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dIArY2020. 5. 6. 15:40

밥 가지고 뭉게고 있던 나나.
짐짓 화난척 앉아서 밥 먹으라 다그치고 있으려니

꾸역꾸역. 욱여넣던 나나가 갑자기
'엄마가 좋아하는 초승달이요'란다

밥그릇을 보니, 밥으로 초승달을 만들었단다.

ㅎㅎㅎ
웃으면 안되는데. 피식. 웃으니

어서 사진 찍으란다. 자기 작품이라고.
못이기는 척 찍으려니, 지도 찍어달란다.

내가 어떻게 화를 내냐고.ㅜㅜ
이제 화난 척도 점점 힘들어진다.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