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가지고 뭉게고 있던 나나.짐짓 화난척 앉아서 밥 먹으라 다그치고 있으려니
꾸역꾸역. 욱여넣던 나나가 갑자기'엄마가 좋아하는 초승달이요'란다
밥그릇을 보니, 밥으로 초승달을 만들었단다.
ㅎㅎㅎ웃으면 안되는데. 피식. 웃으니
어서 사진 찍으란다. 자기 작품이라고.못이기는 척 찍으려니, 지도 찍어달란다.
내가 어떻게 화를 내냐고.ㅜㅜ이제 화난 척도 점점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