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2019. 10. 17. 12:05
https://youtu.be/baj9igD-dto


쉘든의 노벨상 소감씬에서 훌쩍훌쩍 울었다.

십여년을 함께 한 시리즈.
청춘과... 청춘을 좀 먹은 야근과... 좀 먹은 야근에 소독용으로 뿌린 알콜과. 빅뱅이론.

끝나다니.
청춘이 기운 기분이다.
빅뱅이론은 끝났고, 나는 40대가 됐다.

오프닝마다 숨가쁘게 따라부르던 노래가, 쉘든의 목소리로 느리게 나오고
십여년을 지켜봐 온, 그들의 여전한 저녁식탁 씬에서
나는 그만 오열하고 말았다.

다섯이 일곱이 됐고, 쉘든과 에이미는 노벨상 메달을 걸고 있지만, 여전한 공간에서 여전한 저녁식사.
그 일상의 힘이 너무 완벽하다. 내게는.




'astronaut howard walowitz'가 제일 눈물버튼. 으흥크킄으흐흑.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10. 13. 09:03


어... 간판샷 어디갔어... 분명 찍었는데... ㅜㅜ

동네 시장에 새로 생긴 챔취집.

저는 챔취마니압니다. 리얼휘시 알라뷰.


저.중.고가, 세 종류의 참치회가 있었고(오빠머시기, 스페셜머시기, 비싼거머시기) 초밥메뉴가 있었다.
포장 전문이지만 작은 홀에 테이블도 있었다.

첫 방문이므로 중간에서 시작. 3만9000원짜리 스페셜로 주문했다. 저가는 2만4000원이던가? 고가는 5만 후반대 찍었던 기억.
아악! 사진 어디간거야!

'저가도 중가도 중량 300그램이며 부위의 차이다, 두분이 술안주 할 양이긴 하지만 적다고 느끼실 수 있다'고 설명하셨다. 일단 맛이나 보자.


곁들이는 넉넉히 주셨다. 챔치 중량대비...
도시락 김도 5개, 오픈기념인지 음료수도 (쌕쌕) 두캔.

호불호 극명할 게 뻔하다.
요약하자면 '가성비'의 문제가 제일 크겠다.

3만9000원이면 보통 참치횟집의 중가 1인분을 상회하는 가격이다. 1인 구성을 노리신 듯 하다. 남편과 방문했는데 양이 적을 수 있음을 어필하셨으니.(회 26점이면 확실히 2인분은 아니겠지. 나만 그런거야?)
1인분이라고 계산한다면 여간 비싼게 아니다. 2인분 7만8천원인데, 차라리 횟집에 가면 더 많은 곁들이 음식을 준다.

물론 횟집에 두 사람이 가서 1인분만 시킬 순 없다. 양 적은 사람이 참치 횟집에 가는 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차라리 여기서 하나 시켜 알뜰하게 나눠먹는 게 나을지도.

아니면 저가 2인분 시키던가. 말이 저가지 그래도 5만원이 넘는데..

질 좋은 상품을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려는 건 알겠는데, 이런 곳은 대게 타겟층이 확실하다. 그리고 그 타겟층이 너무 얇다.
이렇게 비싸고 질 괜찮으며 호불호 갈리는 소량의 술안주를 자주 사먹을 일이 있을까. ㅋㅋ 
아.. 나 짠해라.

일대 재개발이 끝나고 안정되면 수요가 늘지도.

다음엔 저가로 가봐야지.

소주력 ☆☆☆ (배꼽살이 질겨 껌처럼 씹다 뱉었다. 네 점 모두)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bAbYdIArY2019. 10. 10. 19:19
''나는 동물 키우고 싶지 않아. 똥 치워야해서''

'엄마는 나나 똥 다 치워줬는데'

''그건 쉽잖아~ 물로만 닦으면 되는데~ 동물은 털이 있다니까? 털에 묻은 걸...''

'어..스돕... 알았어... 스돕'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9. 10. 10. 15:42


콩나물 시루같던 수영장을 벗어난 김에, 물에 좀 떠보자 싶었다.
물에 뜨는 요령 등을 되뇌이며 물에 눕는다. 몇번 물을 먹다가 마침내 성공.
오후에는 프라이빗풀로 돌아와, 해달처럼 손짓 발짓으로 움직여본다.
오오.
오오. 재밌다.ㅎㅎ
메인풀에 가서 더 크게 움직이고 싶었는데, 아무도 안 간대서...ㅜㅜ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19. 10. 10. 15:29


나 혼자 모닝 쓰어다.
아침마다 고즈넉히 물 보며 마시는 커피, 참 좋더라.


오전에 하는 요가 프로그램을 위해 일찍 나왔다.
바닷가 옆 잔디밭에서 하는 요가는, 정말 기분 끝내준다.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10. 10. 15:23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찾아가던 길.
마땅한 밥집은 모두 문을 닫고, 그럭저럭해보이는 곳으로 돌진.



그러나 그곳은 나름 맛집(=줄서는 집)이었다.
맛집의 장점 중 하나는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정독하며 주문할 메뉴 구성을 진중하게 할 수 있다는거다.
(그러나 현실은 Best 붙은 메뉴에 올인..)



일단은 국물은 있어야하니께 퍼보.
무난.



요것은 분짜. Best 붙었응께. 갠춘.



요것은 반미. 이때까지는 한국서 제대로 된 반미를 못먹었응께. 나름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그간 먹은 짭반미에 비하면 그나마 맛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베트남에서 무수한 반미들을 접하기 전까지....  훗.

무튼 희한하게 맛없는 애머이만 골라다니는 남편은, 이 집에서야 비로소 베트남음식으로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IntErEst2019. 10. 10. 15:05
뜨다보면 별 거 아닌데, 쉬다 다시 뜨려면 다 잊어버리고 세상 어려워지는 자라뜨기.

이건 가짜코를 잡아서 널럴하게 뜨는 법이었는데, 이렇게 어렵게 하지 않아도 되겠다. 이제 감이 잡혔다.

마무리되면 정리 해봐야겠다.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10. 8. 01:18


역시 본고장의 쌀국수!

그러나 한국도 꽤 따라잡았구나.싶던걸.ㅋㅋㅋ
딱히 막 그립진 않겠다. 한국서도 어렵지않게 접할 수 있는 맛이다.

테이블은 한국인 천지.

그래도 2500원짜리 노점 쌀국수.라는 말이 주는 위안이야말로 여행의 맛.

맥주력 ☆☆(국물도 배터지는데!)
해장력 ☆☆☆☆☆ (원조 해장國 아입니까.ㅋㅋ)
Posted by 아 해
bAbYdIArY2019. 9. 23. 09:52
제과점에 가서 케이크를 샀다.

포장하는 동안, 버터가 도톰하게 들어간 빵을 한조각씩 시식했다.

''엄마. 이 빵 진짜 맛있다''
'그래? 그럼 살까?'

귓속말로

''아니 살 정도로 맛있는 건 아니고, 그냥 올 때마다 한번씩 시식하면 좋은 정도야''

푸힛. 그래~ 또 오게 되면 또 시식하자~ㅋ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9. 21. 07:59


요래요래 튀겨먹기.
튀김가루 잘 나온다. 그냥 섞어서 튀기기만 해도 바삭바삭바삭 하다.


요래요래요래 끓여 먹기.
꼽데기 닦기 넘 힘들었다. 맛이야 뭐..



고량주 콸콸을 부르는 맛이지.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9. 21. 07:55


완벽한 달걀반숙을 올린 크림카레우동이라니..
내가 해놓고도 완벽하다.
Posted by 아 해
bAbYdIArY2019. 9. 19. 10:31

작곡했단다. 연주해달란다.
..... 노오력을 해야겠다.


#커다란 덤프트럭을 만났다. 나나는 뭐하는 차인지 궁금해했다.
'모래를 싣고 나르는 차야'라고 말해줬다.

"모래? 내가 아는 그 모래? 걸어다니면 신발 속으로 들어가는 그 모래?"

...예시가 왜 그 모냥이니..


#늑대와 아기양을 읽을 때마다 하는 대화.
'이 이야기의 교훈은?'
"음식이 도로 기어나오지 않게 꼭꼭 씹어먹자"
'...'
"또 있어. 엄마는 아기를 지키기 위해 바느질을 필수로 배워야한다. 늑대 배 째고 꼬맬라믄"

아니. 나는 째고 그냥 벌려놓고 갈건데....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9. 17. 13:28


얼마전 김밥 이야기를 하다가
이 집 김밥 종류별로 먹어보고 싶다캤더니,
남편이 아이 등원시키고 오는 길에 세 줄 사왔다.



왕새우김밥.
새우튀김이 들어갔는데... 좀..기름쩐내가...
아침이라 튀긴지 오래된걸로 싸셨나...



내 입엔 괜찮았던 후랑크쏘세지김밥. 넘 커서 김밥이 막 풀어헤쳐진다.
아주머니... 김밥 마는 솜씨 막 칭찬했는데 이러시면..ㅋㅋㅋ



양념치킨 김밥. 나는 퍽퍽해서 별로였는데 남편은 이게 제일 맛있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기본 김밥이 최고인 것 같지만, 꾸준히 모든 김밥을 섭렵해 볼 예정.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9. 16. 15:55
요새 군만두때문에 송이락만 다니다가
바람이 차지니 온육수 생각이 나서 한신냉면 행.


오오 못보던 메뉴가 생겼다.
홍뽕국수와 홍뽕냉면. 가격은 동일하게 5000원.



홍합껍질 제거 후 한 숫갈.
맛있는 짬뽕밥이다.
짬뽕이라고 해도 되나 모르겠다. 고기도 없고 해산물도 없이 홍합과 바지락 밖에 안보이지만,
그래도 짬뽕이라 표현할 수 밖에 없고, 그래도 맛있는 축이니.

어설픈 짬뽕집보단 훨씬 낫다는 생각.


냉면은 여전히 얼큰하니 맛있습니다.
오늘 비교해보니 확실히 송이락보다 면이 괜찮지만, 그 집 군만두가 포기가 안돼..ㅜㅜ

소주력 ☆☆☆ (아싸 짬뽕)
해장력 ☆☆☆ (아싸! 짬뽕!)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9. 10. 15:17
지난번에 못 먹어 본 회덮밥을 먹으러 와 봄.


일단 안전빵 런치 B. 여전히 두툼하고 사르르 녹는, 좋은 초밥이다.



회덮밥 별로 안좋아하는데 다들 많이 먹는다기에 시켜봤다. 실제로 테이블에도 회덮밥들이 많이 올라가 있었다.

오마이갓입니다.

회덮밥.이라고 쓰여있지만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회덮밥이 아니라 지라시스시다.
달걀지단대신에 달걀초밥에 올린 것과 같은 달걀말이가 올라가있다. 오호오.
회덮밥 치고 가격이 세다 했더니, 런치 세트에 들어간 구성에 빠지지 않는 내용물이다.

물론 간장새우 등은 없지만 연어와 광어, 광어지느러미가 넉넉히 들어있고 챔치와 전복도 몇조각 보인다.
초밥에서 느낀 이미지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밥양은 적지만 회가 푸짐하고 간의 밸런스가 잘 맞다.

표현이 좀 그렇지만 런치 초밥 시켜 비빈.... 아니 구성이 그렇다고.... 맛이  막 이상한게 아니라..ㅋㅋ
무튼 초밥과 같은 가격이 매겨지는 게 당연한 구성.


초밥들이 열일하니까 우동이가 노는 건 눈감아줄께. 어차피 장국이 맛있어서 국물 아쉽지도 않다.
우동이는 두개 몰아서 양 부족할 남편 먹임.

재료 소진되면 마감한다는 이 곳.
11시30분 오픈인데 1시가 넘으면 회덮밥은 보장 못한다. 회덮밥을 공략할 생각이라면 조금 서둘러 가야할 듯.

청주력 ☆☆☆☆☆
해장력 ☆☆☆(허이구 장국아!)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9. 4. 10:07


집 근처의 국수집. 국수 가격 매력터집니다.



잔치국수.



칼국수.

직접 밀어 썰어주는데,  육수 끝내주는데, 이 가격.
짜릿하고 체고십니다.

제일 바쁜 시간에는 수제비가 안된대서 아직 못 먹어봤다. 오늘 다시 가볼까나...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8. 25. 11:32


마라탕.



마라탕탕



마라탕탕탕.



마라탕 한입



마라샹궈.



건두부무침.


도무지 외식비가 감당 안돼 해먹기 시작한 마라탕.
소스만으로도 안정적인 맛을 내니, 자신있게 도전들 해보시오.

크아아.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8. 25. 11:17

메뉴판도 못찍고 간판도 못찍어서 뻘쭘해서 남긴 벽샷.


밑반찬1.


밑반찬2.


돼지갈비 2인분. 쯕어..ㅜㅜ


입가심 막국수. 물비빔으로.


아이때문에 시켜본 된장찌개.


반찬은 전반적으로 스알짝 묘하게 입에 안맞음.  신맛이 많다. 떡진 잡채 어쩔..ㅜㅜ
고기에서는 누린내가 자꾸 나는데, 막상 먹으면 안남. 고기만 보면 많이 달지 않고 괜찮다.
근데 양이 넘 적다. 요새 고깃집을 잘 안가서 시세를 모르는건가.

이건 내 의견이고, 가족들은 좋다고 함. 안 구워도 되는 게 제일 좋고, 맛도 괜찮단다. 니들 둘만 오면 좋겠네. 흥칫뿡.

별개로 서버들이 굉장히 친절하다.
오우.

소주력 ☆☆
해장력 (아차. 갈비탕 먹어볼껄)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8. 25. 10:59

무쇠팬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던 차, 냄비를 새로 살 일이 있어 폭풍검색 중 무쎄'라는 곳의 코팅주물 제품을 발견했다.

요약하자면 국산 르쿠르제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코팅 주물 제품이라는 거다. 코팅 방식은 다르겠지만.

롯지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설거지 후 말리는 작업이 영 귀찮았던거라.
살림이 인덕션으로 바뀌며 불구움도 여의치 않게 되자 코팅주물이 눈에 들어온거다.

사용기(를 빙자한 그놈의 '소정의 원고료' 쳐 받은 홍보들)를 살피며 크기를 가늠해 적당한 구성으로 구입.

오. 롯지보다 살짝 가볍고 설거지가 간편하네. 특히 세제를 사용해 설거지하고, 불에 말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빈정상함 주의.

뚝배기를 나름 잘 사용하다가 팬을 꺼내든 순간부터 짜증이 솟구친다. 달걀후라이 하나 구웠다가 걸레짝이 됐다. 심지어 스팸도 들러붙었다. 당근을 볶자 당근누룽지가 생긴다. 표면을 보니 코팅상태가 뚝배기와 사뭇 다르다. 제품이상이다 싶어 as에 문의하기로 했다.

as에 전화했다가 '무쇠냄비 사용법' 강의를 들었다. 10년 넘게 쌩무쇠를 썼다는 내 항의는 묵살당했다.
무쇠는 특별하게 다뤄야한다는 류의 설명을 다섯번쯤 듣고나서 '이제 알았으니 그래도 안될땐 어떡해야 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더불어 코팅상태가 의심된다고 이야기하며 사진을 찍어보냈다.
사진을 본 as측은 사진의 얼룩을 짚으며 이전 요리 후 팬에 남은 찌꺼기로 팬이 눌어붙을 수 있다고 한다.

말이 안 통할 것 같아서 일단 후퇴.
혹시 그런 이유일까 싶어 시킨대로 베이킹소다로 뽀독뽀독뽀독. 설거지했다.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뒷날 보면 븅신같다)
될리가.

다시 전화. 다시 설명. 다시 강의. 다시 버럭.
버럭 할때마다 '무쇠팬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기계적인 대답뿐이다.
아니, 그럼 10년 넘게 쓴 나는 무쇠의 뭘 알고 쓴거야...
원체 화를 내서인지, 상담원이 '이렇게 안내하도록 매뉴얼에 나와있다'고 토로한다.
'애초에 상품 불량이라는 건 고려사항이 아니냐. 제조 공정상의 실수가 1퍼센트도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느냐'고 했다가 제조, 코팅방식에 대한 강의를 세번쯤 또 들었다.
아 나 보살인듯.

나 클레임이 아니라 견학한 줄.

여기 as 매뉴얼이 시급하시다. 전화했다가 혈압터지는 줄 알았다.

'나는 5개의 물건을 샀고, 5개를 잘 사용하고 싶다는 게 그리 큰 욕심이냐'는 말에 상담원은 상의후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고 잠시후 '왕복 택배비를 부담하면 교환해드리겠다'고 연락해왔다.

어처구니가 훨훨 날았으나 여차저차 무료로 교환받았다. 이틀동안 싸운 결과다.

겁나 반지르르한 녀석이 왔다. 달걀후라이를 해보니 조르르 미끄러져다닌다. 전이며 감자채볶음도 잘 됐다.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허탈한 마음 추스리며 연락하던 번호에 사진과 함께 '이건 잘 된다'고 문자를 보냈다. 씹혔지만.

양품이다. 조리도 잘 되고, 설거지도 쉽다. 첫인상이 이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여러모로 아쉬운 as 대처에 정 떨어질 일 없이.

그래도 물건은 괜찮네 싶던 어느날.
달걀찜을 하려고 꺼낸 뚝배기에서 녹을 발견.
코팅 이가 빠져있는 부분인가보다.

...as에 전화할 엄두가 안난다. 나는 더이상의 견학은 싫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제품일 수도 있다.
끝없는 가르침을 참고 견디며 교환의 열매를 따먹는 일이 쉬운 사람에게는 조심히 추천한다.

여태 뽑기 운이 좋았다고 자부했던 지난 날을 반성하며, 나는 그냥 as를 포기하련다. 너무 기빨려.

그럼에도 '후관망'이 붙은 건, 이 일을 계기로 as가 개선된다면 물건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두고두고 마감은 정말 아쉽다. 좋은 물건이 그저 '뽑기운'으로 주어진다는 사실이 화가 난다.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8. 1. 15:11


웰컴 닭무침. ㅋㅋㅋ
맛 변한 건, 내 느낌 뿐 입니까.



초계탕.
그나마 시원. 평양냉면도 시켰는데, 에러였다. 초계국수와 먹는 평냉은 너모나도 싱겁. (잔인)



만두피, 내 스타일이다. 맛있다.



녹두전은 녹두전 맛.



전에 왔을 때, 그닥 맛있게 먹질 못했다.
임신해서 입맛이 변했나 싶어 다시 찾았는데, 그때보단 낫지만 큰 차이는 없다.

수락산역 근처에 있던 초계탕집이 그립더라.



그나마 육수는 내 스타일인걸로...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