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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6 [전북 고창] 맹구수산 장어구이
- 2020.01.20 [서울 연희동] 편의방
- 2020.01.02 [사당역] 요란한부엌, 대방어
- 2019.12.24 [안양 범계역] 우마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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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5 [명동] 하동관, 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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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1 [수원 통닭거리] 진미통닭
천만원씨와 벼르던 편의방에 안착.
혹시 줄설까봐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식사를 마칠때까지 손님은 우리뿐이었다.
군만두를 시켰는데,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튀기지? 감탄하며 먹음. 겉바속촉의 교과서.
맛 자체는 평이하지만, 도톰한 피 한장에서 바삭함과 촉촉함을 모두 느끼게 했던 튀김 스킬에 높은 점수.
시그니쳐라는 삼선만두. 우린 찐만두로.
생선이라는 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 잘 조리된 만두지만, 그래어 외려 특색이 반감된 듯.
생선만두인데 생선임이 느껴지지 않으면 고기만두와의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나.
매우 부드러운 식감이라는 점 외에 큰 매력을 못느꼈다. 그렇다고 생선냄새 나야하는 건 아니지만, 생선 풍미가 없는 건 다른 문제.
평이한듯 잘 끓인 짬뽕. 삼삼하면서도 자꾸 당기는 국물 맛.
요래요래 메뉴.
오향장육이 매우 궁금했으나 낮인 관계로.
다음엔 오향장육에 이과두주 한잔 하러 ㄱㄱ
고량주력 ☆☆☆☆
해장력 ☆☆☆
대방어가 먹고싶어 헤매다 우연히 들어간 곳.
실수로 대박집에 가부렀다.
방어 퀄보소. 숙성 기가 막히다.
먹다보면 다른부위를 조금씩 올려주고 가신다.
연어도 주고 가시고.
국물은 나가사끼 짬뽕국물. 근데 리필 안해주심.
데우기라도 하면 좋을텐데 워낙 바쁘셔서 말도 못붙이겠다.
역시 싱싱하게 나온 굴.
일행 중에 회 못먹으나 굴은 조금 먹는다는 사람이 있어 몰아줬다. 쩝.
뉘집 머리이신지 까묵었네. 머릿살 잘 발라먹는다고 칭찬하고 가시는 사장님.ㅋㅋㅋ 아이 져아.
좀 이르게 도착해 창가에 앉았는데
점점 몰려드는 손님들로 시야가 까매진다(한국인의검정패딩물결)
어유. 부담스러워서 원.
주말 2시간반의 이용제한도 아쉬우나 이해는 가는 부분.
당분간 방어하면 이집이 떠오르겠다.
소주력 ☆☆☆☆☆
해장력 ☆☆☆(나가사끼 좋지~♡)
날 좋은 어느날, 자전거 타고 안양천을 따라 올라가 방문.
안양권에 소문 자자한 곳이라서 살짝 흥분.
결론은 약간 의문?
맛은 나쁘지 않다. 차림도 좋다. 김치 맛있더라.
그런데 국물맛이 뭔가... 생각과 조금 다르다.
조미료 맛이 좀 강한?
감칠맛을 넘어서 혀에 쩍쩍 붙더라. 돌아오는 길에, 목말라서 숨질뻔 했다.
괜찮은 국물인데 왜 이렇게 오바를...하는 생각.
서비스로 머릿고기를 주는 점도 좋다만, 사진으로 보이듯 비계뿐이다. 사실 머릿고기라고 했지만, 고기가 없어서 어딘지도 잘 모르겠다.
돼지 제육의 비계향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도 참고 먹는 건 댓점이 다 였다. 고기 잘라먹은 거 아님.
주기 시르면 주지 마라.
비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하지 마라. 그 비계 좋아하는 사람이 나다.
갈 데 없으면 가겠지만, 일부러는 안갈듯.
소주력 ☆☆☆ (하. 꼴에 순댓국이라고)
해장력 ☆☆☆ (아놔. 순댓국이라고)
하다하다 내가 치킨 리뷰 쓸 줄이야.
심심했나보다.
치킨 맛 없어서 안먹는 사람이다.
치킨 싫어하는 게 아니라, 요새 치킨이 입에 안맞음.
브랜드 질린지 백만년이라서, 새 브랜드나 동네 치킨만 뚫고 있는데
다 별로라서 걍 안먹고 산다.
그러다 동네 배달 치킨 함 시켰는데, 요거 맛있네.
처가집이나 페리카나보다 양념이 더 옛날스럽다.
후라이드도 수준급.
한마리 시켜도 남던 우리집, 이제 후반양반도 아니고 후양 두마리 시킨다.
양은 좀 많으니 남으면 치킨마요 해먹자 했는데, 다음날 그대로 다 먹음.
울 집 입에 딱인가봄.
치킨, 작다. 교촌맹키로. 근데 브랜드보단 싸니께. 그 값하는 크기.
개인차 심항께. 맛없어도 넘 머라카지 말고. 치킨 정착 못한 유목민들은 도전해보시라.
맥주력 ☆☆☆☆
해장력 .
우육탕이 괜찮다고 해서 가본 집.
요건 돈까스탕면인데... 돈까스 맛있다. 돈까스보단 지파이 느낌.
요게 우육탕.
우육탕에는 돈까스탕면에 없는 큼지막한 고깃덩이들이 들어있었다. 그 외엔 차이 모름.
그렇다면...돈까스탕면이 좋겠어...
흑.
만두가 땡겨서 군만두냐 물만두냐 고심하고 있던 찰나,
화끈한 천만원씨 '다 시켜요'
넹.
물만두 맛있었다. 화상에서 접할 수 있는 보편적인 물만두.
군만두야 뭐. 고기에 밀가루를 튀기는데 안맛있고 배기나.
천만원씨는 진짜 몇알 먹고 지지치심.
어어....어...하며 내가 다 쳐묵하고 숨 못쉼.ㅋㅋ
괜찮은 한 끼. 다음엔 다른 메뉴도 도전해보자.
고량주력 ☆☆☆
해장력 ☆☆
해장이 필요하던 차, 이집 동태탕을 기억해냄.
메뉴판샷. 단촐하고 눈에 확 들어옴.
밑반찬. 심플.
회덮밥...이라고 이름붙인 양배추비빔밥.
샐러드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실듯.
나는 돼지터리안이라, 풀떼기 초장무침 느낌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스시정 회덮밥에 이미 혀를 버린 몸. 다른 데서는 이제 회덮밥 못 먹겠구나..하고 슬퍼함.
딸려나온 콩나물국. 깔끔하게 잘 끓인 맛이다. 맨입에.
근데 회덮밥과 먹으면 싱거울 거라는 걸 알면서도 왜 간을 더 하지 않는걸까. 나트륨 섭취가 걱정되서? 소금 더 치면 이 맛 유지가 안돼서?
초장에 혀가 적셔지면 이후 국물은 맹물 마시는 느낌이 든다.
그나마 콩나물 향기라도 맡으려면 벌컥벌컥 한번에 들이키는 수 밖에...
동태탕은 괜찮은 편. 고추장의 감미가 살짝 나긴 했지만 가끔 해장할 땐 고춧가루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으니 이정도는 괜찮다.
동태도 괜찮고 국물도 괜찮고 가격대비 알과 이리도 괜찮게 들어있다.
밥을 다 먹을 때 쯤 내주신 누룽지. 맛있었다.
후식 커피, 차도 직접 타 마실 수 있는데 종류가 다양해 좋다. 나는 숙취로 메롱이라 한방차를 마셨쯤.
외부 입간판.
다음에는 초밥 먹어봐야지.
회덮밥은 제외하고 동태탕만 매기자면.
소주력 ☆☆☆
해장력 ☆☆☆
다짜고짜 메뉴판샷.
스아실 짱박아뒀던 임시저장글이라 사진 순서 막 올렸나부다. 수정 귀찮. ㄱㄱ
내가 아는 달걀말이의 축을 뒤흔든 발상의 전환. 달걀 지단 돌돌돌 말이.
다 익은 달걀부침을 그저 '말기만' 한 것이라 좔좔 다 풀린다.
시퐁케이크보다 크레이프 케이크가 취향인 사람은 좋아라 하겠다. 나는 뻣뻣해서 싫다.
이곳의 기본이 되는 불백정식.
김치불백, 부대불백, 곱창불백 등이 있는데, '불백'+앞글자 찌개의 구성이다.
팔팔 끓는 찌개와 요러한 불백의 구성으로 나온다. 기억이 가물하지만 3인분? 4인분?
적다고 느끼진 않았다. 찌개도 넉넉하더라.
여름 방문이어서 냉면을 시켜봤다. 잘 아는 고깃집 냉면맛.
안녕불백. 가게 이름이 참 단아하고 예쁘다 했는데, 그냥 '안녕동'이어서라니 감성 와장창.ㅋㅋ
맛도 양도 가격도 적당하다. 근처라면 좋았겠다. 일부러 찾아갈만한 건 아니어서.
소주력 ☆☆
해장력 ☆☆
짱박아놓은 사진들이 전부 다짜고짜 메뉴부터로군...
제육....이었던 듯. 두부 먹으려고 시켰는데 기본 두부가 나오네.ㅋ 그래도 뭐 고기쟁이들이 많았으니까.
두부 따땃하니 맛있다. 고기 양념은 평이한 맛.
아마 얼큰 순두부겠지요. 맛있다. 바깥에서 먹을 수 있는중 나름 괜찮은 수준.
하얀순두부. 아마 아가가 있어서 시켰겠지. 말갛고 맹맹하지만 그만큼 두부맛이 잘 느껴졌던 기억.
아니.... 돈까스를 시켰으면 하얀 순두부는 왜 시킨겨? 다녀온지 오래돼서 기억 대따 가물거리네.ㅋㅋㅋ
아가들이 있으면 필연적으로 시켜야 하는 돈까스...;ㅂ; 맛있으면 아싸.지만 맛 없어도 별 수 없다.
급마무리 간판샷.ㅋㅋㅋ 기본 콩물 주는데 고소해서 계속 먹었다. 배부른데 콩물 아까워서 너댓잔 원샷 하다가 짜구날뻔...
소주력 ☆☆☆
해장력 ☆☆☆
못 가본 유명 맛집을 가는 건, 설렘과 동시에 큰 모험이다.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은 것이 오래되고 유명한 음식점이지.
가보기도 전에 들려오는 '변했다' 소리에 가슴 철렁하지만, 그렇다고 안갈 거 아니니 살짝 기대를 풀고 긴장하며 방문.
단촐한 구성. 이후 파로 산을 쌓았다.
국물은 맑고 진하다. 고기는 종잇장처럼 얇다.
고기 씹는 걸로는 고기맛이 안나더라. 국인지 고기인지 훌훌 넘어간다. 이게 장점이여 단점이여...
너무 늦게 방문한걸까. 늦게 태어난걸 어쩌라고. 나도 하동관 오픈빨 빠지기 전에 방문했으면 싶다니까.
변했다지만 어쨌든 명맥은 유지하고 있으니 기본기는 있겠지 싶었는데...
곰탕국물보다 평냉육수 육향이 더 진한 게 트루냐고요...
아주 엉망은 아니지만, 동네 곰탕집도 이 정도는 한다. 깍국 타서 겨우 먹었다.
소주력 ☆☆
해장력 ☆☆
벼르던 화성행궁 온 길에 통닭거리도 가보기로.
유명하다는 곳이 몇 있는데, 처음 눈에 띈 진미통닭으로 결정.
줄 서 있는 동안 다른 옵저버들이 주변을 탐색했는데 이 집 줄이 제일 길었단다.
줄 긴 집과 안 맞는 징크스가 있지만, 고민할 새도 없이 차례가 와서 그냥 입장.
기본 사총사. 치킨무는 치킨무맛, 소금은 소금맛.
양념에선 생강맛이 강하게 났고, 머스터드소스에서는 겨자향이 진했다.
음... 그건 내 취향일세.
입장도 줄 섰는데. 착석하고 음식 나오는 시간도 길다. 배고플 때 오는 곳이 아니다. 배고플 시간을 예측해 미리 와야하는 곳.
후라이드. 튀김옷 맛 괜찮다. 간도 적당하고 바삭바삭. 소금 찍어 먹으니 무한으로 들어간다.
닭똥집...이럴거면 왜준건지.. 존재감 제로.
냥념츽힌. 양념은 원래 잘 안먹으니까. 일행은 양념 디게 맛있게 먹었음. 나는 하나 맛본걸로 만족.
부러 찾아갈 필요 있을까 싶지만, 화성행궁 온 김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잘 튀긴, 추억의 시장통닭, 맛있는 그 치킨이다.
요새 컨디션으로 집에서 먹었으면 세조각 먹고 말았을텐데 분위기에 쓸려 폭풍흡입했다. 맛집에는 왁짜하고 활기차며 공기마저 맛있게 느껴지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지. 가끔은 맛없는 찌개도 '밥 마니까 괜찮네'하고 착각하게 만드는.
결국 소화제 행. ㅋㅋ
화성행궁이 너무 넓어 다 보지 못했으니 한번은 더 올 듯. 그땐 다른 치킨집도 가보자.
맥주력 ☆☆☆☆
해장력 .(서..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