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려니. 날짜가 낯설다.
구부정 기운 생을 부축하며 살다보니, 좀처럼 글 쓸 짬이 안난다.
음식점 포스팅이라도 이어가며, 써재끼는 습관을 놓지 않으려 하지만. 어차피 글 축에도 속하지 않는 거라 뇌 없이도 쓸 수준이지.
코로나로 인해 혼자 오롯하게 지낼수 있는 얼마간의 시간이 생겼다.
하루분의 휴식을 다 마시고 나면, 하루는 시댁합가 프로토 버전으로 기어 들어가야 하지만 나는 한잔의 술을 위해 한잔의 쓸개즙을 감내할 수 있다.
조금만 더 이대로 살면 좋겠다. 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