카도를 으깨섞어서 빵에 얹어먹었다네.




위의 새우전과 비슷한 시기에 생성된 새우찌개.
물론 같은 이유로 모두에게 버림받아 나 혼자 먹었다.
괜찮아. 나는 좋아항께. 내 먹을 거 많고 좋지.
훌쩍.




동네 전통시장에서 파는 편육. 겁나 훌륭해!
저만큼이 7천 얼마쯤이었는데 맛이 갱장했다!




올케님이 하사하신 칠리소스가 도착한 날, 진하게 끓인 카레도 있겠다, 고구마샐러드도 있겠다, 토마토마리네이드 있겠다, 칠리소스에 또띠아도 있겠다~
매.끼.꼬.파.뛰!



나나가 자꾸 라면을 노리는데, 맵기도 하고 괜찮을까 싶어서 건강한 라면 끓이기 도전.
닭육수에 채소를 듬뿍넣어 진한 청탕에 라면사리 투척하니 세상 라면보다 뛰어난 라면이로세!하고 감탄하며 바치오니 나나 왈.
'다른 사람들 라면을 좀 봐. 채소도 없고 고기도 없고 빨간데 이건 왜 이래'

....찌글...ㅜㅜ




가끔 냉장고에 어쩌다 들어온 토마토가 시들하면 만드는 토마토소스.
나는 싫으다. 익은 토마토. ㅜㅜ



연말 형님네서 양갈비스떼끼.
냄새없고 매우 부드러워서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나나가...



나도 귀찮으면 쫌. 이렇게 먹자 쫌.



나의 사랑 크림파스타.
청양고추 넣고싶은데... ㅜㅜ




양갈비를 너무 잘 먹어서 앵콜 양갈비 스떼끼.



토마토 소스를 먹어야한다면 나는 라자냐로 하겠네.
무엇보다 라자냐의 미덕은 시금치를 듬뿍 먹을 수 있다는 것.



새해는 떡국으로!
특히 나나를 위해 눈사람떡으로 만들어줬더니, 떡 잘 안먹는 나나도 네러티브에 이끌려 한그릇 먹었다. 문과 만세.ㅋ




아이 방학, 시간 때우기용 요리교실.
만드는 데 너무 심취해서 먹지 못할만큼 만들어놓고는 어른들에게 취식을 강요하는 옳지못한 아가들.ㅜㅜ



아가들을 위한 코자 오무라이스.ㅋ



몸이 계속 아파서 리셋 겸 사흘 단식을 했다.
엣지있게. 아침은 종이컵에 미음. 흘흘.
사흘만에 곡기 들어가니 미각이 살아나며 불꽃팝핀 중인데, 그래도 오늘 하루만이라도 조신하게 죽을 먹어야하니,
유혹 그만.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8. 1. 4. 16:59


요집도 말이 필요없는 해장갑. 대구탕집.
옥이네 해장국 바로 옆에 있어서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고민을...ㅎ

해운대식 대구탕이라는데, 해운대서 먹어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다. 그치만 해운대 간다면 먹어볼 의향 100퍼.

맑게 끓인 지리도 맛있고, 얼큰한 매운탕도 좋다.
멍게젓갈이 맛있어서 밥에 올려 김 싸먹으면 최고인데, 사실 김의 하드캐리다. 김만 먹어봐도 도톰하고 감미가 살짝 도는 게 좋은 김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ㅋ
은근 대구 양이 많은데 김싸먹느라 밥도 다 먹고, 국물도 다 먹고..그러면 소화제도 다 먹어야함.
끼룩.ㅜㅜ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7. 12. 22. 19:52
히쓰니와 동대문을 헤매다가 저녁 먹을 겸 들어간 곳. 지하2층을 걷다가 강렬하게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킁킁대고 찾아간 곳.

점심을 근처 미쿡 가정식으로 거하게 먹은 터라 부담스러웠는데, 히쓰니는 강력하게 저걸 먹어야겠다고 주장.

그래. 오냐. 먹쟈.


맛있다. 불고기가 아니네.
고기를 소스가 아니라 향신가루에 볶아서인지 질척거리는 것도 없어 좋았다.

세트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고맙게도 음료수 한잔을 더줬다.

한참 후 그맛이 생각나서, 점심에 사무실 동생들에게 사다줬는데 문득 남편도 잘먹겠다 싶어 저녁에 또 사러 간거지. 간 김에 내것도.

고기를 볶으며 힐끔거리던 직원이 말을 건다.
'저어. 점심에도 오셨죠?'
'싱긋^^'
'맛있었어요?'
'동생들 사다준거라 그건 맛을 못봤네요'
'아, 네.. 그럼 이건 더 맛있게 해드릴께요'

^^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졌다네.

뭐. 이거 먹느라 맥주를 또 들이붓고...ㅋ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7. 12. 13. 15:50
육수 훌륭. 자가제면한 면도 훌륭.
육전은 소고기 아닌 돼지고기로 만들었지만 사이드로 곁들이기 충분해서 훌륭.

개인적으로 평양냉면 육수에 밀국수를 말아낸 냉국수를 제일 좋아하는데 슴슴하면서 육향나는 것까지, 이 일대의 평양냉면집에 뒤지지 않는 육수를 저렴하게 느낄수 있다.
냉밀면의 새콤달콤한 육수도 좋고, 곰국수의 육수도. 여튼 전반적으로 이런 퀄리티의 국수를 이 가격에 먹는 게 감사할 지경.
술마시고 이집 육수 들이키면 해장은 그냥 끝.


곰국수.


육전



냉밀면.


다만, 양이 적으니(내가 대식일 수도) 사이드로 육전은 필수. 공깃밥도 있긴 함.
만두는 그냥 평범한 맛. 육개장국수도 있으나 조금 애매한 맛.
처음엔 진짜 심심하리만치 싱거운 듯 부드러웠는데 최근 손님이 많아지며 간이 센 날도 늘어나고 있다. 난 그 맛에 반한건데....
사람이 몰리면 꼭 이렇게 되더라.

저녁에 먹는 수육도 안주로 좋았는데 메뉴에서 사라졌더라. 대신 생긴 떡갈비는 안먹어봤다.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7. 11. 30. 11:17

겁나 자극적이고 얼큰한 양선지해장국집.
술 마신 다음날 짬뽕류로 해장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해장국일듯.

근데 난 늙어서인지 요샌 매우면 속이 부글거려잉.ㅜㅜ

그래도 간혹 생각나는 진하고 얼큰한 국물.
특히 선지가 마치 연두부처럼 보들보들하다. 오바 좀 하자면 푸딩식감. ㅋㅋ

요 바로 옆집의 대구탕도 죽여주는데 사진을 못찍네. 크흡.ㅜㅜ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7. 11. 24. 12:34


날이 스산한 데도
마음이 따뜻해져요.

왜죠.
Posted by 아 해
mYcOOk2017. 11. 19. 11:26

평촌농수산물시장이 짱이야.
동생네 데리고 갔는데 올케가 연신 감탄감탄.ㅋ

단골집에서 막 깎아줘서 기분좋게 쓸어담았다.ㅋㅋ

올케가 좋아하는 연어회, 아가들이 좋아하는 산낙지, 동생이 먹고싶어 한 굴.

둘이서 소주 여섯병을 마셨더라. 크아...

일주일 금주 후라 그런지 숙취도 없고 좋네.ㅎㅎ

그래도 해장은 해야지!
남은 굴로 굴국밥....으흐흐


찌개끓일 새우도 잔뜩 샀으니 오늘 저녁에는 호박찌개닷!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7. 11. 17. 20:25

요 집은 포스팅할까 말까 겁나 고민.
지금도 웨이팅이 길어서 원할 때 먹기 힘들다.

특히 근래 이 근처에 새로 사무실이 생겼는지 신규인구가 대거 유입되서 날 궂은 날이면 북새통.

매주 가는데도 포스팅이 오래 걸린 이유는... 국물만 보면 눈이 뒤집혀서 사진을 못찍으니까! ㅋㅋㅋ

11시부터 2시까지 점심만 영업.
닭칼국수, 그냥 칼국수(멸치육수), 들깨칼국수가 있는데 닭칼국수 강추. 국물이 아조 걍....

밥과 김가루가 셀프서비스로 제공되니 밥 모자랄 일은 음슴.
겉절이도 먹을만 한 편.

요 집은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음.
끝.
Posted by 아 해
IntErEst2017. 11. 13. 08:47

녹템이길래 다들 있는 줄 알았는데... 획득확률이 낮지 않았네.

어느 순간 인벤토리에 들어있길래 근갑다 했는데 찾아보니 월보 행운상자에서 나온다고.

으흐흐.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7. 10. 25. 15:21
서울에 올라온 지 어언 15년. 서울에서는 뼈해장국을 먹는 게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뼈해장국은 집에서 끓여먹고 있다.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고, 먹는 사람은 나 혼자뿐이라 한번 끓여 먹고나면 물려서 서너달은 생각도 안나더라.

그러나, 이제 사 먹을 수 있겠다.
함께 간 미식 동료, 천만원 씨가 흡족해하며 일주일 내내 먹을 수 있겠단다. ㅎㅎ
미식 동료 천만원 씨는 미각도 좋지만 특히 취향이 나와 잘 맞아서 점심 시간마다 나와 식도락 여행을 기꺼이 나서주는 고마운 분이다.

나는 하소연하듯 말했다. 내 고장에서 이런 뼈해장국을 먹다가 서울의 뼈해장국을 먹자니 내 얼마나 힘들었겠느냐고.
흑흑큭큭.


무려 국내산 돼지뼈. 넉넉한 양으로 고기먹다 배부름.
국물이 좀 말간 편. 조미료 맛이 덜하다. 양념 범벅으로 잡내를 가릴 필요가 없기때문으로 보임.
 
한알 수줍게 들어간 감자마저 맛있어서 박박 긁어먹고 배 터질 뻔.

다만 밑반찬이 좀. 조개젓이 맛있어서 잘 지은 밥에 얹어먹는 것은 좋았지만 높은 확률로 껍데기가 씹히니 조심.
그리고 콩나물 무침, 겉절이, 열무김치의 맛이 똑같음... 식감따라 먹을 뿐.....
아무리 담백해도 고깃국인데 중간중간 입을 개운하게 해줄 잘 익은 김치가 아쉽다.

그러나 그 모든 걸 감수하고 먹을만한 빼어난 뼈해장국 한그릇이었음.
자주 갈 듯.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7. 10. 19. 08:50

 2018sus 6월 영업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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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2월 현재 문 닫고 안열고 있음.

도라와!!!! 도라와아아아!!!! ;ㅂ;


보기 드문 수제 스프전문점.
스프 한그릇(그래도 좀 큼)에 평균 5000원쯤인데, 작은 모닝빵도 같이 나온다.
그래도 끼니로는 부족한 듯해서 자주 가진 않았는데..

모닝셋트가 짱이었다.
스프 한컵에 치킨또띠아가 3500원.
가격에 맞게 작은 사이즈지만 아침으로는 그것으로도 충분함.
직접 만든건데!

브로콜리, 양송이 스프 다 먹어봤는데 사실 집에서 잘끓인 스프 맛이 분명함에도 온갖 뷔페스프에 쩌든 혀에는 조금 심심한거라.
근데 모닝세트로 나온 기본 크림스프가 완전 짱...
해장용으로 겁나 짱...크아...

아쉬운 건, 스프에 감미가 살짝 진한거,(휘핑크림 쓰나...) 치킨또티아 소스가 쫌 많은거(재료 좋아서 소스 안쳐도 되겠드만 새콤달콤 소스가 넘 강해).
그러나 술마신 다음날 이 집 모닝세트만한 걸 또 찾으려면 시간이 엄청 걸릴듯.
역시 모닝세트가 주력인지 오후 3시면 문 닫음.

아침 안먹고 다니는 내게, 그저 먹고 싶어서 먹게하는 마성의 모닝세트.ㅜㅜ

쌍림빌딩 옆에 있음.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7. 10. 7. 17:12


스끼다시 별로 없음. 회나 해산물만 집중공략하기 느무 좋음.
번데기, 미역국, 콘치즈, 꽁치구이가 곁들이 찬의 전부고, 서비스로 멍게 하나 나왔다.

광어, 산낙지, 삐뚜리 셋트를 시켰는데 괜찮더라. 돌문어가 땡겼는데 없대서..ㅜㅜ

그래도 가끔은 스끼다시 잔뜩인 곳도 가고싶다. 괜찮은 곳 폭풍검색 중.ㅋㅋ
Posted by 아 해
mYcOOk2017. 10. 7. 17:06
닭봉간장구이와 버섯구이 (feat. 공기튀김기)

김밥. 왼쪽은 아가꺼, 오른쪽은 어른꺼.

뼈해장국. 이마트에서 등뼈를 소량 팔아서 좋다. 정육점에서 사면 최소 2키로부터인데, 뼈해장국은 나만 먹으니까 최소 한달을 먹어야 해서 질렸음.

게살스프. 국물 잘나는 기깔멸치는 게살스프도 누렇게...ㅋㅋ

마파두부. 나나애비가 좋아한대서 해줬는데, 진짜 겁나 잘 먹더라.
아플때마다 먹었다는 나나애비의 소울푸드...
너 중국산이니?

통삼겹살 오븐구이.
보통은 삼겹살보다 목살을 더 좋아하지만, 오븐구이는 삼겹이 짱.
공기튀김기가 더 잘되는데, 두근을 통으로 달랬더니 안들어가서 그냥 오븐으로.
굽지않은 고기는 잘 안먹는 나나애비도 이건 잘 먹더라.

너모너모 심심해서 만들어 본 크래미 군함말이.
ㅋㅋㅋ 맛이야 끝내주지요. 고생한 시간 대비 먹는 것은 너무 순삭이지만, 뭐는 안그런가. 뼈해장국은 하루가 걸리는데.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7. 9. 19. 13:35

맛집 포스팅 싫어하는 데도 굳이 메뉴를 만들어 시작해 본 이유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웠던 기억을 박제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만일 누군가 우연한 기회에 내 포스팅을 보고 찾아간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그래서 즐거웠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아서다.

그래서 굳이 음식점이나 맛집.이 아닌 '고메;'라는 이름까지 달아가며 엄선한 식당들을 올리고 있는데, 애매한 지점이 여기에 있다. 

코나야의 가라아게 카레라이스다.

맛있게 먹었다. 짭짤하고 향신료맛 짙은 가라아게가 내 스타일이고, 훌훌 마실 수 있는 감칠맛 나는 카레국물이 기분 좋았다. 그리고 국물을 한그릇 리필해줘서 더 기분이 좋았다.

그치만, 자주 갈만한 맛도 아니고.. 널리고 널린게 일식 카레집, 카레우동집, 프랜차이즈 일식집인데..싶은 거다.

나 아니어도 다들 알아서 잘 갈 것같은 곳도 올릴까 말까.....

 

근데 그것까지 안올리자니.. 포스팅의 한계도 있고.. 어차피 내 가는 곳 중에 맛집으로 소개된 곳도 분명히 있긴 있을 텐데 그건 또 배제해야 하나 고민....

무튼

당분간 맛집포스팅에 대한 철학이 좀 생길 때까진, 일단 내가 먹고 즐거웠던 곳을 기준으로 삼아야겠다.

 

근데 맨날 가도 사진 찍기 전에 음식 나오면 흥분해서 사진을 못찍고 오는 일이 허다....ㅡㅜ

열번 가야 포스팅 한번 할까말까니...ㅋㅋㅋㅋ

Posted by 아 해
IntErEst2017. 9. 19. 13:33

으핫핫핫핫......

반갑다 리니지. 나는 린줌마가 되어 돌아왔구나.

낯간지러운 닉네임이나, 애정하므로....ㅎㅎㅎ 

Posted by 아 해
mYcOOk2017. 9. 19. 13:32

먹다 남은 치즈 소진용 스파게티. 우유에다 체다치즈 스트링치즈, 뭔 치즈에 파마산치즈까지 몽창 때려넣고 만들었다.

매우 느끼하고 기분 좋은 맛. ㅎㅎㅎㅎ 먹고 나니 라면이 땡기는 매직. 

 

최근 어디선가 먹은 국물카레가 맛있어서. 집에서 흉내.

그 언젠가 (곧 10년 될 듯) 일본에서 사온 가람마살라와 이태원에서 산 커리파우더를 듬뿍 첨가한 백세카레 고형. 물을 많이 잡아서 카레우동을 해먹으려고 했는데.. 우동사리가 없어서 그냥 카레라이스.

대신 생선가스와 해시브라운을 튀겨서 올리니 맛집이 부럽지 않아요.

 

주기적으로 찾는 남편의 요청메뉴, 팟타이.

늘 야매로 소스를 만들다가 용기내어 팟타이소스를 사다 뿌렸는데... 뭔가 달기만 하고 밍밍하다.... 결국 간장을 첨가해서 볶으니 그제야 제 맛이 나는구나. 견과류 분태가 없어서 빻아서 쓴다. 크던가 가루나던가 둘중 하나... 분태를 사자 분태를....

 

올해 첫 새우~ 사랑스러우새우~ 맛있었새우~~~

또 먹쟈 또 먹어. ㅋㅋ 다음엔 회로 먹쟈. 으흥

 

나나 볶음밥. 나나는 '야채밥'이라고 부른다. 싫어한다. 채소를 먹이기 위한 꼼수라는 걸 꿰뚫렸다. ㅋㅋㅋ

나나는 늘 말한다. 식사는 "흰밥, 고기, 김치"라고.

흰밥-채소가 섞이지 않은 그냥 밥. 고기-고기는 좋아하니까. 김치-흰밥에 고기 먹으면 느끼하니까.

내 딸이야.. 내 딸..

 

남편이 주기적으로 찾는 메뉴2-알탕.

생선매운탕은 안먹으면서 알탕은 좋아하는, 그 매카니즘은 도무지 알 수 없으나, 해주면 잘 먹으므로 그냥 함.

 

요건 나으사랑 너으사랑 공기튀김기에 튀긴 닭봉.

홈플러스에서 닭봉 1킬로를 5000원쯤으로 할인해 팔길래 덥썩 집어왔다. 그리고 자주 다니는 커뮤에서 요새 핫한 매운갈비양념을 버무려서 공기튀김기에 튀겨튀겨.

매운 거 못먹는 남편이 울면서도 계속 먹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냥 먹지마. 내가 다 먹을거야. ㅎㅎㅎ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7. 8. 30. 23:15


왜 닭갈비 집에 갔는데 닭갈비 사진은 없나...
음식 앞에서 정신 놓고 흡입하는 습관은 어떻게 고치나.

닭갈비 먹으러 가잔다.
나 닭갈비 싫어하는데.... 그러나 그런 이야기 못하는 자리라 따라감.

근데 닭갈비가 양념이 아님. 소금 숯불구이.짱맛.감동.
닭똥집구이도 맛있었지만, 뭐 닭똥집은 그냥 구워도 맛있으니까.
매콤한 게 땡겨서 시킨 국물닭발도 맛있었다네. 오랜만에 술마시러 가서 안주 흡입했다네. 연중행사라네.ㅋㅋ

닭발 먹고싶다고 한지 6개월만에 드디어 먹었다. 우리동네 닭발 정말 헬이야. 맛없쪄.

요기 닭목살구이도 있더라.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고거 먹으러 가고시퐁.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7. 8. 30. 23:05


순댓국이 맛있는 고박사 순대.

근데 반전은...
이 집 메밀소바가 짱 맛이라는 거.
근래 먹은 메일소바 중에 최고다.
여의도 청수도 옛날 그 맛이 아니라 영 그랬는데...
인근 일식집보다 가격도 훨씬 싸고 맛도 훨 나음.

메밀소바 맛집 고박사 순대.ㅋㅋㅋ

근데 또 반전은...
갈 때마다 대다수의 테이블은 보쌈정식을 먹는다는 거.
보쌈이 맛나나...

웨이팅의 압박이 있어서 일찍 가야함.
소바양이 많지 않아서(혹은 대식가라서) 우리는 인원수대로 시키고 메밀소바 하나 추가하는 편.

Posted by 아 해
mYcOOk2017. 8. 28. 14:30
오랜만에 온 남동생 가족을 위해.
복작복작. 쫍은디 욕봤다.ㅋㅋ

낙지볶음.

다음날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었다는. 

 


발사믹등갈비. 아가들 먹으라고 했는데 나쁘지 않았지만... 나는 단맛 나는 거이 다 싫어.


조개탕.

중부시장 아주머니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산 멸치. 육수가 기깔나게 나온다. 대박. 멸치다시다 수준인데, 한가지 단점은 육수 색깔이 너무 진해진다는 것. 국이 죄 거무튀튀... 그러나 맛이 끝내주므로 색깔은 무시.


소금등갈비와 버섯통구이.

초딩입맛의 올케가 발사믹 등갈비를 먹을 줄 알았는데.. 어른들은 죄 이걸 좋아라해서 박터짐. ㅋㅋ

새송이를 통으로 구웠는데 육즙이 폭발해서 정말 맛있었다. 자주 먹어야겠다.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