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19. 4. 19. 09:52

자오미엔을 먹으러 갔다가 양이 조금 모자랄까봐 시킨 사모사.

자오미엔 곱빼기요! 해볼까 하다가, 나는 겁내 낯가리는 인간이니께. 그냥 무난하게 사이드 추가.

한입 먹고 웃음.

ㅋㅋ


인도 갔을 때 사모사 처음 먹었을 때 생각난다.
감자 들었대서 샀는데, 뭔 맵고 짜고 희한한 냄새나서 도저히 못먹고 버렸지.

그 맛이 떠오르는 맛. ㅋㅋ
좋게 말하면 현지 맛 그대로...이긴 한데 매운맛은 많이 사라져있다.

진짜 인도카레는 겁나 맵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추의 매운맛이 아니라 찌르는 듯한 매운맛이 있음. 마치 밥에 고추가루 세스푼, 후추가루 세스푼, 간마늘 세스푼, 할라피뇨 세스푼 넣고 비벼먹는 기분.
그래서 적응되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그 동안 즐겨먹었던 자오미엔에 정이 담뿍 든게지.

그 매운맛은 사모사에도 고스란히 들어있었다.

다행히 여긴 그 정돈 아니다. 먹을만하고, 기대보단 짰지만 스윗칠리소스를 찍어가며 먹으니 괜찮았다.

여기 진짜 현지의 향기 물씬한 곳이다.ㅋㅋㅋ 한번씩 올 때마다 내 머리채를 잡고 자꾸 15년전의 인도로 끌고가는구나. ㅋㅋ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4. 13. 08:05

간만.
맛있게 먹었다.

소고기뭇국의 간이 전보다 세졌다. 이제 양념맛에 안밀린다. 흡족.
손님 응대도 적극적이며 필요한 물건들도 자리잡았다.

고기가 잘아졌다고 느끼는 건 기분탓인지, 그날만 그런건지, 의도된 건지.
비벼먹기 편해서 좋았음. 물론 중간중간 큼직한 것도 있어서 씹는 재미도 있고.

로메인이 아닌 상추가 나온건. 뭐 소진시 대체된다는 안내가 있으니 그런가보다..했다.
근데 상추가 넘 물이 흥건...

그나저나 여기 저녁에 와서 술도 한잔 하고픈데.
언제쯤 가능하려나?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4. 8. 08:24

엄마의 순댓국 최애집.
'순대국은 시골순대지'임.

제일순대 다니시더니 여가 더 맛나다며 갈아타셨다.

3시간 장사의 위엄. 줄서서 먹는다고.

내꺼 보통.
근데 보통이 보통이 아니다. 배 터질 뻔.

요건 특. 고기로 넘침.
모두 손질 잘 된 맛. 국물이 세상 깔끔한 맛. 근데도 깊다.
다만 순대가 사실상 순대가 아닌 소창+선지라 뻑뻑하다. 선지 싫어하는 사람은 순대 안먹을 듯. 그러나 내장이 모두 맛있으므로 커버 가능할 듯.

엄마의 칭찬화법 하나 더.
'이 집 김장할 때 와봤는데 10명이 김장하고 있더라' ㅡ김치 맛있다는 소리.

소맥 달린 남편, 이거 먹고 기사회생!

해장력 ☆☆☆☆☆
소주력 ☆☆☆☆☆

모두 지뚫각!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4. 5. 09:02

오랜만에 갔다. 근처에 마라탕집이 많이 생기는 바람에. ㅎㅎ
구관이 명관..까진 아니고.
비기너스 럭? 첫집이 넘 좋았다고? ㅋ

엇..오늘의 메뉴..짜장면.  겁나 궁금해!

일짝 나왔는데 12시부터란다. 원래 그랬나? 그럴리가 없는데... 나는 늘 전에 나오는데...
뭐. 기다리겠다 이야기하고 두리번두리번.

비싼 재료는 없지만 크게 빠질 것도 없다.
요긴 어묵도 무게로 과금한다.
못보던 어묵이 생겼는데 옴총 맛있다.


뭔가 변했다.
국물이 덜 매워졌고, 알알한 맛이 약해졌다.
음... 그래도 맛은 있다.

전에는 고통스러워하며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맛있게 먹으며 좀 허전하고 서운해 함.

그래도 앤간한 곳보단 나으니 뭐.
저렇게 담고도 7천 원 조금 안나왔다.
그러고도 배불러서 면 남김. ㅋ

뭐. 친절하고 맛있고 저렴하고.
됐네.

고량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4. 3. 13:44


월차 내고 이러저러한 일 처리 끝내고
헛헛한 마음 채우러 점심 고고

벼르던 집 근처 스시집에 다녀왔다.

오오..회꼬리가  길다.
샤리가 작아서 여러모로 걱정됐는데,
간은 적절했고, 회가 많아 포만감도 충분.

특히 와사비 향이 좋더라.
빼어난 한 접시였다. 만족

장국도 맛있어서 세번 리필.

우동은... 딱 우동맛.

요건 내꺼. 런치 A


요건 남편꺼 런치 B


요건 메뉴.

사케력 ☆☆☆☆☆
해장력 ☆☆(장국도 선방했다!)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3. 28. 10:01


오랜만에 다녀옴.
조개젓은 더 맛있어졌고,
왜인지 감자탕 국물은 조금 말갛다. 자극적인 것보단 나은 거라고 위안.

여전히 고기는 푸짐하고 맛있다.
감자가 평범한 건 겨울이어서겠지.

방아다리 다시 한번 가봐야지.
나는 늘 변절할 준비가 돼 있는 소비자니께.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3. 26. 08:05

한국화된 마라탕.
많이 맵지 않으면서 마라탕의 향미는 대강 느낄 수 있으니, 초심자는 여기에서 시작해도 되겠다.

특히 여긴 직접 담아 부탁하는 방식이 아니라 셋팅된 마라탕을 먹는거라서 마라탕 처음 먹는 사람에게 적합.

다만 나는 구성이 아쉽다.
내장마라탕을 시켰는데 양 몇조각...
뭐. 그건 괜찮은데 면과 배추가 넘 많아서 별로.
그 외에는 무난.
대충 마라탕 주요재료는 한줄기씩 넣어놓은듯.ㅎ 특히 피쉬볼이 맛있어서 오오.

마라탕 잘 못먹는 사람과는 여길 가자.
프로마라탕러와는 동국마라탕으로 가자.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3. 11. 17:46

이번엔 점심에 가 봄.
정식을 먹고싶었는데... 전날 과음으로 도저히 무리. 대구탕 시켰다.

시원하다.
초밥도 인당 두개씩 나오고, 조촐한 회무침도 준다.
반찬, 맛있다. 저거 다 긁어먹고 왔다.ㅋㅋ
역시 횟집 무조림은 갑!

정식..다시 도전하고 싶은데,
15000원짜리는 사라지고 20000원부터더라.

기념할 만한 날에 가야지.ㅎㅎ 아님 졸 짜증나는 날 힐링용으로? ㅋㅋ

저녁에 챔취 먹으러 조만간 갈테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3. 5. 13:03

오...회 괜찮다.
두툼 큼직. 탱탱 쫄깃.

부산에서 온 일행이 '회 갖고 감탄하긴 처음'이라고.

간만에 잘 먹었다.

소주력 ☆☆☆☆☆
해장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3. 5. 08:18

대학가 만세.
만세 만세.
인도음식 대혜자파티.

인도음식 좋아하는 남편의 눈에 인도요리집이 들어오면, 그날 메뉴는 끝이다. 입에 카레향 들어갈 때까지 졸라댄다. 비상식량으로 B29라도 들고다닐껄...

무튼 눈에 걸렸다.
'제게 당신의 아이가 있어요!'라고 호소했는데(번역:애는 매운거 못먹는다 시키야)
'고기가 매우면 난을 먹이면 되지'라고 말하는..저 닭아빠시키.

갔다. 무튼.
메뉴 고민하는데 런치가 9500원이다.
오오. 싸다. 이거 후딱 먹고, 다른데서 뭐라도 먹자. 여기 애 먹을 거 없다.
고 하는데 사모사에 군침흘리고 있는 계부.

음식 나옴.
오오. 양 보소.
탄두리치킨샐러드에 머튼머시기커리, 샤프란빛밥, 난에 라씨까지 한잔 나왔다.
감탄.

어..
맛있다.
그리고 안맵다.

인도에 다녀왔거나, 인도에서 온 원조손맛 요리사의 인도음식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만족 못하겠다만.
구성도 양도, 초심자 혹은 초딩입맛 소유자에게 알맞겠다. 라씨는 라씨함유음료.ㅋ

육세아동 식사가 걱정됐으나, 매운 게 없어서 다 뺏겼다. 특히 난을 잘먹..... 그거 나도 잘먹....

가까우면 남편이 맨날 갈듯.
나는... 인도 위장폭격 커리를 좋아해서...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3. 5. 08:03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쌀국수 맛 없다.

일행이 시킨 팻키마오는 맛있었다.
젠장.
눈치보면 쫌씩 뺏어먹었다.ㅋㅋ
옆 테이블에서도 나의 식탐이 느껴졌는지, 콕찝어 우리 테이블에서 시킨 볶음국수를 주문했다.
맛있는 볶음면 뒤에 먹는 쌀국수는 필연적으로 싱겁다.

치킨튀김도 맛있었다.

그러나 나는 맛있는 샬국수를 원하므로...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2. 28. 11:02

가끔 가는 곳.
요 근처에서 함박은 이 집이 괜찮은 듯.
냉샐러드파스타가 없어지고 샐러드와 토마토소스 함박으로 분리됐다.
근데 토마토소스 안좋아해서 먹을 날이 있을까.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2. 27. 18:10


오... 맛있다.
처음 삼풍집을 갔을 때가 생각났다.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한, 집에서 끓인 감자탕 맛.

맛도 삼풍집과 큰 차이 없다. 양은 요기가 사알짝 적은 듯? 그래도 배부름. 삼풍집은 배터짐.

감자가..없구나... 대신 우거지가 산더미.

뼈해장국이 먹고싶을 때,
감자가 땡기면 삼풍집, 우거지가 땡기면 방아다리로 가야겠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2. 21. 13:26

상호가 콩나물국밥 맛있는 집.이다.
평타.
갈까말까 많이 망설였으나 수란이 있길래 결정.

사무실에서 여기까지 이거 먹으러 오진 않을 듯.
충무로 콩나물국밥집 가거나
날달걀 하나 들고 동문식당 가자. 크흑.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2. 21. 12:18


...
남포동 괜찮으세요?

...

수제비 파는 곳이 하도 없어 가봤더니....


흑.ㅜㅜ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2. 18. 22:59
옥이네해장국 영업종료했습니다.

시루향기때도, 장사 잘되는데 왜 굳이 변경했을까 싶더니, 해장국집도 만석이드만 왜 결국 문을 닫았을끄나.

무튼. 부디 헛걸음 않으시길들.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2. 15. 09:13

6000원 백반이 이정도라면 훌륭하지 아니한가.

밑반찬 여러 종류에 시레기된장국, 생선이나 고기 등의 메인 조금으로 이뤄져있다.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다. 그냥 딱. 집밥맛.
나는 슬쩍 울 엄마 손맛도 느꼈다.

그.래.서.

잘 안간다.

내가 집에서 주구장창 해먹는 밥이랑 맛이 비슷해....  좀 지겨워..ㅜㅜ

나는 점심은 집에서 하기 힘든 그런거 먹고싶어. 저거 먹고 집에 가서 또 저거 먹기 시러.
그래서 내 점심 메뉴 선정 원칙 1위가 내가 못하는 거, 내가 하기 귀찮은 거인데.

아무튼 맛있는 백반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보길.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이 점심 드시는 선생님께서 저 집을 엄청 좋아하셔서 난감하다. 몇주째 저기만..ㅜㅜ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2. 15. 09:00

음식 먹다가 감탄 터짐.
하아.... 줄어드는 게 슬퍼짐.

한 입 먹고 어머, 또 한 입 먹고 어머머.

꼭 드세요. 두 번 드세요.
아니에요. 가지마세요. 줄 서기 싫어요.

버스까지 타고 가서 먹은 보람이 있었다.
같이 가자고 한 천만원씨가 으쓱댔다. ㅋ

돌아나오는 데 또 먹고 싶어졌다.
탄탄면, 맛있는 애였구나...

특히 흑식초가 짱맛이었다. 꼭 뿌려먹길.
온천달걀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번만큼은 비벼먹지 않았다. 크리미하게 맛있어지지만, 탄탄면 자체가 이미 느끼하고 기름지니까.
달걀은 그냥 호로록.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2. 12. 16:50

화덕피자 최애 맛집.
로마에서 돌아와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곳이 오픈했는데, 로마에서 먹던 그 맛이어서 '아..맛있는거구나...'함.

샐러드는 보통 플랫브레드에 리코타치즈 주는게 그게 젤 좋은데 어째 남편이 스테이크 먹고싶다고 스테이크 샐러들 시켰다.
루꼴라피자가 좋은데 엄마가 못드실까봐 마르게리따를 시켰다. 파스타는 진리의 까르보나라.
평소 먹던 구성과 조금 달랐지만, 뭐 이 집은 대체로 다 잘하니까.

엄마가 나오시며
'아. 맛있게 먹었다'고 하신다.

비교대상이 없으니 '피자는 그집이지' 소리가 안 나오는군.ㅋㅋ

맥주력 ☆☆☆☆☆ㅋㅋ
해장력 ☆☆☆ 크림소스의 의외의 선방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19. 2. 7. 11:00

 
소머리국밥 좋아한다.
서울선 안 먹는다.
소머리국밥은 곤지암이 제일 유명하다. 그치만 국밥은 뭐니뭐니해도 시골장터가 채고시다.

금산서 먹을만하다는 소머리국밥집. (울 엄마는 맛집 평가가 박해서, 먹을만하다는 것이 중박이상이라는 뜻이다. '뫄뫄는 그집이지'가 최고 찬사)

고기양이 좀 박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허파전이 나왔다. 왐마.. 갓 부쳐 내온 허파전은 정말 술도둑이 분명하건만.
차마 엄마와. 만렙토끼같은 딸 앞에서 낮술까는 장면을 보일 수 없어서 참음.

맛있습니다. 맛있어요.

가격 생각하면 박할 것도 없다. 가게 앞에 가마솥이 걸려있더니. 국물이 끝내준다.
솔직히 하나 걸리는거라면. 나는 국물에 당면 들어간 걸 싫어한다는 것. 그 뿐.
뭐. 애 먹인다는 핑계로 다 떠넘겼쯤. ㅋㅋㅋ


서비스 허파전이 저만큼인데, 돈내고 먹음 대체 얼마나 주려고...

담에 가면 수육을 먹을테다.

소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