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cOOk2019. 8. 1. 15:04


고구마순 김치



고구마순 고등어 조림.

냉면그릇으로 퍼먹었다.

까기 귀찮은 마음이 한방에 날아가는 맛. 시컴해진 손으로 퍼묵퍼묵.ㅎㅎ

소주력 지뚫각입니다.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8. 1. 15:01


평냉계의 신흥 강자.
워낙 냉면 쟁쟁한 동네에 있다보니 굳이 찾아갈 이유를 몰랐는데,
천만원씨가 한번 가보잔다.


간간하고 육향나는 맑은 육수.
더 할 것도 뺄 것도 없는 한 그릇.



녹두전도 시켜봤다. 맛있더라.



평양냉면의 교과서다.
다르게 말하자면,
유명한 다른 집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안정적이 맛이라고 해두자.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7. 11. 13:17
분명 송주불냉면을 찾아왔건만, 인터넷에도 송주불냉면이라 소개돼 있건만. 왜인지 송이락.

메뉴의 구성을 보니 영 다른 집은 아닌 것 같아서 일단 입장.


나는 불냉면 2단계. 남편은 비빔냉면.
비주얼이 완벽히 똑같아서 하나는 생략한다.
둘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불냉면부터 먹고 비빔냉면 먹었더니 무맛.ㅋㅋ



오우. 맛있던 군만두! 부추가 실허게 들어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심!



요래요래.

사진 못찍었지만, 냉육수도 시원하니 맛있더라. 다만 온육수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온육수 땡기는 날엔 한신냉면 가고, 만두 땡기면 송이락 올래.

송주불냉면은 안먹어봐서 딱히 비교 불가지만, 이집도 나름의 매력은 분명하다.



메뉴판. 의외로 많은 테이블이 돈까스를 먹고 있었다. 오오. 다음에는 나도 먹어봐야지.



슬슬 근처 식당 감이 잡히고 있다.
몇군데 더 가봤지만, 포스팅에 좋은 소리 못 쓸 것 같은 집은 패쓰.

소주력 ☆☆☆(만두만세)
해장력 ☆☆(냉육수만세)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7. 8. 09:49
벼르고 벼르던, 마라샹궈.
건두부와 푸주, 꽌펀도 사왔다.
이 날을 위해 아껴둔 비싼 어묵도 함께 볶았다.
이 날을 위해 진짜 애껴둔 연근은.... 곰팡이 슬어 있더라.ㅜㅜ 애석.


일단 볶볶.
향 죽인다. 매우면 어쩌나, 짜면 어쩌나, 혹 재료가 너무 많아 싱거우면 어쩌나.
모든 걱정이 단숨에 날아가는 맛.

햐.



건두부 산 김에 무침도 해봤다.
남편은 처음 먹어본다며 좋아했다. 자주 해달란다.
이 영광을 신길동 양꼬치집 언니에게 바친다.
현지화 안된 얄짤없는 중국요리를 맛보여준, 매서운 손놀림과 현란한 독설로 나를 양꼬치 굽는 기계로 키워준. 그 언니.


나나는 재료를 조금씩 나눠 볶다가 달걀찜으로 만들어줬다. 이거 좋은 방법이었다. 새우만 골라먹으려다 혼났지만 ㅋ
Posted by 아 해
IntErEst2019. 7. 7. 08:16
주인공 둘이나 죽었....

아직 듀얼쇼크 버튼 파악이 안되서 순발력이 떨어지고 있다.
고 주장하고 싶으나, 결정적 순간(이를테면 보스전)에 덜덜 떨리며 패닉에 빠지는 고질병이 있어서 내손으로 해피엔딩은 힘들 듯.

영화 보듯 재밌게 플레이 함.
남편이 해피엔딩 플레이 해주기를 기대.

못생겼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라니... 그게 제일 충격.
그러나 엔딩까지 보고나니, 좀 멋있기도.
물론 멋진 놈으로 남도록 플레이한 내 덕도 있지만.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7. 7. 08:09
제발, 초우면 소리만 나면 좇아가는 나를 좀 말려줘.ㅜㅜ
그렇게 실망하고도 아직도 포기를 못해.ㅜㅜ

조화를 좀 사고싶어 나선 길.
남편은 절호의 외식 기회를 놓칠리 없다. 따라오는 내내 점심 메뉴를 고심하며 설레한다.

그곳에 딱히 맛있는 건 없다고 말하자, 시무룩해지며 범계 마라탕집이나 가잔다. 마라탕 의존도 중증.

혹시? 싶어 고터 근처 마라탕집을 검색하니 이 집이 나온다. ㄱㄱ


차돌마라탕면.
나는 마라탕'면'은 패스하는 데, 면식범인 남편은 괜찮단다. 먹을 놈이 괜찮다는 데 뭐.


메뉴에 초우면이 있다. 여긴 또 차우멘이라네. 흰말 엉덩이든, 백마 볼기짝이든. 고추잡채에 면사리 추가한 맛.

남편은 셋트메뉴를 탐냈으나, 마라탕면과 초우면이 한 배를 탄 셋트가 없어서 별 수 없이 단품을 시켰다.


메뉴판.

그간 먹은 마라탕면으로 체득한 바, 나는 마라탕면을 싫어한다.
어마무시한 향신료에도 감춰지지 않는 밀가루 맛과, 밀가루+헹굼물로 희석된 국물맛 때문.

여기도 크게 다르진 않다. 마라탕과 마라탕면은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그치만 여긴 최소한 면과 국물이 적당히 타협해 조화를 이룬 느낌.
그러니까, '마라탕면'으로선 나쁘지 않은 맛이다.
마라탕을 바라고 가면 십중팔구 실망하지만, 마라탕면으로는 괜찮다는 이야기.
초우면 또한 기대한 기억 속의 맛과 다를 뿐, 나처럼 '찾아 헤매는 맛'이 없는 사람이라면 맛있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일테면 남편처럼.
남편은 초우면 맛있게 먹은 게 처음이란다. 에베레스트에 못 데려갔더니 내내 실패한 초우면만 접한, 가련한 영혼아..ㅜㅜ

'미국식 중식'이라는 데, 먹자마자 아하..그래서...싶은 맛이다.

뭐. 다시 갈까 싶긴 한데, 줄 겁나 길더라.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6. 22. 07:43

동네 주민 추천 김밥집.
진심 집에서 만든 맛 그대로였음.

김밥 종류가 겁내 많다. 희미하게 보이는 메뉴판이 다 김밥. 김치김밥, 명란김밥, 삼겹살김밥 등등

딱 하나 어묵.이 있음. 국물용으로 시키면 좋을듯.

아쉬운 건, 보통김밥이 2500원인데 김치김밥이 3500원인 것.

반찬으로 김치가 안나오니, 김치김밥도 가끔 시킬만은 한데. 김치가 천원의 가치를 가지느냐가 의문이다. 볶은김치도 아니고...

보통 다른 김밥집에서는 김치를 반찬으로 줘서인지, 상대적 박탈감이 심한 메뉴였심.

그럼에도 김밥이 맛있어서 종종 갈 거다. 김밥의 국룰을 충실히 따른 내용물, 크기인데도 맛있다는 게 한번에 느껴지는 걸 보니 밸런스가 잘 맞는 듯.

나오는 속도가 빠른데도 흠잡을 데 없는 모양, 터지거나 밥알이 엄한데 꽂혀있지도 않으니 프로의 솜씨다. 엄근진.ㅋㅋ

물론 김치김밥은 안시킬거다.

삼겹살김밥 궁금.

김밥집은 소주력과 해장력이 애매하다.
김밥, 안주로는 안먹고 해장으로는 싫다.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6. 19. 17:30
나보다 더 마라탕에 빠진 남편.
쉬는 날 마다 마라탕집 가자고 잉잉잉.

마라안스 가자는 거, 신세계를 보여주겠다며 신룽푸로 고고.

내레 쭝꿔런의 마라탕을 보여주갔서!라고 했던 건, 동대문에서 산라 가득한 마라탕에 호되게 당했던 기억 때문이다.
어라. 근데.
왜 여기는 맛있냐...
.... 산라 어디갔어...

너모나도 취향 확실한 마라탕 빛깔.
초록색 없는 거 봐라..

얼크은하고 맛있고 다했다.


꿔바로우도 이쪽이 더 취향.

오늘로 남편의 최애 마라탕집이 바뀐듯.

빠이주력 ☆☆☆☆
해장력 ☆☆(if you can)
Posted by 아 해
mAnUAls2019. 6. 17. 14:05

Posted by 아 해
mAnUAls2019. 6. 17. 13:58


Posted by 아 해
mAnUAls2019. 6. 15. 17:55

Posted by 아 해
mAnUAls2019. 6. 15. 17:52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6. 14. 11:54

그 유명한 한신냉면이 근처에 있다는 걸 알게됨.
ㄱㄱ

별로 안맵다고 생각한 순간 매운맛이 올라옴.
그러나 맛있게 매운 정도.

매운 음식을 즐겨먹었는데, 늙어서 그런지 매운 거 먹으면 뱃속이 부글부글한다.
이 정도가 딱 좋고 즐길 수 있겠다.

매운맛은 추가 가능하고, 같이 내주는 냉육수를 부어 물냉면으로 먹을 수도 있다. 식초 설탕 추가하니 물냉면으로도 손색없는 맛이 됐다.


사이드로 기요미 만두.
냉동만두 같은데 의외로 입에 맞았다. 만두 싫어하면서도 종종 만두 생각나는 미친 식성의 소유자로서, 이 만두 매력있다.


매운 냉면으로 유명한 집이라, 속 놀랠까 콩국수도 시켜봤다. 나름 괜찮더라. 맛있게 먹었다.

비빔국수 있는 줄 알았더라면, 그걸 먹을껄.하던 남편. 그러나 다 먹고나서는 나름 흡족해하며 자주 오자고 함.

기분 좋은 끼니였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mAnUAls2019. 6. 10. 15:32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6. 9. 09:27
작은 집들이.


많다고, 덜어내고 구우라더니
결국 두번 굽게 만든 양고기.



처음 해본 공심채볶음. 밥도둑이시네요.
밥이 있었어야 하는데 없어서 짰음



대야에 무친 잡채. 저걸 다 먹네.... 순삭이었쯤.



요건 잡채하고 남은 표고인데 어찌나 맛있던지, 다 구워먹었다.

간만에 즐거운 시간.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6. 6. 07:06
이사하는 날, 잠시 짬을 내 전입신고를 하고 돌아오는 길.
뭘 먹을까, 낯 선 길을 걸으며 탐색.
호계시장을 살짝 벗어나 있는, 호계시장 활어횟집.
알탕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남편이 이 집을 찜콩.
나 역시 물회라면 늘 오케이.


물회 괜찮다. 횟감도 많이 들어있고 양념간의 밸런스도 좋다.



역동적인 알탕. ㅎㅎ 처음 먹기는 좀 그러하나 물회를 나눠먹고, 알을 좀 건져먹다가 마지막 밥을 말 즈음이면 국물간이 딱 알맞아진다.



밑반찬은 이러한 수준.
이사하느라 허기져서 앉자마자 전부 해치웠는데, 아주머니가 웃는 낯으로 모두 다시 가져다주셨다.

아마 나는 여름에 물회 생각나면 종종 갈 터이고, 남편은 나 없는 어느 날, 알탕 먹으러 찾아가겠지.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6. 1. 20:38


닭발은 해먹는 게 진리.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5. 30. 20:04


마라탕과 볶음면.
마라탕 괜찮은 편. 동대문의 그곳들과 비슷한 맛을 내지만 화자오 맛이 약하다.
한국패치와 현지맛의 중간 쯤.

동국마라탕이 그립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mYcOOk2019. 5. 30. 19:57


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음식.

미역 사러 가야겠다.
Posted by 아 해
mAnUAls2019. 5. 30. 10:09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