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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1.28 [시청/무교동] 식사, 닭카레
  2. 2020.10.25 [서울시청/무교동] 식사, 닭카레
rEstAUrAnt2021. 1. 28. 08:36

 

간만에 가본 식사.

계란찜이 개선됐다. 겉돌던 물이 사라지고 탱글탱글 맛있어짐. 아 더 주세요.ㅜㅜ

여전히 맛있는 나박물김치.

닭카레. 전반적으로 인상이 바뀌었다.
밥량이 좀 적어졌다. 주변의 소리를 들어보니, 리필이 가능한 모양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낫겠다.
우동과 밥을 고를 수 인었는데, 이제는 밥만 하는 모양이다.
우동 안어울렸어서...아쉽진 않음.

올라간 감자칩은 양이 줄었고 바삭함도 떨어졌다.
새우튀김은 왜 이리 질척거렸을까나.

반면 질게 느껴지던 크로켓은 바싹 튀겨 식감을 되찾았다.
존재감 묵직하던 닭튀김도 여전히 쏴라있네.
카레에서 나던 산미가 잡혀 좀 나아졌다.

전반적으로 이것저것이 뒤집혀있었다.
보통 나는 이럴때, 고객의 피드백을 듣고 수정해나가는 과정이겠거니 하고 좀 너그러워진다.

손님이 많아졌던데, 그래서 튀김 관리가 안되는건지.
튀김들의 질에 신경썼으면 좋겠다.

늘 거슬리던 그림 위의 글자도,
가비얍게 내려왔다.

좋다.

맥주력 ☆☆☆
해장력 ☆☆(나박김치 리필된다.ㅋㅋㅋ)

Posted by 아 해
rEstAUrAnt2020. 10. 25. 09:06

근처에 생긴 식당.
새로 생겼으니 방문

메뉴.
디자이너 속터지게 하는, 메뉴 사진위에 구구리 없이 글자 올리기.
양이 많을까 걱정됐지만, 닭튀김이 궁금해서 도저히 다른 메뉴가 눈에 안들어왔다.

샐러드. 드레싱 상큼. 나머지는 걍 그럼.
나중에 메뉴와 함께 나박물김치가 나왔는데, 이것이 시원하고 맛있더라.

자완무시같은 계란찜. 물비율이 높지만 그래도 보들하게 잘 먹음.

대망의 닭카레우동 등장.
비주얼보고 끄암짝 놀랐다. 거대하다. 닭다리 넘나 거대해.
우동면 위에 카레를 얹고, 감자칩을 듬뿍 올린 후 고로케 하나,새우 튀김 하나, 닭다리 튀김 하나를 올렸다.

사이를 비집고 우동면. 면이 탱글해서 좋았다. 다음엔 우동 먹으러 가 볼 생각.

대망의 닭다리. 겁나 크다. 넓적다리까지 있어서 먹다 배 터질 뻔.

이 메뉴는 대식가를 위한 것이다. 호기심에 한번 먹었지만 두번은 힘들듯. 물론 맛은 좋았지만.

일단 메뉴평.
우동면은 쫄깃했다. 강한 카레와 먹어서 디테일은 모르겠지만. 카레는 좀 실망. 일식카레와 백세카레의 중간 어드메다. 묘한 산미가 있는데, 어디서 나오는 건지?
선을 그으라면 일본식 카레쪽이지만.
밥과 먹으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우동과의 궁합은 좀 떨어졌다.
감자칩은 바삭할 땐 맛있고, 카레에 눅눅해져도 카레에 든 감자처럼 괜찮았다.
고로케에 감자량이 많고 반죽의 질감이 무른 편이다. 좋게 말하자면 부드럽고,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질척거림. 고기량이 미미해서 씹는 맛이 부족한데, 처음부터 다 먹으면 호평이었을지도 몰라도 나중에 먹으면 그냥 죄 눅눅.
그라고 카레에 감자, 감자칩, 감자고로케까지. 탄수화물 파티 됨. 좀 질림.
그나마 나박물김치가 잘 익고 간 좋고 시원해서 입가심하며 꾸역꾸역 먹음.

얹혀진 튀김의 양이 많아서 먹다가 죄 카레에 젖어 눅눅해짐. 받자마자 한입씩들 하세요.
그래도 튀김상태는 좋은 편. 특히 닭튀김의 중압감은.햐... 맛도 좋아서 가장 인상깊었다.

우리 테이블에서만 그거 시켜서 시선집중 됨.
다들 '우와 저거봐 저거봐'한다.ㅋㅋㅋ 근데 나도 옆테이블 우동이나 알밥을 완전 감상했구요.ㅋ

우동 맛있어보이더라. 다음에는 우동먹기로.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데,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테이블은 벌써 만원이다. 아차하면 웨이팅 있겠다.

다른 메뉴도 조만간 빠르게 다녀와야지.

맥주력 ☆☆☆
해장력 .

Posted by 아 해