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그 곳을 드디어 방문.
두근두근하며 메뉴판을 읽어보지만, 이미 메뉴는 정해져있지.
새우완탕면.
에그누들의 바삭함이 이제는 익숙하지만, 처음 먹었다면 파격적이었을 식감.
하늘거리면서도 바삭한 식감의 면과, 보들한 피 속의 탱글새우. 괜찮다.
육수가 좀 약하다고 생각했으나 식초와 라조장으로 간을 하고 나니 흡족한 수준이 된다.
완탕면이라는 걸 모를 때, 이 집의 존재를 알고는 너무나 가고 싶었다. 결국 방문하게 됐을 땐 이미 많은 완탕면을 접한 후.
그럼에도 기본에 대한 맛을 생각하게 하는 맛이었고,
늦은 방문으로 조금이라도 달라졌을 음식에 대한 평가를 곱씹다가 결국 맛도 서사로부터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겼다.
맥주력 ☆☆
해장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