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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16 [진안/용담댐] 정원짜장, 쟁반짜장과 차돌짬뽕 등 1
rEstAUrAnt2021. 9. 16. 14:38

용담댐 아래께 위치한 정원짜장
생긴지 얼마 안됐다.
코로나로 진안 갈 일이 별로 없으니 갈 수도 없었는데, 기회가 닿아 가보기로 함.

여긴 희한한 게 주변에 뭐 볼 게 없는데, 차량 통행량은 꽤 있는 듯.
뭐 겨울이면 스키장 덕을 본다던가 여름에 계곡, 휴양림 덕을 조금 보는 게 없잖아 있겠지만 여하튼 외지고 외진 이 곳에 밥집 생기는 거 보면 희한하긴 함.

시골 중국집 가격표가 서울 시청 뺨을 쌍싸다구로 날린다.
찾는 사람이 뜸하고 외져서 그런가 싶음.
시골가서 싼거 찾는 것도 촌스러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식재료 물가가 다른데 어째 외식물가만 전국 공통이냐고.-_-

여하튼 시킨 탕슉. 입천장 깨부수기로 작정한 공격적인 바삭함. 호불호 심하게 갈릴듯.ㅋㅋ
나는 찍먹파인데, 튀김이 무셔워서 이 날은 부먹으로 먹었다. 그러고도 뺨따구 다 갈림.

쟁반짜장. 호옴... 썩 나쁘지 않은 맛이었음. 이정도면 뭐 그럭저럭 괜찮은 듯.
가격이 너무해요, 했는데 재료들은 뭔가 되게 듬뿍듬뿍 들어있어서 마음이 좀 누그러졌다.

대망의 차돌짬뽕. 이거 보고 왔다. 얼큰하고 시원한 맛.
진짜 재료 하나는 푸짐하다.

먹고 있는데,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아니 이 동네 지나는 사람이 원래 이리 많았나.ㅎㅎㅎㅎ 도라이부 나왔다가 한사발씩 하고 가시는 겐가.
그 동안은 머물 곳이 없어서 지나치다가 먹을만한 집이 생겨서 들렀다 가시는 겐가. (이동네 맛집 음슴)

용담댐 둘래를 굽이굽이 다니는 것도 꽤 괜찮은 드라이브 코스라, 만일 이 근처에 바람 쐬러 나올 일 있으면 한그릇 해도 괜찮을 것 같다. 뭐 일부러 찾아올 맛은 아니고.

고량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