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2019. 1. 15. 12:54

나라고 맨날 맛있는 것만 먹겠나.
맛있는 집과 새로운 집 중 한 곳을 고르라면 새로운 집을 가는 편이니, 오히려 실패확률이 높은 편이다.

실패한 건 잘 안올리니까 그렇지. 망한 시리즈 쓸라하면 블로그 폭발할지도.

아주 가끔 심심하거나, 도저히 못 참을땐 쓴다. 쓸란다. 상호는 안밝힐테지만.

마라탕에 꽂혀 돌아다니던 어느날 찾아간 곳. 마라면을 판다. 마라탕에 면이 '주'겠거니 하고 시켰는데. 마라탕국물에 면, 숙주, 고기, 청경채가 들어있었다. 결정적으로 면의 비율이 월등한데 면에서 밀가루냄새가 엄청 심하다.
나는 그래도 향신료 범벅이라 밀가루맛은 안날줄알고 도전했는데...향신료 향이 얼마나 약한지, 밀가루가 향신료를 이겼다.

...아니 이 금액이면..완자에 죽순에 연근에 건두부에 채소까지 다 때려넣고도 양고기 한개는 넣을 수 있잖아...

왜...왜...왜애애애!
저 밀가루가 비싸? 금밀대로 밀었어?
ㅜㅜ

저 날 체했다. 맛 없는 거 먹으면 체하니까.
젠장.
그 와중에 사진빨만 잘 받는 거 봐. 재섭써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