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말이 많아지는 나나.
제법 대화가 되기 시작한다.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지만,
찬찬한 설득에 이내 가겠다며 고개를 주억거리며 '가보까?'란다.
보통은 아침에 일어나면 나에게 뽀뽀를 하며 깨우던 나나가
오늘은 내 입에 뽀뽀를 하고서는 '더 자'라고 말하며 혼자 거실로 나간다.
빵 터져서 잠이 깨고 말았네.
나 재우고 혼자 뭐할려고? 응? ㅎㅎㅎㅎㅎ
어제 회식때문에 늦게 데릴러 갔더니 오늘따라 유난히 칭얼거리는 중....ㅠㅠ
오늘은 엄마가 푸딩 만들어놓고 기다릴께.
미안해. 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