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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28 [용인] 신짬뽕, 1인 만원 코스
카테고리 없음2021. 9. 28. 16:24

용인에 1인 만원으로 뽀지게 먹을 수 있는 중식집이 있다고 하여 가봤다.
그런 연유로 웨이팅 살발한 집인데, 점심시간을 살짝 비껴갔더니 그나마 기다림직한 시간만큼만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여긴 테이블이 아니라 홀 전체가 교체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우리가 홀 수용 가능 테이블의 마지막 테이블이었으니,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
저렴한 코스가 가능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았다. 모든 음식이 한번에 조리돼 홀 전체로 뿌려진다. 그러니 홀 전체의 식사가 거의 동시에 시작되고 거의 동시에 끝난다.


2인 코스를 주문하고, 아이는 어린이 짬뽕을 시켰다. 양이 적을 뿐, 맵기는 어른 짬뽕과 비슷하다 했는데 그냥 주문했다. 아이가 어른 짬뽕을 매우 좋아해서. 그치만 그 짬뽕은 매운 짬뽕이었던 것. 어른에게도 매운 짬뽕...;;; 다행히 코스 마무리에 짜장을 포함시켜놔서 그걸로 바꿔줬다.
맨 처음 나온 해물누룽지탕.
생각보다 실하고 국물이 괜찮다. 누룽지도 바삭했다. 첫 인상이 좋다.


다음에 나온 탕슉. 오.. 탕슉도 괜찮네. 바삭바삭. 소스가 좀 달았지만, 내가 아는 거의 대부분의 탕슉소스는 달달하니까 ㅠㅠ


칠리새우. 이것도 괜찮. 새우가 꽤 실하고 튀김상태도 좋았다. 아이가 꽂혀서 혼자 다 먹었다. 우리는 꼬리쪽만 한입씩 먹음...... 아놔. 얼른 커라. 얼른 커서 양보 필요없는 나이가 되어라.


짜장면. 평이한 맛. 그렇다고 딱히 흠 잡을 데도 없는 맛.


-_-??? 왜 짬뽕 사진 없지? ㅡㅡㅋ
뭐 없지만, 눈을 감고 상상해보자..-_- 시뻘건 국물에... 해물이 조금 떠 있었고, 뭔가 채소가 많은 그런 짬뽕이었다. 매우매우 얼크은 했는데, 어른인 남편도 쿨럭거릴 정도였으니, 그걸 애한테 먹이면.....;;;;;;;;
그래서 짜장이랑 바꿔주고 우리가 짬뽕 먹었다. 짜장은 맛만 본 걸로 만족.
그냥 어른짬뽕이라고 하기 보단 어른에게도 매운 짬뽕이라는 사족이 필요할 듯. 우리 애는 평소 어른짬뽕을 그대로 다 먹었어서 방심했다.
뭐 그래도 먹을 게 많아서 아쉽진 않았음.
양도 많고 맛도 갠춘. 게다가 가성비를 생각하면 꽤 만족스러운 수준. 가까우면 종종 갔겠는데 ㅎㅎㅎㅎ 그러기엔 넘 멀구랴~
언젠가 돌아돌아 또 인연이 닿길~!

고량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