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2012. 1. 16. 01:00



미쳤다는 말이
한때의 나에게는
내 사랑의 깊이를 나타내는 수식어였다.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미쳤었다.

당신을 갖고 싶은 만큼
미쳤었다.

사람들의 손가락질이 두려울리 없었다.
미친 사랑을 비웃을 수록
내 사랑은 
'다다하리 바올리'보다
더 더 더 깊다고,

당신들이 이해못할 깊이에
내 사랑이 묻혀있다고 생각했다.



그랬다.





그리고 그 깊이에
영원히 묻혔다.

나조차 끄집어 낼 수 없는
깊이에.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