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치즈 소진용 스파게티. 우유에다 체다치즈 스트링치즈, 뭔 치즈에 파마산치즈까지 몽창 때려넣고 만들었다.
매우 느끼하고 기분 좋은 맛. ㅎㅎㅎㅎ 먹고 나니 라면이 땡기는 매직.
최근 어디선가 먹은 국물카레가 맛있어서. 집에서 흉내.
그 언젠가 (곧 10년 될 듯) 일본에서 사온 가람마살라와 이태원에서 산 커리파우더를 듬뿍 첨가한 백세카레 고형. 물을 많이 잡아서 카레우동을 해먹으려고 했는데.. 우동사리가 없어서 그냥 카레라이스.
대신 생선가스와 해시브라운을 튀겨서 올리니 맛집이 부럽지 않아요.
주기적으로 찾는 남편의 요청메뉴, 팟타이.
늘 야매로 소스를 만들다가 용기내어 팟타이소스를 사다 뿌렸는데... 뭔가 달기만 하고 밍밍하다.... 결국 간장을 첨가해서 볶으니 그제야 제 맛이 나는구나. 견과류 분태가 없어서 빻아서 쓴다. 크던가 가루나던가 둘중 하나... 분태를 사자 분태를....
올해 첫 새우~ 사랑스러우새우~ 맛있었새우~~~
또 먹쟈 또 먹어. ㅋㅋ 다음엔 회로 먹쟈. 으흥
나나 볶음밥. 나나는 '야채밥'이라고 부른다. 싫어한다. 채소를 먹이기 위한 꼼수라는 걸 꿰뚫렸다. ㅋㅋㅋ
나나는 늘 말한다. 식사는 "흰밥, 고기, 김치"라고.
흰밥-채소가 섞이지 않은 그냥 밥. 고기-고기는 좋아하니까. 김치-흰밥에 고기 먹으면 느끼하니까.
내 딸이야.. 내 딸..
남편이 주기적으로 찾는 메뉴2-알탕.
생선매운탕은 안먹으면서 알탕은 좋아하는, 그 매카니즘은 도무지 알 수 없으나, 해주면 잘 먹으므로 그냥 함.
요건 나으사랑 너으사랑 공기튀김기에 튀긴 닭봉.
홈플러스에서 닭봉 1킬로를 5000원쯤으로 할인해 팔길래 덥썩 집어왔다. 그리고 자주 다니는 커뮤에서 요새 핫한 매운갈비양념을 버무려서 공기튀김기에 튀겨튀겨.
매운 거 못먹는 남편이 울면서도 계속 먹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냥 먹지마. 내가 다 먹을거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