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dIArY2020. 8. 10. 22:07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무슨 뜻이에요?''

'(대충 실패 많이 하다 성공하게 된다는 설명)'

''아... 그럼 엄마는 실패? 나는 성공? 제가 엄마보다 게임을 잘하는 이유가 그거였어요?''



....

그거였겠냐.....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8. 7. 22:24

벼르고벼르고벼르다 가봄


그 유명한 들기름막국수.
왜 인기인줄 알겠다.
오묘하면서 땡기는 맛. 생소하면서도 짐작은 가능한 중의 제일 맛있는 맛.

비빔 물 들기름 모두 시켰는데, 들기름이 최고였다.
나중에 육수붓기 비추. 그냥 컵에 따라 한 잔 마셨다.

어린이 막국수. 쯔유를 부은 거였다. 쯔유맛 갠춘.

수육도 수준급. 근데 양이 넘 작다. 한주먹에 19000원. 두접시도 먹을듯.

완국.ㅎㅎ

갠적으로
들기름>어린이막국수>비빔>물>

또 가고 싶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8. 4. 00:33

웨이팅 끝판왕.
11시30분 오픈인데, 11시 30분 만석.
여기 가려면 늦어도 11시 10분에는 도착해서 이름올려야 점심시간 내에 먹음.

3종. 장국 맛있음. 단무지 맛있음. 간장소스 달달.

처음이라 기본 온센텐동.
이때는 달걀이 튀겨져서 나왔는데, 나중에 따로 나오는 걸로 바뀌었다.
고추는 상큼. 김은 아작아작. 버섯은 쫄깃. 가지는 촉촉부들. 등등.

튀김은 수작이나, 소스가 좀 달더라.
그래도 멋진 식사임에 틀림없다.

맥주력 ☆☆☆☆
해장력 . (튀김해장도 무리지만, 기다리다 숙취로 뒤질듯)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7. 27. 17:09

오랜만에 가본 곳.
여전히 괜춘. 쌈 와랄라 먹는다.

무난한 반찬. 뭐 찌개가 다하니까요.

그득그득한 고기들. 하하하.

쫄면이 있단다. 새로 해보셨단다. 드셔보시란다.

우와. 쫄면 맛있어!

시작한지 얼마 안됐던지(이 글 쓰기 한참 전에 다녀옴)여기저기 메뉴를 권하고 계셨는데,
뒷테이블이 고민하는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짱 맛있어요. 시켜드세요!'하고 소리지름.ㅋㅋ

홀린듯이 시키시고 엄지척하심.ㅋㅋㅋ

아니 뭐 세상 절대 쫄면! 뭐 이런것은 아니지만. 의외의 곳에서 만난 의외의 맛이랄까.
내가 찾던 원형에 가까운 쫄면맛이라서, 좋더라.

간지 오래네. 쫄면 먹으러 한번 가야겠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7. 24. 08:30

오래 걸려서 찾아간 해변.
이제 걷기만 하면 돼.
너와 함께 걷고 싶어서, 돌아돌아 왔어.

가자.

왠지, 망설이는 녀석.

서둘러야 해. (왜 조급했을까)
어서 가자. 어서 걷자고.

모래는 새하얗게 질려가고, 뙤약볕은 점점 뾰족해지고 있어.
바닷물도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어서 가자고.

한발 뒤에서, 망설이는 녀석에게 분통을 터뜨리려던 순간.
잠에서 깨버렸다.

알람을 끄고 마른 세수를 하며.
그 해변. 참 예뻤는데... 그 길 걸으며, 네 손을 잡고 싶었는데...

서러워서 눈물까지 나려했어.

나 요새 자꾸 앓네...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7. 22. 16:48

알흠자운 자태.
아 션해 션해.

희한하게, 분명 이게 내 간인데. 왜 나는 조금 심심한 필동면옥에 더 끌리는걸까.

육수 리필은 기본이지요.

평냉 처음 자신 분하고 한 테이블에 앉았는데, 나를 겁나 희한하게 보심.ㅋㅋㅋ
본인은 못 먹고 있는데 혼자 후룩후룩먹고 리필까지 하니 뭐.

제육. 아껴먹음. 괜찮은데, 특색은 없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IntErEst2020. 7. 21. 08:53

오우. 재밌습니다.
시리즈가 꽤 많다.

한가지 세계관이 변주되어 새로운 퍼즐들을 창조해내는데,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고 한번에 시리즈를 풀려니 반복되는 트릭이 있어서 체감상 더 쉽다.

꾸준히 반복되는 인물과, 이미지와, 배경이야기가 있다.
그 큰 그림이 궁금해지는 중.

풀다보면, 가끔...이건 제작자의 자전적 이야기인가. 본인이 겪었던 비극의 은유인가. 심각하게 골똘함.

막혀도 하루쯤 머리 식히고 오면 다시 술술 풀리니, 어떻게 보면 내게 최적의 난이도인가보다.

푸는 재미가 있어서 좋은데, 넘 빨리 풀려서 아까움.

저거도 이미 푼 네개 시리즈는 지운거임.

아, 몇개는 무료지만, 몇개는 한 챕터 끝나면 유료결제 해야한다.

재밌다면 결제하자. 돈 벌어야 게임을 더 만들어주지.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7. 21. 08:41

메뉴

냉면. 내가 원하던, 가느다란 기계냉면에 매콤한 양념장.
뭐, 기본만 갖춰져 있다면, 세부 맛은 내가 맞추면 됭게.

식초 쪼꼼, 겨자 듬뿍. 비비비비비비하면
맛있네.

맨두. 뭐...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역시 만두 별로 안 좋아하는 듯.
근데 이상하게, 안 좋아하는데 먹고싶단말이지. 한입 물면 후회하면서.
그 언젠가 맛나게 먹었던 만두의 기억때문인듯 한데, 그게 어딘지 모른다고..

전반적으로. 오래전 즐겨먹었던, 추억속 그 비빔냉면 맛 맞음.
육수도 맛있다. 애 때는 네 주전자도 마셨는데.ㅋㅋ요새는 두 주전자가 한계.

종종 가입시다~~

소주력 ☆☆☆☆
해장력 ☆☆☆(이 육수라면)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7. 17. 16:35

여름 구름은 없지만,
본격 여름하늘.

공기의 채도가 높아졌다.
들큰하고 습습한 느낌이다.

여름은 술 취하기 쉬워서 위험해.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7. 16. 11:08

어복쟁반. 비쌈. 저게 8만5천원.
물론 아래 깔린 수육은 맛있었다, 유통? 고것도 보들
근데 내돈내산은 불가능할듯. ㅎㅎㅎㅎ

어르신찬스로 맛 본걸로 만족.

근데 테이블에서 많이 드시고 계심. 하아...재력가들.

다 먹고 떡과 면사리 추가.
면은 진심 왜 넣는줄 모르겠다. 뚝뚝 끊어져서 숟가락으로 퍼묵함. 떡사리는 갠춘.

버섯 건져먹기 좋음.
달걀도 좋음. 쑥갓 호우.
수육 환장. 국물 갠춘.

그저 가격이 넘사벽.ㅜㅜ

또 사주세요. 으흑흑

소주력 ☆☆☆☆
해장력 ☆☆☆☆

가격넘사벽 ☆☆☆☆

Posted by 아 해
bAbYdIArY2020. 7. 10. 07:51

콩. 쥐어박았다.
길어지는 식사시간에 대한 환기 의식이었다.

나나는 놀라기도 하고, 예상하던 일이기도 했던 듯.
울락말락.

그러더니 눈물 그렁그렁하며 말한다.

'엄마. 절 그렇게 배 아파하며 낳더니. 이렇게 때리면...



엄마 배만 낭비한 거 아니에요?'



띠요옹.

하아...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7. 7. 08:36

국물이 먹고 싶어서 간 집.

수제비를 시켰는데, 멋대로 칼제비가 나옴.
특색없음.

주임님이 시킨 주꾸미덮밥. 괜찮다고 함. 별세개였나?

그러나 칼제비는...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7. 7. 08:30

아인슈페너는 무슨 맛인가요.

궁금하지만, 뜨아 외엔 좀처럼...

뜬금없이 짜이 마시고 싶다. ㅎㅎ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7. 7. 08:27

가슴에 구멍 뚫릴 때마다, 뭐든 집어 박아넣고 괜찮은 척했지. 아무거나 쑤셔박았더니, 구멍만 점점 커지지만.

인생의 절반을 지옥에서 살았고, 남은 중의 절반은 고통 속에서 살았더니.
뭐. 곁에서 버텨줄 만한 사람도 없고.

술이 친구인가. 약이 친구인가.

확실히 친정 없고 친구 없이 마흔줄을 살아내려니, 속이 썩어 문드러지기는 한데.

그래도 원체 없이 살아놔서 그런지 이 정도면 나름 찻잔 속 천국 정도는 아닌가 싶다.

요샌. 가을만 잘 버티면 그럭저럭 괜찮거든.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7. 7. 08:16

국장님께서 보양식을 맛보여주시겠다며 데려가신 남도식당.
'용금옥도 있던데'라는 내 말에,
'그 집 별로야. 절대 안가' 라고 하셨지.

하. 그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줄은 제법 길었으나, 앉자마자 나온 탕.
첫인상은 쏘쏘.

예상하던 맛의 얼갈이무침.

예상 못 한 오이무침의 맛. 요게 별미였다. 세번이나 리필해 먹었다. 꺄오.

나쁘지 않은 김치였으나, 오이무침의 아우라가 강해서 손이 안가뜸. 먄.

있는데로 다 넣는 스타일.ㅋㅋ

와. 국물 죽인다. 우거지도 적당히 부드럽고. 특히 잘 갈아 내린 미꾸라지. 가시 한가닥 걸리는 게 없었다.
구수한 된장향이 산초와 섞이니 산뜻하면서 묵직한 아이러니탕 완성.

추어탕 못먹는데 끌려온 주임님. ㅋㅋ 이제 추어탕 잘 먹는다며 딱딱 긁어드심.

여름에 종종 오입시더.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7. 6. 11:00

'안 가 본 집 가보기' 캠페인 일환으로 다녀온, 오미식당.
대충 메뉴는 이렇다.
여긴 베스트나, 시그니쳐가 없어서 그냥 먹어본다.

사실 나는 연어덮밥을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뒤에 길어진 줄을 의식한 탓에 왜인지 냉택없이 데리야키치킨덮밥을 시켰다. 어처구니 웰아유.

명란덮밥을 먹을까 고민하던 주임님은, 웨이팅의 압박에 매운 차돌덮밥을 시켰다고 한다. ㅋㅋ 유어 어처구니, 마이 어처구니, 웨얼아유.

둘이 웃다 숨질뻔. 멘탈 개복치들.ㅋㅋ

맛은 나쁘지 않았다. 요상한 식감의 해조류가 들어간 장국은. 오묘하게 땡기는 맛이었다.
가끔 그런 곳이 있다. 맛있게 먹고 나왔는데, 다음에 갈 기약은 없는.

여기가 그러하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mOnOlOgUE2020. 7. 2. 20:25

작고귀여운 요금제를 쓰며, 와이파이를 찾아 산기슭을 헤매이던 나.

드디어 오억년전 노트오가 한계에 다다른 덕에, 쌔폰 샀다.

북새통같은 매장에서 주섬주섬 유심 바꿔꽂기도 그렇고, 한적하게 세팅하고 싶기도 하고 해서 개통만 새로한 채 고대로 노트오 사용중인데.

으아니.
으아니.
으아아아.

그간 지하철 특정 구간에서 와이파이가 안터져서 멍때리거나, 작고 소중한 내 데이터를 써왔는데.
무제한 요금 되고나니 뻥뻥 터진다.
샤발라발라..

구린 노트오. 그대로다.
몇년째 와이파이 먹통구간도 그대로였다.
요새 들어서 스크 와이파이 빵빵하게 떠도, 나는 접속이 안된다 했더니 입구컷이었니. 내 요금제가 티니타이니해서.

와하....
무제한 되니 무제한 쓸일 없구나. 지하철 프리패스네. 빵빵.

아. 욕나와.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7. 2. 08:18

가야지 가야지 노래만 부르던 어느날, 우연처럼 찾아갈 일이 생겼다.
사무실 어르신들이 말리던 곳이라 가기 힘들었음.

여기 갈 바엔 남도식당이라며.

찬. 손 가는 게 없음. 그나마 마늘 장아찌.

수북파.

첫인상.
뭔 잡다한게 이리 많아? 잡탕찌개같네.

국물에 면 말아져 나오는 거 극혐하는 1인.
그래도 맛만 있으면 되지 싶어 일단 한 입.
하고.

진심. 롸?

이랬다.


뭐여 이 잡탕찌개는.

추탕 한그릇 만원. 이 동네에선 놀랍지도 않다. 오징어 한조각 안 들어있는 퓨어 콩나물국밥도 8천원인 동네.

심하다. 추어탕의 맛이 아닌데. 싶다.
서울식 전문이라더니 통추어를 먹었어야 하는 후회도 있지만, 진짜 실망포인트는 다른 데 있다.

잡탕찌개처럼, 왜 있는지 모를 유부와, 형체를 알수 없는 으깨진 재료조각과, 급 미끄덩했던 미역, 불어있는 국숫가락도 이 집의 맛이겠거니 이해해보려 했건만.

대체 뭔 매력여...하고 찾아본 다른 리뷰에는 국수가 따로 나온다. 아무리 째깐한 한 또아리여도 국물양이 매우 줄었을 터. 양도 허수로 불고.

뭔가 싶던 허연 부유물은 두부였다. 넘의집 뚝배기에는 그 형체가 확실했으나, 나는 두부 들어간지도 몰랐다.

가장 기분 나쁜 건, 터무니없이 미지근한 온도.
다른 리뷰를 보니 펄펄 끓는 뚝배기에 녹아내린 냄비받침까지 보이네?

고양이혀에, 토렴국밥 좋아하는 나도 도무지 용서 안되는 온도였으니...

일행 다섯명이 모두 헛웃음쳤다. 국수로 양만 늘린 탕에 배가 차지도 않았다. 계산하고 나오며 2차 가자고 웅성댔다.

오후 내내 간식통 소세지가 텅 비어나갔다.

이 정도 실망은, 일년에 한번 있을까말까다. 12시 조금 넘어 간건데, 남은 찌끄레기 국물통 털었나 싶을 정도였으니.

내내 억센 뼈로 반도 못먹은 사람도 있었다. 나는 원래 가시나 뼈를 잘 먹는 편이라 다 먹었지만, 목에 계속 걸리긴 하더라.
다 먹은 나도 허기지는데, 남긴 사람들은 오죽하랴.

어르신들 말씀 안들은 댓가가 넘 컸다.

남도식당 한 번 가서, 추어탕 씻김굿 한 번 하고 와야겠다.



소주력 .흥
해장력 .퉤

얼마나 열받았으면 포스팅 할 게 수십게 쌓여있는데, 어제 다녀온 이 집부터 올릴까...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6. 22. 15:12

사무실 근처에 노브랜드버거가 있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감.
초면에는 시그니쳐.

요래 생김.
맛 무난, 세트 구성 무난, 음료 리필 굿.

버거들이 점점 저퀄로 가는 시점에
따악 선을 그어줬다.

그 퀄이면 이 가격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 가격이면 이 퀄이다!

쩌렁쩌렁 울리는 '노.브.랜.드'

맥주력 ☆☆☆
해장력 ☆(백만년에 한번쯤은?)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6. 22. 15:07

어느 봄, 줄기차게 산책다니던 덕수궁 돌담길.

코로나가 창궐할 때라 다들 마스크 끼고 어항 속의 물고기처럼 한방향으로 빙글빙글 돌 던 때.ㅎ

점심이 부실했는지 배고파져서 하나 먹어봄.


블루베리 크림치즈 와플.

마이떠따.

방송에 나올만치 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빵 쪽으로는 미각이 둔해서 잘 모른다.
그냥 크림치즈가 좋아서 맛있게 먹음.

맥주력 ☆☆☆(의외로?)
해장력 . ㅋㅋㅋ 야!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