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2011. 7. 4. 18:18



대여섯 주의 식구까지 생겼던 석이는,
작년 말 다시 홀로 되었다가 
새 봄 친구를 맞았다.

늘어난 식구 때문에 집을 늘린게 잘못이었는지
원 그루를 제외한 나머지가 다 말라죽어버려서...

겁이나 근처 화원으로 가서 살려달라그랬지.

집이 커졌으니 물을 주는 방법을 바꿨어야 했다고...


그래도 처음으로 제대로 잘 키우고 있는 식물인데,
애착. 상당하다구.

벌써 3년째. 위태로운 연명이다.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