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cOOk2016. 12. 6. 11:45
주말엔 느즈막히 일어나 거실로 나와 뽀로로를 크게 틀어놓고 부엌으로 간다.
우유와 달걀을 풀고 밀가루와 약간의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주르륵 흐르게 한 뒤 팬에 굽는다.
나 한장, 나나 두장. 메이플 시럽으로 그림도 그리고.
나는 커피. 나나는 데운 우유.

팬케이크 구워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아이는 토도도 거실로 달려나와 소파에 누워 뽀로로를 본다.


명절에 남은 완자재료로 두부스테이크.
두부와 채소는 영 식감이 퍽퍽해서 소스를 흥건히.

한개 밖에 먹질 않아서 그냥 남은 건 술안주.


급식스러운 식판.
그래도 나는 요런 반찬 좋은뎅.ㅋ
뭐, 아이도 좋아했지만.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