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cOOk2011. 6. 15. 11:15


카메라가 죽었다.
죽기 직전에 찍은 사진들은, 이렇게 다 뻘겋게 날랐다.
저거, 닭매운탕 아니다. 가라아게가루로 튀긴 치킨 가라아게다.

제육볶음이나 김치찜의 사진은 더 하다.
정체를 알 수 없게 시뻘건 용암구덩이.

결국 새 카메라를 장만했다.
아직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거의 밥상 밖에...)
과거 찍은 사진을 조금씩 올리는 중.

사진이 좀 이상하더라도,
죽어가는 카메라의 작업임을 상기해주기.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