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dIArY2013. 12. 5. 15:30
한달에 두배씩 증식하는 겨울양.
벌써 1.4킬로의 위용을 자랑하는 겨울양.
지지난 달에는 400그램이고 지난달에는 800그램이더니........

슬슬 잠 자는 일이 힘들어지고 있다.
무거워진 배가 자꾸 척추를 비틀고 등 근육을 긴장시킨다.
앉아서 잠을 자는 임신부도 있다더니, 나도 곧 그리 되려나.....

충분한 양수로 인해 배는 벌써 만삭이다.
아이한테 좋다니 상관은 없다만.

호흡이 부족해지고 소화력도 약해지고 있다.
 
혼잣말은 종종 잘 해놓고, 태담은 영 간지러워 하기 힘들다.
그냥 이름이나 몇 번 소리 내 불러보는 정도.

이렇게나 아이가 크고 이렇게나 태동이 커도,
나는 아직도 실감이 안나는구나.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