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2011. 11. 30. 16:34
사무실에서 가끔 라디오를 듣는다.

음악동네는, 최은경이 진행할 때부터 듣기 시작했는데
홍은희로 바뀌었을때, 참 별로다 싶었지.
정말 그 귀척쩌는 혀짧은 말투에, 오바 맞장구, 사연읽다 울고불고..

근데 점점 그리 사랑스러울 수가 없드만..

울면 같이 울고, 웃으면 같이 웃으며 들었지.
홍은희, 은근 음악도 많이 들었던 것 같던데. 가요에 대한 배경지식도 꽤 많았고.

이제 다시 들으니 허수경으로 바뀌었군.

늘 그렇지만 처음 듣는 사람들은 정이 안가.
조금 지나면 또 익숙해지겠지만...

그래도 음악동네 자체의 선곡이 취향에 딱 맞아서 좋아.

오늘 듣다보니 여행스케치의 노래가 나오네.
여행스케치 노래가 자주 나오는건 허수경의 음악동네와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여기들은 가끔 이상은도 틀어주고...


오랜만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른해진다....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