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cOOk2011. 12. 12. 20:04


배고픈 친구가 놀러오면,
토스트 각 2장, 베이컨 약간(뭉개져서 정확하게 나눌 수가 없다), 소시지 각 3장, 달걀후라이 각 1장,
스모크치즈 각 2장, 버터 각 한덩어리, 토마토 각 반개, 커피 각 일잔.


베이컨 더 먹으면 빈정 상해효.
토스트가 저모양인건, 토스터에 구운게 아니라 후라이팬에 구운거라
눕혀놓으면 습기를 먹고 눅눅해지기 때문이다.
나도 빠작빠작한 토스트가 먹고시프다.


칼질을 못해서 스모크치즈를 하도 뭉개먹으니, 아예 썰어진 것으로.
근데, 중량대비 썰려있는 치즈가 더 싸더라...
써는 값이 드는게 아니야? 그럼..저걸 합치는 비용을 청구하는거야?


달걀은 반숙반숙. 빠다는 빠다빠다.
무염버터라 먹는 맛은 없다. 소금이라도 쳐서 발라야할까나.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12. 6. 23:46

 


동대문에서 처음 먹어 본 닭한마리.
닭백숙과는 다른 느낌이라 집에서도 구분해서 해 먹는다.

뭐... 구분이래봐야,
닭과 함께 국물을 먹느냐, 닭을 다 건져 먹고 국물을 먹느냐 정도지만;

닭백숙은 닭죽에 어울리고 닭한마리는 칼국수에 어울린다.
닭백숙하고 남은 국물은 다진양념, 고춧가루를 풀어 먹으면 좋지만
닭한마리 먹고 남은 국물은 그대로 마셔도 좋다.

쓸 수록 차이가 없구나...-_-;
그러나 만들때엔 차이가 있다는 거.

닭백숙은 약나무들을 넣고 우린 물에 마늘과 월계수잎만 넣고 끓인다.
닭한마리는 약나무, 월계수잎을 넣고 끓이다가 약하게 간을 하고 다진 마늘과 감자 등을 넣고 끓인다....

....

아 그래도 별 차이 없네.ㅋㅋㅋㅋㅋㅋㅋ


닭백숙이든 닭한마리든
새콤하게 무친 양파무침과 함께 먹으면 두 마리도 먹을 수 있엇!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12. 5. 11:48

가끔 사무실에 인사로 돌리는 떡들이 오는데,
보통은 꿀떡이나 백설기가 오지.
그런데 이번엔 왠일로 절편이 잔뜩.

꿀떡은 관심 없었으나, 절편은 쪼아 ♥ㅂ♥
근데 너무 많이 줬다.....
먹다 먹다 먹다 지쳐서 도톰하게 채썰어 냉동보관.

떡볶이를 해봤더니, 나름 괜찮다.

한동안 폭풍 떡볶이 주간을 보냈지.



떡볶이 하는 김에 단짝인 어묵탕과 유부초밥까지 소환!
의도하지 않았는데 왜 유부초밥은 저리 세마리씩 옹기종기 모여있을까나 ㅋㅋ


왠지 울트라맨 돋네....ㅋㅋ
눈이라도 그려넣고 싶지만, 지금 너무 귀찮다;


얜 색깔이 왜 이럴까?
빨간색을 좀 이쁘게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응?


그러는 얜 또 색깔이 왜이럴까?
얜 색감이 떡실신 하셨네.
국물낸 다시마도 아까우니까 채썰어서 같이 흡입.


떡볶이에 들어간 재료 인증샷이군.
당면, 메추리알, 절편떡, 소시지.
뒤에 울트라맨은 어디서 맞고 피를 흘리나


요건 여기저기 기웃대는 병아리같은 유부초밥들이 귀여워서.
히힛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12. 5. 11:39

낮보다 더더더 맛있게 느껴지는
콘버터치즈.

롯지님이 함께 하심.
으하.. 이거 진짜 좋은듯.


버터를 바르고 마요네즈,소금을 넣어 비빈 옥수수 알갱이를 넓게 펴바른 후 치즈와 바질 약간, 후추로 마무리.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11. 30. 22:14


한번 끓이면 3박4일동안 감자탕......
2박3일은 뼈해장국.....

일주일 먹고나면
고깃국물 생각도 안날 것 같은데,

다음주만 되면 벌써 생각나는
이밥에 고기반찬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11. 16. 10:59


아아....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11. 13. 12:38



주먹밥, 떡갈비, 어묵탕

아 이 식판 정말 좋고나.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11. 7. 14:12
바질을 채썰어 올린 카프레제와
데친 소시지
명란젓
사진엔 왜인지 안찍혀있는 올리브.

생명란젓은 아무도 먹지 않아서 나 혼자 먹었다.
안주의 분배때문에 카프레제를 덜 먹어야 했던 것은 슬픈 일.

혼자 먹느라 남아서 나중에는 크림치즈에 명란을 섞어
크래커에 발라 먹었다.

 


왕따 당한 올리브 단독샷.



와인 두병과 보드카 한병, 인삼주 한 주전자를 마시고
머리가 뽀사질 뻔!

색 고운 카프레제 단독샷!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11. 2. 22:09
감기로 와병중에 받은 생일상.

 


귀엽기도 하지요.
남의 손으로 끓인 미역국을 얻어먹은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아니, 내 손으로 끓여서 먹은지도 언제인지...

그런데 누워서 미역국이 든 상을 받자니
왠지 산후조리의 스멜이.......켁;
시집도 안간 처자가!!!!

그러나 아파서 부은 얼굴과 기침 콜록콜록 파리한 행색으로 누워
산모로 빙의하여 후루룩 후루룩 원샷


감격의 미역국, 단독 풀샷.

고마워.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10. 9. 15:36



요망한 계절.

찬 바람 불었다고, 사진만 봐도 이가 시리네.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9. 20. 21:14



보쌈은 깃쫄깃쫄!

삼겹살에 소금 후추 넛맥 로즈마리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이나 청주)를 적당히 넣고 비벼놓은 후
약 서너시간 재웠다가 오븐에 꾸워뜸!

수전증은 카메라를 가리지 않는다. 
샒!!!!!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8. 21. 15:24


그릇이 너무 커서 양이 적어 보이는 것 뿐.
혼자 먹다 허덕허덕허덕....

파스타와 국수는

늘 내 양보다 많이 하게 되네.

이것도 식탐이라면 식탐이라니까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7. 31. 18:57

순전히 잘 키워 잡아먹겠다고 바질 화분을 입양.

그러나 분갈이 하루만에 비가 내리기 시작.
그 후로 여태 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
뿌리가 썩고 있어서 후사를 남길 수 있을까 싶다.

이건 사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풍성한 바질.


잎이 너무 커져서 수확해 바질 페스토를 만들었다.
아직 파마산 치즈를 넣지 않아서 물이 많아보인다.


첫 수확한 바질로 처음 만들어본 바질 페스토를 이용한 첫 바질 페스토 파스타.
그러나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아 ;ㅂ;


해야 해야 도라와라.
너 없으니 바질이 안자란다.
바질이 안자라면 나는 바질 페스토를 못만든다.
바질 페스토를 못만들면 나는 더이상 바질 페스토 파스타를 만들어 먹을 수가 없다.
도라와라.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7. 21. 00:13


이 나이쯤이 되고 보면 좀처럼 흥분하기가 쉽지 않다.
-몇 주 전에는 어떤 남성을 보고 심장이 두근...했는데, 부정맥이었다지, 쳇-

진심 후라이팬을 보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어머! 저건 사야해!'

'녀석'은 자신을 향해 심장이 뛰었으면 좋겠다며
본인이 후라이팬을 직접 구입해 들고 왔다.

-_-; 미안하긴 한데; 



문제의 후라이팬 되시겠다.
각도로 인해 얼큰 대두같이 나왔으나 지름 16cm짜리 쪼깐한 무쇠 후라이팬이다.
달걀 두 알 들어가면 만석이더라. 뒤집을 여유도 없다. 혼자있을때만 해먹어야겠다.
(한 알 부쳐서 사이좋게 나눠먹든가.ㅋ) 
사진으로 보니 동그란 얼룩이 있는데 시즈닝 얼룩인듯.
박박 닦고 몇번의 길들임을 거친 지금엔 보이지 않는다.



후라이팬 길들이는 데에는 기름쓰는 음식이 짱이라길래, 과감하게 감자튀김.
집에서 보내주신 감자가 수분없이 분이 폴폴 나는 감자라서 그런지
패스트푸드점의 프렌치후라이 양싸닥션을 왕복으로 날릴 만큼 포근하게 잘 튀겨졌다.


후라이팬이 너무 작아서 감자 한개도 안들어간다.ㅋ
그래도 바로 튀겨 먹는 재미가 있겠다. 
팬이 작으니 기름도 적게 사용할테고.
-성질머리와의 싸움일 뿐-


감자를 튀긴 김에 아예 '그쪽'구성.
오믈렛스럽게 해보려 했으나 스킬부족과 더불어, 무쇠가 너무 무거워서 핸들링하다 손모가지 삐끗할 것 같아 포기.
가뜩이나 직업병과 과도한 집안일로 인해 콜라병 모가지도 비틀기 힘겨울 만큼 손목이 안좋은데
사소한 오믈렛 나부랭이 만들려다가 영영 숟가락질 못할지도 모르지.

실패한 오믈렛 비슷한 것과 스크램블드 에그;


주인공인 만큼 확대샷.
다음엔 케이준 스파이스로 '뽀빠이스'의 감자튀김 비주얼을 만들테다.
냐하.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7. 10. 17:55


가까이서 보면 조금 혐짤,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맛.

스파게티가 60% 주식이 된 이후로
나는 4키로가 쪘다......

끊어야하는데....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7. 10. 17:53



백화수복에 달걀말이는 맛있쪙.
말기는 힘들지만
말기만 하면 맛있쪙.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6. 30. 22:05

보식중에 먹던 새송이 버섯볶음에 맛들여서
술안주로 들였다.
톡 쏘는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한찻술 넣고 뒤적이면 훈늉한 술안주.

멀리 보이는 차례주.가 무색하고나.

나란 여자.. 닥치는 술 다 마셔대는 여자....




양배추 한통을 샀건만 혼자 다 먹어치우긴 무리.
먹어 없애기 위해 비빔만두를 했다.
왼쪽 위 구석에 구운 명란젓이 삐죽..
저건 나중에 다시 한번.ㅎ




생당근은 잘 먹어요~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6. 30. 22:01


흑토마토 슬라이스와
익히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된다는 무항생제 햄.
색감을 위해 파슬리가루를 뿌렸는데,
토마토가 푸릇해서 묻혔....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6. 22. 21:02



원래는 토마토와 함께볶았어야 하는데, 
익힌 토마토는 도저히 못먹겠더라.

고기 안먹는 것만으로
기특히 여겨주면 안될까. 

 
Posted by 아 해
mYcOOk2011. 6. 21. 21:50


다시마밥을 하고 후리가께를 뿌려 녹차에 말았다.
일본녹차라 진해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후리가께의 맛과 냄새가 녹차를 이겼다.



요건 처음 사본 명란젓을 올린 오차즈께.
불타는 명란젓...ㅎㄷㄷ
그러나 명란젓은 조미료맛이 ㅎㄷㄷ하게 나서 결국 다른 명란젓에 눈뜨게 해줬지...



오차즈께+후리가께
조미료 맛은 두배!



오차즈께용 후리가께(..뭔가 이상하다...)를 뿌리면
녹차에서 연한 미역국맛이 난다.
그래서 생각보단 먹을만 했다.

일본카레도 맛있고 이런 오차즈께도 맛있고 후리가께도 맛있다.
그러나 내 배는 안다.
그것들이 조미료 덩어리임을......ㅎㄷ

맛있게 먹고 한동안은 꼬록쏭을 불러야겠지.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