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로스...=_=;;;;
중간에 엔딩을 봐버리면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바보 탈로스..-_-;
몇번이고 복원지점을 되돌려 게임을 진행해야 했음.
덕분에 세개의 엔딩을 봤음.
맨 마지막 'untouchable garden(맞나?)'은 진심 왕짜증 헬이었음.
한 사흘 고민한 듯.
풀고나서 공략을 보니.... 공략과 다른 방법으로 풀었네..-_-;
훨씬 쉬운 방법이어서 은근 기분 좋았음.
아쉬운 점이라면... 추가 별을 획득하는 작업들이 게임 과정이라기 보단 이스터에그 수준이어서
정상적인 플레이로 진정 가능한지 계속 의문이었음.
별을 모두 획득하지 못하면 마지막 엔딩을 못보는데?
공략을 찾아보지 않았다면 다 풀지 못하고 찜찜하게 끝내야 했을 판.
(솔직히 어떤 것들은 공략을 보면서도 한참을 버벅거려야 했다)
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끝나는 것이 아쉽.
그래도 최대한 아껴서 아껴서 즐기기 위해 공략은 보지 않았고 가끔 너무 어려운 스테이지는 길을 샅샅히 살펴둔 다음에 계속 머릿속으로 더듬어 찾았다.
20개월짜리 인내심테스터와 함께 생활하려면 어쩔 수 없다.
밤에 아이를 재우고 몰래 나와 게임을 해야하는 데 요새 너무 피곤해서 아이보다 먼저 자는 일이 허다했으므로.
탈로스가 끝나고나니 허전해서 포탈2를 시작했다.
너무 바로 직후에 시작한 탓인지 너무 쉬움...-_-;;;; 두뇌가 웜업이 잘 되있나봐잉....
도로 묵혔다 할까 싶지만 재밌어서 멈추기가 쉽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