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2012. 4. 27. 18:48
그녀가 울었다.

나와 그를 위해, 한 시간 가량을 목놓아 울던 그녀.

사랑스러운 머릿결에 입을 맞추며,
울지마. 울지마.

달래던 나도 따라 운다.


나도 못 울고 있었는데, 왜 네가 우는 것이냐.

왜 나를 원망하며 우는 것이냐.

왜 네가 서러워하는 것이냐.

왜 네가 사과를 하는 것이냐.....




다음날 퉁퉁 부은 눈으로 만난 그녀와 나는,
그저 박장대소.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