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20. 11. 23. 18:15

인터넷에서 우연히 제육볶음 움짤을 봤다.
주임님이 홀림.
고고고고고.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음.
요런 상이 나옴. 반찬 다 맛있었음.
저 열무김치는 익었다면 겁나 맛있었을 것이 틀림없으나 익지 않았음. 달걀장조림은 그냥 장에 방금 담궈온 달걀같았으나, 달걀을 좋아하는 관계로 냠냠.

전반적으로 흡족한 한끼였음.


주임님을 홀린 동영상 따라 찍음.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1. 21. 13:27

밑반찬.

오오오 영롱한 고기님~♡
아마 저게 3인분.
1인분에 9천원.

뭐랄까. 보쌈김치의 정석?
그냥 딱 보편적인 맛.

밥까지.

무난무난한 한끼였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1. 21. 13:18

기본템.
무시.

컹나물국. 쏘쏘.

소시지와 베이컨.
싼 가격이 아님에도 베이컨 두어줄에 싸구려 소시지 몇개, 콩나물과 양파 듬뿍으로 구성된 사악한 메뉴.
실질적으로 낙지볶음에 얹어먹을 콩나물을 15000원에 사는 격.
올때마다 의아한 메뉴인데, 당연한 듯 모든 자리에 다 깔려있다. 빼고 시킬 순 없는지?

낙지. 맛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이제 이걸 저 베이컨소시지향 콩나물에 볶아야하는데, 나는 싱거워져서 싫다는 것.

양념장을 청하면 낙지양념을 주시는데.
갠적으로 그냥 낙지에 양념좀 더 얹어서 밥 비비는 게 젤 낫다.

소주력 ☆☆(베이컨소시지를 뺄 수 있다면 별 하나를 더 주겠다)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1. 17. 15:09

다시 가 봄.

두 장의 사진은 재활용임.

샐러드 맛있음. 달걀찜 맛있음.

지난번 옆에서 냠냠 호록 드시던 거 부러워 서둘러 재방문 했는데...
그랬는데.....흑

왜때문에 육수에서 콩나물국의 콩비린내가? 육수도 넘 가볍다. 어묵은 특이점이 없고, 면은 뭐 요새 냉동면도 잘 나오니까.

카레에 비해 퀄이 넘 떨어져서 깜놀.

알밥도 무맛. 심심하니 먹겠다 하면 도전해 보시오. 그냥 그야말로 알과 밥.
왜죠?

지난번에 사진 빼먹은 후식 오렌지.

첫 방문의 강렬함을 가볍게 날려버린 재방문이었다. 짜게 식음.

이 집 최고 아웃풋은 닭다리튀김이구나.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1. 16. 15:25

조선옥.
갈비 맛집인거 아는데, 비싼걸 오또케.

ㄷㄷㄷ 갈비는 언젠가 먹....
일단 이 날은 대구탕과 비빔냉면.

밑밴챈.

대구탕. 대구로 끓인 대구탕이 아니다.
멍멍이대신 소고기로 끓인 탕이라서 대신代, 개狗를 쓴 대구탕이다.
말하자면 원래 개로 끓였다는 개장에 개 대신 소고기를 써서 육개장이 된거랑 똑같은 원리다.
경상도의 소고기뭇국과 같은 맛이다.

요집을 추천해주신 어르신은 경상도분이신데, 입맛도 넘나 경상도이신 것. 전라도인 나는 가끔 고개가 갸웃해지는데, 몇번 같이 점심을 해보니 취향이 딱 보인다.

이집 대구탕, 부민옥의 육개장과 결이 같다. 자매품 장수갈비의 장수국밥이 있다.
세 집 다 어르신의 극찬이 있었던 곳이고, 소고기로 빨갛게 끓였으며 무시무시한 양의 파가 들어 들큰한 맛이다.

넘나 투명하신 것.ㅋㅋ

내 입에는 세 집 모두 '그다지 맵지 않고, 어마어마한 파와 무우로 국물이 들큰해서 그닥'이다.

사이드로 시켰던 비빔냉면. 이것도 좀 많이 달더라.
명동 함흥냉면이 마악마악 그리워져씀.

그래도 먹어봤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분명 나쁘지 않은, 누군가에겐 맛있는 한그릇이리라.
맵고 짠 전라도 입맛에 조금 안맞았을 뿐.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1. 13. 10:41

방문. 가보자가보자 했는데, 너무 멀어서 엄두가 안나는 거리.
어느날 사무실 한적해진 틈을 타서 11시에 도주 시도.

이렇게 먹는다고 한다.

뭔가. 부재료.

두둥. 뭐가 많다. 들어가는 재료만 62가지란다. ㅎㅎㅎ
와우. 뭐뭐 들었는지 겁내 궁금.

그 와중에 생노른자가 너무 영롱해서 클로즈업. 냠

비볐다. 맛있다.
맛있는데, 아무래도 금산제면소와 비교가 된다.
아우라가 너무 커서인가.

아냐 뭐, 여기도 충분히 맛있다. 신나게 먹어쯤. 쪼롭쪼롭.

밥도 비벼먹었쯤.
다 먹고 앞에 계신분을 초롱초롱 바라보니, 그릇을 올리면 알아서 밥 주신단다. 히힛.

같이 간 한식파는 통 못먹더라.
잡식파는 뚠뚠
오늘도 뚠뚠
열심히 밥은 먹네 뚠뚠
결국 뚠뚠....또르르...


맥주력 ☆☆☆☆
해장력 .(자신없어!)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1. 11. 16:14

웨이팅 쩔.
사무실에선 거리가 좀 있어서, 11시 10분에는 나가야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다.
흐미, 진짜 경쟁 치열한 곳이여.

기본 전투장비.

나는 내장탕. 나는 당면순대를 싫어하므로.

요래 말아져나온다.

완뚝.

한 십 몇여 년 전인가.
여의도에 살 때, 유명한 집이라고 하여 이 집의 여의도 본점에 가 본 적이 있다.
나는 그날의 기억이 또렷하다. 순댓국에서 누린내가 좀 났고, 설익었는지 미끄덩거리는 내장은 도무지 씹어넘기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근데 웃기다. 그 또렷한 기억 속의 순댓국 맛 그대로다.
그런데 늙은 나는 이것이 참으로 맛있게 느껴진다.
누린내는 좀 나지만 정작 먹을 땐 거슬리지 않고, 내장은 부드럽게 씹힌다.

이 한그릇을 먹기에는 너무 어렸나.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반주로 마시는 소주 또한 참으로 달았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1. 10. 09:51

오호. 드디어 가보는군.

아아아. 중국식 냉면. 넘나 사랑하는데
첫 방문이라 눈물을 머금고 돌아선다.
내년 여름에 만나요.

입맛 다시게 하는 메뉴들.

전투장비들.

으아니 난자완스. 어르신들과 가면 이래서 좋아요~♡
맛있는 난자완쓰.~♡♡ 그러나 내돈으론 안먹어요~♡

탕수육. 정말 기본에 충실함.
찍먹파인 나도, 허락할 수 있는 부먹맛이다.

맛만 본 짜장. 응? 갠춘한데?

그 유명한 굴짬뽕. 크어크어하며 먹긴 했는데...
고량주를 넘 퍼마셔서 디테일한 맛을 느끼기 힘들었다.

분명 괜찮은 국물이었는데...낮술이 과해쪄.ㅜㅜ

전반적으로 오래된 중국집답다. 기억하는, 맛있는 맛들.
원래 군만두 원정대로 간건데, 군만두는 재료소진으로 못먹었다. ㅜㅜ
또 가자.

고량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1. 8. 11:53

먹킷리스트 방문.
이제 이 일대 맛집은 11시 출발이 국룰 되겄다.

11시반이 국룰, 국룰 했더니 죄다 11시반에 나와서 웨이팅이 시작되니 원.
밥 먹기 살발하다.

블라블라 메뉴들.

힙지로 매장들은 참 인테리어도 이쁘다.
두리번두리번. 구경.

나온 짜조.
짜조는 이제 상향평준화 된 듯. 어딜가나 무난히 맛있다.

아무리 시그니쳐 메뉴가 있어도 국물마니아로서 피할 수 없는 선택.
나도 이런 내가 시렁.

을지촙촙의 시그니쳐 메뉴인 촙촙면.

요런 질감의 소스 흥건한 누들인데, 뭐랄까. 고추장이 들어간 크림소스 느낌? 그것보단 고급버전이긴 한데.
묘하다 묘하다 하며 몇번 먹다보니 약간 중독성 있는 맛.

사실 나는 그냥 저냥 먹을만 하네, 했는데
천만원씨는 마음에 들어했다.

을지로의 핫한 쌀국수 도장깨기! ㅋ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1. 8. 11:42

귀여운 어감. 크앙.분식.

우리의 픽은, 매콤크림파스타볶이와 백순대볶음과 무슨 삼겹살덮밥

요런 소스 좋아하는 편.

백순대는 그냥저냥. 주임님은 입도 안대더라. 어륀이 입에는 안 맞는듯.

매콤한 삼겹살덮밥. 자극적인 양념의 맛.

고급진 분식집 메뉴 같은데, 묘하게 분식집 저렴한 맛이 고스란히 살아있구려.

나쁘지 않게 먹었으나, 다시 가는 일은 없었다.
줄은 많이 서 있으니, 대중의 입맛과 부합하는 축복받은 자는 한번쯤 가보시오.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30. 08:29

정작 연남동 갔을 땐 다른 거 먹고는, 명동 가서 소이연남.
본점하고 다르지 않기만 바랄 뿐.
무튼 기본 쌀국수.

내가 이때 쯤 확실히 깨달은 거 같다.
태국식 쌀국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국물이 너무 달아.

나는 베트남식으로 가야할 거 같아.

소이뽀삐아.
육수가 안맞는 것 뿐.
고기는 다 맞아. ㅎㅎ 크핫.

쏨땀. 좋아함.
이상하게도, 뻣뻣하고 향나는 풀떼기는 죄 좋아한단마리야.

후릅후릅. 대체로 맛있었지.
그러나 국물이 맞지 않아 다시 가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쌀국수는 국물이니께.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26. 16:42

사무실 어르신 픽.
쫄래쫄래.

메뉴. 어르신 챈스로 닭한마리.

오이무침. 넘 오래전에 먹어서 맛이 기억 안나네..!

기억 안나 기억 안나.

얼큰해보이는 닭한마리. 그러나 반전은 그냥 담백.
뭘 넣으면 안맵고 저런 색이 나오는지.ㅎㅎ
김치가 들어가서 시원한 맛도 있긴 한데... 전반적으로 맹하고 심심한 맛이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

달걀도 사람수대로 있고.
커다란 토종닭뼈도 보이지만, 거의 폐계닭.

칼국수도 해먹고 밥도 해먹었다.

모두 자극없이 속 편하고 평이한 맛.

어르신은 매우 좋아하셨는데, 우리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았다. 크아.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26. 11:39

세상에 요즘 돈까스 양 무엇.
수비드라고, 뭘 어찌 튀겼다고, 1만3천원이나 하는 돈까스 양이 손바닥에 다 올라간다.

양배추 샐러드는 특색 없음. 반찬류 그저 그럼.
돈까스를 새우젓과 갈치속젓과 소금에 찍어먹는 것은 궁합이 나쁘지 않았으나 빼어난 맛도 아님.

옆에 무한리필 밥통이 있다지만, 한숟가락 담고 메추리알 후라이 올린 깜찍함.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돈까스 크기도 메추알과 다르지 않다.
겁나 적어.
저번에는 주던 장국도 안주더라. 맛없는 장국이었지만 없으면 서운한디.

다 긁어 먹고도 배고파서 또 밥으로 2차 갔다.

양 적은 미식가들은 도전하세요.
맛은 있어요. 촉촉하고 바삭하고. 근데 이정도 하는 곳 널리고 널렸는데요. 하긴 널리고 널린 곳들도 비싸고 양 적죠.
전 도저히 안되겠어요.

여긴 텐동만 먹는걸로.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25. 09:06

근처에 생긴 식당.
새로 생겼으니 방문

메뉴.
디자이너 속터지게 하는, 메뉴 사진위에 구구리 없이 글자 올리기.
양이 많을까 걱정됐지만, 닭튀김이 궁금해서 도저히 다른 메뉴가 눈에 안들어왔다.

샐러드. 드레싱 상큼. 나머지는 걍 그럼.
나중에 메뉴와 함께 나박물김치가 나왔는데, 이것이 시원하고 맛있더라.

자완무시같은 계란찜. 물비율이 높지만 그래도 보들하게 잘 먹음.

대망의 닭카레우동 등장.
비주얼보고 끄암짝 놀랐다. 거대하다. 닭다리 넘나 거대해.
우동면 위에 카레를 얹고, 감자칩을 듬뿍 올린 후 고로케 하나,새우 튀김 하나, 닭다리 튀김 하나를 올렸다.

사이를 비집고 우동면. 면이 탱글해서 좋았다. 다음엔 우동 먹으러 가 볼 생각.

대망의 닭다리. 겁나 크다. 넓적다리까지 있어서 먹다 배 터질 뻔.

이 메뉴는 대식가를 위한 것이다. 호기심에 한번 먹었지만 두번은 힘들듯. 물론 맛은 좋았지만.

일단 메뉴평.
우동면은 쫄깃했다. 강한 카레와 먹어서 디테일은 모르겠지만. 카레는 좀 실망. 일식카레와 백세카레의 중간 어드메다. 묘한 산미가 있는데, 어디서 나오는 건지?
선을 그으라면 일본식 카레쪽이지만.
밥과 먹으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우동과의 궁합은 좀 떨어졌다.
감자칩은 바삭할 땐 맛있고, 카레에 눅눅해져도 카레에 든 감자처럼 괜찮았다.
고로케에 감자량이 많고 반죽의 질감이 무른 편이다. 좋게 말하자면 부드럽고,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질척거림. 고기량이 미미해서 씹는 맛이 부족한데, 처음부터 다 먹으면 호평이었을지도 몰라도 나중에 먹으면 그냥 죄 눅눅.
그라고 카레에 감자, 감자칩, 감자고로케까지. 탄수화물 파티 됨. 좀 질림.
그나마 나박물김치가 잘 익고 간 좋고 시원해서 입가심하며 꾸역꾸역 먹음.

얹혀진 튀김의 양이 많아서 먹다가 죄 카레에 젖어 눅눅해짐. 받자마자 한입씩들 하세요.
그래도 튀김상태는 좋은 편. 특히 닭튀김의 중압감은.햐... 맛도 좋아서 가장 인상깊었다.

우리 테이블에서만 그거 시켜서 시선집중 됨.
다들 '우와 저거봐 저거봐'한다.ㅋㅋㅋ 근데 나도 옆테이블 우동이나 알밥을 완전 감상했구요.ㅋ

우동 맛있어보이더라. 다음에는 우동먹기로.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데,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테이블은 벌써 만원이다. 아차하면 웨이팅 있겠다.

다른 메뉴도 조만간 빠르게 다녀와야지.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23. 10:36

르메이에르빌딩 지하의 콩나물국밥집.
전날 과음으로 지친 속 달래러.

6천원짜리 국밥. 수란도 주고, 가성비 갠춘.
국물 쫙쫙 마셨지만, 속이 쓰려서 밥 많이 남겼다. 그래서 완뚝샷 음슴.ㅜㅜ

내가 환장하는 수란.
좋아하는 날달걀에 좋아하는 김에. 좋아하는 육수 섞어 먹는데 싫어할 리가.
수란으로 주면 나도 정준하처럼 백개는 먹을지도.ㅋㅋ

사람 많더라. 실내가 넓은데도 웨이팅까지 있더라.
콩나물국밥 6천원, 돌솥비빔밥 6천원.
나쁘지 않은 겉절이와, 오징어젓갈, 조미김에 수란까지 갖추고 이 가격이니, 메리트 상당하다.

뭐. 진짜 전주의 콩나물국밥보다야 부족한 감도 없진 않지만
종로 한복판에서 6천원에 이만한 퀄이면 나는 종종 가려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22. 15:16

새로 생긴 3alley.
저스트텐동과 경양카츠, 을지맥주가 한 공간에 있다.

텐동이 궁금해서 제일 먼저 텐동.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들어가 착석.

기본인 9900원 저스트텐동을 시킴.

아무래도 근처에 있는온센과 비교가 된다.

가격은 2천원 여기가 비싸지만, 여기엔 새우튀김 두마리가 올라간다. 그치만 온센의 가지는 새우와 바꿀만한 맛이지.

소스는 온센이 좀 달아서 별로였는데, 저스트텐동의 간이 내 입에 더 맞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온센 튀김이 넘사벽 바삭함.

온천달걀은 저스트텐동 승.

밥은 옆에서 셀프로 퍼먹을 수 있어서 든든. 그러나 여기 장국 좀 시르다. 장국도 온센 승.

나로선 온센 쪽이 좀 더 좋지만, 온센에 줄설 타이밍을 놓쳤다면 여기도 나쁘지 않은 대안일 듯.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20. 18:12

어르신 찬스로 가 본 장수갈비.
가보고싶었는데. 히힛.

우선 갈비. 오..맛있다. 허겁지겁 먹음.

불고기. 나쁘진 않았는데 갈비가 넘 강려크해서 묻힘.
불쌍.

국밥. 배추, 무, 파가 많아서 달큰한 국물. 그래도 어찌어찌 다 먹음. 당면들어있어서 골라내느라 힘들었다. 큐

중간중간 쌈싸묵음. 꿀맛.

내부간판샷.

맛있는데 비싸서 자주는 못 오겠네. 고기 1인분에 15000원. 퀄대비 비싼건 아닌데, 그래도 점심에 15000원은 쎄잖앙.

갈비국만 못먹어봐서, 나중에 그것만 한번 더 먹으러 오고싶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15. 10:05

막내횟집서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웨이팅 있는 집을 발견.
뭐하는데여..기웃기웃하고 와서 검색해보니, 갈치조림이 맛있단다.

뭐. 맛이야 이것저것 다 있다는데, 주머니 사정 필터가 눈에 껴 있어서 갈치조림 밖에 안보임.ㅋ

런치에 민어 병어 가능?
난 쌉불가. 쭈구리....

동태탕은 가능하것다.

근데 갈치가 나았음. 이유는 나중에.

김치 삼 종(갓, 파, 김장김치)과 아스라히 보이는 생김, 간장.
김치 겁나 익어서 윙크하며 먹었다.
아 라면 땡겼다.

고등어 김치조림과 가지무침, 갈치속젓, 양념게장.
다 맛있었다. 조림김치가 너무 취저여서 다른 김치 못먹음. 양념게장도 입맛에 딱. 가지마저 맛있다. 갈치속젓에 김싸먹는데 밥이 모자라.

깻잎절임도, 시금치도, 앗. 오이무침 안먹어봤네.
무튼 다 입맛딱.

정말, 냄비까지 딱딱 긁어먹은 갈치조림.
도톰한거 인당 두 토막씩. 무우는 넉넉.

더도덜도 아닌 전라도 손맛이다.
그래서 내 취향이었던 듯.
반찬이 하나같이 달지않고...짜.ㅋㅋㅋㅋ

간이 짠건 아닌데, 원래 짠반찬들이 많아서 밥이 부족했다. 그렇다고 더 먹으믄 힘들고...

맘 같아서는 공깃밥 세그릇에 반찬 다 긁어먹고 싶더라.

자주 갈 집.


참. 우리 양 옆테이블은 병어조림과 민어탕을 시켰다.
와~~ 재력 무엇. 함. 근데...ㅋ 우리 다 먹을 때까지 양쪽 다 안나오더라.

주문과 동시에 조리 들어가는 것들이라며. 다음에는 예약하고 오라고.

결국 나오면서 실물들 보긴 했지. 겁나 맛나보여.ㅜㅜ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7. 11:24

여기저기 분점이 있는 막내횟집.
신길동 살 때 자주 갔는데, 까무룩 잊고 있던 집.

근처에 있고, 괜찮은 점심 백반을 한다기에 방문.

회정식 1만3천원.
주임님 생일주간이라 쏨.

밑반찬.

오징어볶음. 평이하다. 나중에 밥 나와서 비벼먹으니 맛있더라.

고등어조림. 갠춘. 고등어도 좋고, 무조림 간도 좋아서 다 긁어먹었다. 리필하고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 조금 먹다 남길까봐서.

여기저기서 극찬하던 감자조림.
간딱 인정. 간잘뱀도 인정. 포슬포슬 인정. 그러나 좀 달았다. 그것만 아니면 나도 극찬각인데.
맛집 좋아하는 입맛이면 맛있게 먹을듯.
밥에 슬쩍 비벼먹으니 괜찮았다. 좀만 덜 달지..

인당 한개였나 두개였나, 귀여운 초밥.

숙성회. 그래, 막내횟집 회는 끝내줬었지. 차지고 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다.
평노 입 짧은 주임님이 넘 잘 먹어서, 내가 3분의 1 먹은듯.
평소엔 그 반대니 갠춘.ㅋㅋ

매운탕.
국물 마니아로서 기대했건만. 왜인지 그냥 짠 물.
생선 우러난 풍미가 없는데 비린내는 난다니, ㅋㅋㅋ 매직이로세.
두숫갈 마시고 포기.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비벼대다가 나중에 급 정신차리고, 그나마 오염 안된 그린벨트 쪽으로 찍었다.

채소 얹은 밥이 나온다. 뭐든 해먹으면 되는.
남은 회를 조사서 비비면 회덮밥 되시겠지. 오징어 덮으면 어징어 덮밥 되시겠지. 매운탕 말면 매운탕국밥 되시겠지.
고등어조림 넣고 비비면 비빔밥 되시겠지. 감자조림 으깨 비비면 또 먹고싶어 죽겠지.

다 해먹음.ㅋㅋㅋ 열일한 채소밥.
진짜 한 두숫갈씩 구역 나눠서 다 해먹음.

가끔 회 생각 날 때 들름직하다. 회정식의 가성비가 매우 훌륭하다. 매운탕 빼고도.

소주력 ☆☆☆☆
해장력 . (매운탕이 그모양이라...)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6. 17:49

드뎌 가봄.
매장 꽤 컸는데, 11시 40분에 입구컷당했다. 웨이팅 시작.

날이 쌀쌀해서인지, 죄 여기 계신 듯.ㅋㅋ

국수는 생각보다 두꺼웠는데, 잘 익었고 쫄깃했다.
싫어하는 두께와 질감인데, 희한하게 잘 먹었다. 재료들의 합이 좋은듯.
양송이가 듬뿍 들어가있었는데, 간이 잘 밴 상태여서 맛있었고, 파도 덩달아 맛있게 느껴졌다.
고기 또한 평소 버거워하는 두께였지만, 질기지 않고 고소하니 술술 잘 넘어갔다.

요약하자면, 평소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들이 듬뿍이었는데, 매우 조화로워서 싫어한다는 것도 의식 못하고 잘 먹었다.는 것.

심지어 애호박도 맛있어.


김치는. 마늘 듬뿍. 맛있을 것 같긴 한데, 익은 정도가 묘해서 그다지. 생김치도 익은 김치도 아니어서 화장품냄새 나는 딱 그맘때의 맛.
나중에 왔을 땐 익든 안익든 둘 중 하나는 분명히 해주세요.

크아. 국물은 말간것이 개운하게 넘어간다.

국수값 11000원. 비싸지만 흡족한 식사가 있다.

모두가 극찬하는 18000원짜리 전골국수는, 월급날 먹으러 가기로.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