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에 해당되는 글 1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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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4 엄마!!!
- 2011.07.04 우리 석이가 달라졌어요.
- 2011.07.04 끄윽
- 2011.06.29 주워듣기.
- 2011.06.25 꽃놀이 가잔다
- 2011.06.22 빛이 있으라
- 2011.06.22 [스크랩] 보통의 존재
- 2011.06.15 Mysterium
- 2011.06.15 비가 와요
- 2011.06.11 저기요.
- 2011.06.09 다짐한 바 지키기란.
- 2011.06.07 꽃바다
- 2011.05.31 위를 돌려줘 1
- 2011.05.14 2006년 8월 29일의 아해.
- 2011.05.14 비밀기지
- 2011.05.14 욕심
- 2011.05.14 하루하루
- 2011.05.02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 2011.03.30 가래 삭는 냄새
mOnOlOgUE2011. 7. 20. 23:55
mOnOlOgUE2011. 7. 14. 10:39
mOnOlOgUE2011. 7. 4. 18:18
mOnOlOgUE2011. 7. 4. 14:00
버터를 듬뿍 바른 토스트가 먹고 싶었는데,
요새 마트에 버터가 동이 났더라.
구제역 파동 등등으로 젖 짤 소가 없어 그렇다는데
그냥저냥 먹던 서울우유 버터는 이마트에도 홈플러스에도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동네 지점만 없는거냐?)
루팍은 비싸고, 가염은 금세 질리고...
그러다 그냥 뭐 베이킹용 저렴한 무염버터 발견.
무조건 담아왔지.
아으아으. 그 커다란 한덩어리의 버터.
정말 정말 먹고 싶었던
저 기름진 덩어리.
단무지 모양으로 네모지고 길게 잘라서
가볍게 토스트한 식빵 위에 놓고
김밥처럼 돌돌!
이렇게 하면 채 녹지 않은 버터덩어리를 씹을 수 있다.
하악!
오늘 저녁은 굶어야할까??
요새 마트에 버터가 동이 났더라.
구제역 파동 등등으로 젖 짤 소가 없어 그렇다는데
그냥저냥 먹던 서울우유 버터는 이마트에도 홈플러스에도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동네 지점만 없는거냐?)
루팍은 비싸고, 가염은 금세 질리고...
그러다 그냥 뭐 베이킹용 저렴한 무염버터 발견.
무조건 담아왔지.
아으아으. 그 커다란 한덩어리의 버터.
정말 정말 먹고 싶었던
저 기름진 덩어리.
단무지 모양으로 네모지고 길게 잘라서
가볍게 토스트한 식빵 위에 놓고
김밥처럼 돌돌!
이렇게 하면 채 녹지 않은 버터덩어리를 씹을 수 있다.
하악!
오늘 저녁은 굶어야할까??
mOnOlOgUE2011. 6. 29. 10:42
mOnOlOgUE2011. 6. 25. 00:34
mOnOlOgUE2011. 6. 22. 21:06
mOnOlOgUE2011. 6. 22. 14:51
mOnOlOgUE2011. 6. 15. 10:32
MYSTERIUM
-이상은
너의 사원을 지었어 푸른 숨으로 만들어진
성스러운 나무들이 사는 생각 저 아래의 바다에
울고 있지 않아도 눈에선 별이 흘렀고
상처들 위로 소복히 날아 들어와 덮어주었어
꿈은 알고 있어 모든 답을
울지 말고 잠이 들면
비밀스러운 언어로 너의 갈 길을 보여줄거야
세상의 한가운데로 한걸음씩 걸어가는거야
보이는 것들을 믿고, 들리는 것들을 만지며
태양이 뜨는 소리에 잠이 깨어나
달이 춤추는 모습에 잠이 드는거야
너는 알게 돼 모든 답을
기도하며 걸어가면
영원히 변치 않는 것들과 사라지는 것을 알게 되지
아침새의 눈으로 도시 위를 날아
그 바다 아래로 뛰어들어가
꿈은 알고 있어 모든 답을
울지 말고 잠이 들면
아침새가 날아올거야 너의 사원의 향내음과 함께
mOnOlOgUE2011. 6. 15. 10:05
mOnOlOgUE2011. 6. 11. 03:53
왠만하면 그냥
잊어버렸다고. 기억 안난다고.
그렇게 넘어가고 싶은데요.
에이... 그건 아니죠.
나쁜년이라니요.
독한년이라니요.
물론
큰절에 큰큰절을 할
그런 은혜를 받은건 사실인데요.
내가 연락 안한건.
에이... 나 편하라고 그런거 아니에요.
알고보니 너 개차반이더라. 이런거 아니에요. (너 개차반인거 이미 다 알아요)
서운했다. 짜증났다. 이런거 아니에요.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너' 때문이에요.
넌 그 여자가 좋다면서요.
그... 소문낼 수 없는... 이러저러한 바람직하지 못한 습성을 가진
그 여자가, 이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후배라면서요.
그 이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년이
너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죠? 모르죠?
몰랐으면 좋겠어요.
평생.
근데... 나도 사람인지라,
댁이 자꾸 '그 이쁜 가스나, 그 착한 가스나, 그 불쌍한 가스나' 이러면요.
욱
욱
욱해요.
사실을 말해버릴까봐.
욱해서, 당신은 몰라도 될 일을
이야기해서 마음 상하게 할까봐.
그래서 당신을 멀리했어요.
그게 어쩌다보니,, 3년 4년이네요.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나 또 욱하면,
너 다쳐요.
잊어버렸다고. 기억 안난다고.
그렇게 넘어가고 싶은데요.
에이... 그건 아니죠.
나쁜년이라니요.
독한년이라니요.
물론
큰절에 큰큰절을 할
그런 은혜를 받은건 사실인데요.
내가 연락 안한건.
에이... 나 편하라고 그런거 아니에요.
알고보니 너 개차반이더라. 이런거 아니에요. (너 개차반인거 이미 다 알아요)
서운했다. 짜증났다. 이런거 아니에요.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너' 때문이에요.
넌 그 여자가 좋다면서요.
그... 소문낼 수 없는... 이러저러한 바람직하지 못한 습성을 가진
그 여자가, 이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후배라면서요.
그 이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년이
너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죠? 모르죠?
몰랐으면 좋겠어요.
평생.
근데... 나도 사람인지라,
댁이 자꾸 '그 이쁜 가스나, 그 착한 가스나, 그 불쌍한 가스나' 이러면요.
욱
욱
욱해요.
사실을 말해버릴까봐.
욱해서, 당신은 몰라도 될 일을
이야기해서 마음 상하게 할까봐.
그래서 당신을 멀리했어요.
그게 어쩌다보니,, 3년 4년이네요.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나 또 욱하면,
너 다쳐요.
mOnOlOgUE2011. 6. 9. 09:46
별 것도 아니다.
다들 별 것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난 분명 수 년 전 다짐했었다.
모 기업의 제품 세개는 꼭 구입하겠다고.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이유였고,
이제 이슈는 가라앉았으며,
분노는 희석이 되었다.
나는 고집스럽게 두번째로 그 기업의 제품을 구입했다.
그래. 좀 안이쁘긴 하다.
하필 가격도 좀 싸다.
비싸기라도 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체면이 좀 설지도 모르겠는데
별로 이쁘지 않은 싸구려 B급 제품을 샀느냐는 시선에 마음을 좀 구기고 만 것이다.
다짐이었다고 항변해봐야
내가 언제부터 그리 굳건한 의지의 인간이었다고.....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다.
뭐, 나 역시도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쿨'한 녀석은 아니었으니까.
에효.....
문득 키친아트의 기업스토리를 읽다가
이런 훈늉한 국산기업은 열심히 팔아줘야해!!!!라며 뒤적뒤적...
혼자 괜한 짓을 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다들 별 것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난 분명 수 년 전 다짐했었다.
모 기업의 제품 세개는 꼭 구입하겠다고.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이유였고,
이제 이슈는 가라앉았으며,
분노는 희석이 되었다.
나는 고집스럽게 두번째로 그 기업의 제품을 구입했다.
그래. 좀 안이쁘긴 하다.
하필 가격도 좀 싸다.
비싸기라도 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체면이 좀 설지도 모르겠는데
별로 이쁘지 않은 싸구려 B급 제품을 샀느냐는 시선에 마음을 좀 구기고 만 것이다.
다짐이었다고 항변해봐야
내가 언제부터 그리 굳건한 의지의 인간이었다고.....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다.
뭐, 나 역시도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쿨'한 녀석은 아니었으니까.
에효.....
문득 키친아트의 기업스토리를 읽다가
이런 훈늉한 국산기업은 열심히 팔아줘야해!!!!라며 뒤적뒤적...
혼자 괜한 짓을 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mOnOlOgUE2011. 6. 7. 11:33
mOnOlOgUE2011. 5. 31. 12:42
위가 많이 아팠다.
하긴 술을 그렇게 처마시는데 여태 멀쩡한게 기적..
역시 조상신은 붙어계신거야.ㅋ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폭탄같은 위를 안고 있을 순 없는 터.
지난 주말에 급기야 이틀 단식을 감행하고야 말았다.
-감식-단식-보식의 단계는 힘든 위를 회복시키는데 좋다고 한다-
일단 금요일이야... 마감 끝나고 술을 안마신다는건 왠만해선 불가능하므로
맥주 한캔만 가볍게 섭취.
토요일 일요일을 땡으로 굶기 시작!!!!
아... 조상님..
거들떠도 안보던 거리의 핫도그와
내 자존심의 크기만큼 꿋꿋하게 지켜왔던 후라이드 사랑을 비집고 들어온 양념치킨의 유혹.
바람에선 마늘 볶는 향기가 희미하게 섞여나오고, 길건넛집 저녁상에는 된장찌개가 올라가는구나...
(단식을 하면 오감이 살아난다는데 힘이 없어서 촉각은 모르겠고, 종일 밥 생각이라 시청각도 모르겠고
후각과 미각만 오질나게 예민해지더라)
그렇지만 나는 질리고 질리도록 옥수수차만 마시면서 극뽀옥.
위경련이 있기전까지는 절대로 단식따위 안하리라는 맹세만 남기고 단식 종료.
이제 닷새간의 보식기간이 기다리고 있다.
3키로나 빠졌는데 아무도 몰라주고.... 흑..
술마시자고 막 꼬시고...흑...
보식기간 끝나만 봐라.
니들 다
주우겄써! (술로;)
하긴 술을 그렇게 처마시는데 여태 멀쩡한게 기적..
역시 조상신은 붙어계신거야.ㅋ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폭탄같은 위를 안고 있을 순 없는 터.
지난 주말에 급기야 이틀 단식을 감행하고야 말았다.
-감식-단식-보식의 단계는 힘든 위를 회복시키는데 좋다고 한다-
일단 금요일이야... 마감 끝나고 술을 안마신다는건 왠만해선 불가능하므로
맥주 한캔만 가볍게 섭취.
토요일 일요일을 땡으로 굶기 시작!!!!
아... 조상님..
거들떠도 안보던 거리의 핫도그와
내 자존심의 크기만큼 꿋꿋하게 지켜왔던 후라이드 사랑을 비집고 들어온 양념치킨의 유혹.
바람에선 마늘 볶는 향기가 희미하게 섞여나오고, 길건넛집 저녁상에는 된장찌개가 올라가는구나...
(단식을 하면 오감이 살아난다는데 힘이 없어서 촉각은 모르겠고, 종일 밥 생각이라 시청각도 모르겠고
후각과 미각만 오질나게 예민해지더라)
그렇지만 나는 질리고 질리도록 옥수수차만 마시면서 극뽀옥.
위경련이 있기전까지는 절대로 단식따위 안하리라는 맹세만 남기고 단식 종료.
이제 닷새간의 보식기간이 기다리고 있다.
3키로나 빠졌는데 아무도 몰라주고.... 흑..
술마시자고 막 꼬시고...흑...
보식기간 끝나만 봐라.
니들 다
주우겄써! (술로;)
mOnOlOgUE2011. 5. 14. 23:34
아 해 |
2006/08/29 |
|
mOnOlOgUE2011. 5. 14. 16:36
mOnOlOgUE2011. 5. 14. 14:12
mOnOlOgUE2011. 5. 14. 14:07
mOnOlOgUE2011. 5. 2. 13:55
그녀가 떠난 후
그와 함께 장을 보러 갔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물건을 훑어보고, 인쇄된 내용을 꼼꼼히 읽으며
조심스럽게 카트를 채워갔다.
신중하게 고른듯한 물건들로 채워지고 있었지만
그가 유정란을 골라 담는 순간
눈치챌 수 있었다.
카트 안의 물건들은,
모두 그녀가 골랐던 물건들이다.
그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알고 있었을지도, 몰랐을지도.
나는 모르겠다.
그는 진심으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인쇄내용을 꼼꼼히 읽고 있는 듯 보였다.
그렇더라도 그가 '비교'를 위해 가진 정보도
모두 그녀가 줬을 것 아닌가.
그는 아직도,
유정란을 먹고 있을까.
그와 함께 장을 보러 갔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물건을 훑어보고, 인쇄된 내용을 꼼꼼히 읽으며
조심스럽게 카트를 채워갔다.
신중하게 고른듯한 물건들로 채워지고 있었지만
그가 유정란을 골라 담는 순간
눈치챌 수 있었다.
카트 안의 물건들은,
모두 그녀가 골랐던 물건들이다.
그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알고 있었을지도, 몰랐을지도.
나는 모르겠다.
그는 진심으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인쇄내용을 꼼꼼히 읽고 있는 듯 보였다.
그렇더라도 그가 '비교'를 위해 가진 정보도
모두 그녀가 줬을 것 아닌가.
그는 아직도,
유정란을 먹고 있을까.
mOnOlOgUE2011. 3. 30.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