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혼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08.13 [종로2가] 뚝배기집, 우렁된장
  2. 2021.02.23 [종로] 대련집, 사골칼국수
rEstAUrAnt2021. 8. 13. 17:33

뚝배기집. 

마침 먹킷리스트에 있는데, 삼실 어른께서 가자하심. 오예입니다.

 

 

입구. 전에 웨이팅이 있는 걸 봤는데, 오늘은 시간을 절묘하게 왔는지 웨이팅이 없었다. 우리가 들어가자 곧 생겼지만.

 

 

 

메뉴. 

이집에서 가장 비싼걸로 주세용. ㅋㄷㅋㄷㅋㄷ 

 

 

 

앉자마자 전광석화처럼 나옴.

오오.. 반찬이 뭔가 많다. 밥도 넉넉하게 나오고. 첫 인상 갠춘함.

 

 

 

한켠에 무생채와 고추장은 상시비치 돼 있다. 

김치찌개 등 다른 메뉴를 시켜도 비벼먹을 수 있겠구나.

 

 

 

곧 나온 우렁된장.

막 지인하고 그런건 아니었지만, 나름 나쁘지 않은 정도의 된장찌개이었음.

우렁도 좀 들어있었고, 채소도 많았고, 간도 적당했고.

또 된장찌개안에 달걀 한알이 들어있었다. 꺼내서 비비면 좋을 반숙달걀~ 아주 맘에 들었다.

 

 

 

비비려다가 전체샷이 없어서 아차, 하고 찍음. 조금씩 비벼먹느라 지저분해서 비빔샷은 안찍었다.

가끔 이런 음식 먹고 싶으면 한번씩 갈만한, 가성비 좋은 곳이었다.

마음에 들었음.

혼밥도 가능한데, 합석을 시키는 것 같았다. 합석을 좋아하지 않아서(비위 약한 편) 혼밥하러는 좀......

 

소주력 ☆☆☆

해장력 ☆☆(비빔을 포기한다면야)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1. 2. 23. 08:19

카레가 먹고싶어 광화문까지 기어갔는데, 그집 망함. 홧김에 반대편으로 무작정 걷다가 마침 '먹킷리스트'에 있는 대련집 발견.

나는 왜 이런가.

나는 왜 자주 이러나.

혼자 뻘쭘하게 앉아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 칼국수.

결국 분주히 다니는 여사님들에게 아이컨텍 시도.

한분이 어여삐 여기시어 주방으로 달려가서 왜 안나오느냐 묻는 소리. 대화 내용을 보니 내 칼국수는 다른곳으로 갔단다.
칼국수를 다시 만들어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린다는 이야기도.

하아.
나는 주문 누락의 아이콘인가. 아니면 모든 혼밥족의 운명인가.

30분을 기다려 받아든 칼국수는.
나쁘지 않았지만, 광화문 다녀온 삽질과 여기서 기다린 30분을 합하니 점심시간이 모두 소진돼 다 먹지 못하고 일어서야했다.

빼어난 맛은 아니어도 가격 저렴하고, 적당히 괜찮고, 김치도 기억 안나지만 둘 중 하나는 입에 맞아 잘 먹었다.

기다린 게 짜증나지만, 미안해하는 여사님에게 뭐라 할 수도 없고. 그냥 재방문 의사는 없는 걸로.

뭐. 나 하나 안간다고 티 안나겠지만.

소주력 ☆☆(별하나 빠진 건 화풀이)
해장력 ☆☆☆
혼밥가능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