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dIArY2014. 5. 1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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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조리원 동기 엄마들이 놀러왔다.
다섯 아이들을 조로로 눕히고 수다를 떠는데 누군가 짧은 탄성을 지른다.

시선을 돌리니 나경이가 반쯤 뒤집어져 끙끙대고 있다.

아직 손은 빼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뒤집은 날.
그러나 그 이후에는 뒤집을 기미가 안보인다는 거.

아가. 아가.
나경아. 나경아.

친구들 모두 노는데 혼자 울고 있는 아가. 
미안하지만, 너 우는거 완전 귀엽다.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