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다녀왔다. 갈 때마다 피를 뽑는다. 모기같은 시키들.
초음파를 봤다. 심장이 뛰는 모습이 보이고 발길질 하는 겨울이가 보인다.
패륜의 기미가 보인다. 엄마한테 발길질부터 하다니.
성별이 궁금했으나, 완벽한 옆태를 자랑하는 통에 잘 안보인다고 한다.
20주에 정밀초음파때나 확실히 알 수 있을거라고.
'분홍색에 가까울 것 같긴 하지만 확실한 건 20주때 보자'라신다.
분홍이든 파랑이든 나야 상관없지만 분홍에 환호하는 가족이 많아서 분홍이면 좋겠다.
별개로 여아라고 분홍을 입히거나 남아라고 파랑을 입히진 않을거다.
준비물은 무채색으로 해버릴까나. 섞어서 할까나.
어차피 나를 보더라도, 그딴거 입혀서 여성스러워지는 것도 아니고,
내 아이는 성 역할의 프레임에 갖혀살지 않길 원하니까.
여아래도 각오해라.
어차피 내 자식은 성인되면 강퇴다.
초음파를 봤다. 심장이 뛰는 모습이 보이고 발길질 하는 겨울이가 보인다.
패륜의 기미가 보인다. 엄마한테 발길질부터 하다니.
성별이 궁금했으나, 완벽한 옆태를 자랑하는 통에 잘 안보인다고 한다.
20주에 정밀초음파때나 확실히 알 수 있을거라고.
'분홍색에 가까울 것 같긴 하지만 확실한 건 20주때 보자'라신다.
분홍이든 파랑이든 나야 상관없지만 분홍에 환호하는 가족이 많아서 분홍이면 좋겠다.
별개로 여아라고 분홍을 입히거나 남아라고 파랑을 입히진 않을거다.
준비물은 무채색으로 해버릴까나. 섞어서 할까나.
어차피 나를 보더라도, 그딴거 입혀서 여성스러워지는 것도 아니고,
내 아이는 성 역할의 프레임에 갖혀살지 않길 원하니까.
여아래도 각오해라.
어차피 내 자식은 성인되면 강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