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에서 자주 언급되는 맛집.
서촌은 사무실에서 좀 먼 편이라 각오를 좀 해야한다.
정말 정말 강하게 원해야 출발 가능. 그리고 그런 날이 오긴 왔음.
어유. 입구 시끄러워라.ㅎㅎㅎㅎㅎ
일단 주문을 하고 앉자 내 주신 김치.
음... 담근지 오래되지 않았다. 내 입에 맞지 않아서 거의 안먹었다.
들깨칼국수. 이집에서 나름 제일 잘나가는 메뉴인가보다.
들깨육수가 매우 고소했고, 면발도 꽤 괜찮았다. 심지어 가격도 6500원으로 저렴하기까지.
그러나 이 한그릇으로 그간 아리까리 하던 내 취향을 확고하게 판단할 수 있었다.
'아... 나 들깨칼국수 안좋아하는구나....'
그간 간간히 먹으면서도 늘 남기면서 왜 자꾸 시키는가 싶었는데, 내가 나 자신을 속이고 있었던 듯. 들칼 좋아한다고.ㅎㅎ
느끼했는데, 김치가 입에 안맞아 못먹으니 더 심했던 듯.
그래도 이 집 진짜 괜찮은 편이다. 보통은 남기는 들칼을 다 먹었으니까. (사실 양이 조금 적기도 하고)
소주력 ☆☆☆
해장력 ☆☆☆
혼밥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